All you have to do is invite me in
네가 해야 할 일은 나를 초대하는 거야.

출처 : 넷플릭스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포스터, 넷플릭스 오리지널 컬러 블랙과 레드를 섞었는데 테두리만 하얗게 된 드라큘라를 보면 늙고 지쳐 수혈이 필요한 상태로 보인다.넷플릭스와 BBC가 새해를 맞는 드라마로 초특급 공포물을 가져왔다. 두려움을 갖고 주변 사람들을 아끼며 살아가라는 의도인지 정말 신기한 타이밍이다. BBC가 넷플릭스에 요청해 만들었다니 넷플릭스도 어느새 하이퀄 제작사가 된 느낌이라 내가 만족한다.
각본가와 총괄 제작자로는 영국 드라마 ‘닥터 후’와 ‘셜록’ 시리즈로 호흡을 맞춘 ‘스티븐 모팻’과 ‘마크 괴티스’가 팀을 이뤘다. 여러 경력으로 인정받아온 ‘스티븐 모팻’이 중심 역할을 담당하겠지만 셜록의 시즌 41화, 닥터 후의 여러 에피소드를 ‘마크 괴티스’에게 맡겼던 과거를 보면 총 3편의 에피소드에서 한 에피소드는 ‘마크 괴티스’의 색깔이 짙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물론 두 작가가 모든 에피소드를 함께 작성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차이를 우리가 구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정보로는
- 넷플릭스는 이 <드라큘라>의 정체성을 “드라큘라 백작의 전설은 유혈된 새로운 이야기로 변모하고 빛에 대한 취약성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 메인 스토리는 동유럽에서 태어난 드라큘라와 반 헬싱 자손과의 전투, 그리고 그 너머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한다. 시리지는 총 3편으로 각 1월 1일부터 1월 3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각 에피소드의 이름은 ‘야수의 법칙-The Rules of the Beast’, ‘혈관-Blood Vessel’, ‘어두운 나침반-The Dark Compass’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모팻’, ‘닥터 후’와 ‘셜록’으로 작가, 제작자로서의 기량을 이미 대중에게 인정받았으며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이 두 드라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나 드라마 작가나 제작자가 낯선 이들은 위에 언급한 두 드라마와 아래 참고 자료를 보면 어느 정도 제작자인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 9.0 이상을 받고 있는 평가, 투표수가 어느 정도여서 신용해도 될 것 같다. (사진 출처 : 나무위키)
스티븐 모팻의 세 줄 요약평.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참조했다. (사진 출처 : 나무위키)
반면 ‘마크 괴티스’가 맡은 에피소드의 경우 평작 정도나 비판적인 의견이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팬들의 우려가 깊다. 다만 두 작가의 호흡이 오랜 시간을 함께했고 마크 또한 여러 좋은 평가를 받은 에피소드를 셜록으로 보여줬으니 이번 공동 작업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당초 ‘마크 괴티스’가 연기할 때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드라큘라를 보기 전부터 긍정적인 느낌을 받았다.
드라큘라의 주인공으로는 ‘클라에스 반’, 덴마크 배우이자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더 스퀘어>의 주인공을 맡아 내면에 가지고 있는 ‘무엇인가’를 잘 표현하는 배우로 언급된다. 짙은 이목구비에 키가 194라 무섭게 보이려면 드라큘라에서도 엄청난 포스를 보여줄 것 같다.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의 주연을 맡았으나 흥행에 실패해 한국에서는 약 13,000명의 관객만 봤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예술영화를 뒷받침하려는 의지가 없는 한국 영화시장과 광고에만 반응하는 문화가 아쉬울 뿐이다. 공포영화의 주인공이지만 이전에 보여줬던 예술가적 자세와 내면에 대한 깊은 ‘연기’를 이 작품에서도 잘 드러냈으면 좋겠다. 드라큘라도 고민이 많지 않을까.
공포물을 전혀 볼 수 없는 사람으로 리뷰를 남길 수 없지만 한국에 넷플릭스 제작 관련 글이 별로 없어 정보 전달 목적으로 글을 작성했다. 개인적으로 저 분장을 하고 194거구가 나를 무섭게 한다면 견딜 자신이 없다.
기분이 나쁠 때 이 드라마를 보라고 하면 금방 기분이 좋아질 것 같다.
2019.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