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재밌게 봤던 미국 지정 생존자시즌 1, 2는 20개 정도이고 시즌 3는 10개다.한 편당 러닝타임은 40분 정도로 비교적 길다!

주목받지 못했던 미국의 한 행정부 각료가 지정 생존자로 지정돼 미국 대통령이 된 뒤 끊임없이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정말 사건이 말 그대로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어.

‘지정 생존자’라는 신선한 주제로 시작돼 초반에는 흡입력이 남다르다.큰 흐름은 국회의사당 테러범을 체포하는 것이다.그 주변 사건에서 커크먼(주인공) 자격 논란, 보좌관들의 해프닝, 내각 문제, 전염병, 외교적 난제들이 있는데 사건이 터질 때마다 커크먼이 어떻게 해결할지 나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본다.

그런 면에서 에밀리, 애런, 세스이 보좌관의 콤비네이션도 뛰어나다.유능하고 똑똑한 캐릭터들

모든 사건 해결의 주축이며 나머지 등장인물이 사고를 수습하는 FBI의 유능한 요원 한나 웰스도 매력적인 캐릭터다.진짜 없으면 어떡하지?

시즌1은 그렇게 매력적인 캐릭터를 지원해 선량하고 정의로운 커크먼이 대통령의 지위에 적응하고 국가를 정상화시킨다면, 시즌2는 대통령직에 적응한 커크먼이 여러 외교적 난제를 해결하는 그림을 그린다.동시에 커크먼의 사적인 사건이 계속 일어난다.

근데 확실히 시즌2는 시즌1에 비해 재미없어!우선 스토리가 너무 지지부진하고 능숙한 사건들이 끊임없이 등장하지만 어이없게도 아주 쉽고 빠르게 해결된다.무엇보다 가상국가 훈지우가 등장하는데 이는 남북한을 모델로 한 국가이고 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참으로 당혹스럽고 어처구니없다.한국을 빌미로 미국 국물을 채우는 느낌.

시즌3도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매력적이었던 백악관 캐릭터들의 러브스토리가 나오자 기가 막혔다.휴먼 드라마인가 정치 드라마인가 수사 드라마인가.시즌2와 시즌3의 느낌이 바로 이것이다.시즌 1은 확실히 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