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ars(이어스&이어스), love is blind(블라인드 러브)[미드] 넷플릭스&왓처_yearsand

  1. Years and years – 왓찹 레이

years and years HBO와 BBC가 함께 만든 6화 영국 미니시리즈오랜만에 정말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했다.1화의 시작은 2019년이다 현재부터 시작하여 주인공들과 뉴스신을 통해 점점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리한 구성.6화밖에 없는 미니시리즈라 그런지 엄청나게 빠른 전개로 15년 후까지 나아가지만 미래는 완전 디스토피아. 그래서인지 블랙 미러의 느낌이 든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두가 섬뜩하지만 이것이 너무 현실성 있고 두렵다. 포스터에 보이는 가족이 주인공이고 이들을 대상으로 15년 뒤 영국과 세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미국은 트럼프가 재선되면서 독고 다이로 구겨지기 시작했다. 중국은 인공섬을 만들어내고, 미국과 중국은 그 섬이 누구의 것인지를 놓고 다투다 결국 미국은 핵미사일을 발사하고, 그 미사일은 영국 것이니 졸지에 영국도 전쟁참전국이 되고, 영국은행과 경제는 붕괴된다. 세계 곳곳에서 게이와 난민은 지금보다 더 탄압받고 우크라이나 등 옛 소베트유니온 국가들은 다시 러시아에 받아들여져 태어나는 순간부터 테크놀로지를 접하는 십대는 트랜스젠더가 아니라 트랜스휴먼(몸은 버리고 정신은 데이터화시키는 것;;)이 되고 싶다고 부모에게 커밍아웃한다. 꽤 분명한 악인이 존재하는데 과연 평범한 우리는 이 디스토피아에 책임이 없는가.시국이 돌아가는 요즘 보면 많이 생각나는 드라마.

트리로니 교수(왼쪽), 비비엔 룩(오른쪽)=엠마 톰슨+영드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영국에는 배우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영도를 별로 많이 본 것도 아닌데 볼 때마다 다 아는 배우들… 영국 배우들의 절반은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자로 나온 것 같아 주인공급 조연 중 한 명인 정치가 비비엔 룩(엠마 톰슨)이 해리포터의 트리로니 교수였다니, 왜 교수님이 거기서 나오는 거죠? 연기를 정말 잘하지만 캐릭터는 항상 비호감이다.

주관적인 평점 5/52. Love is Blind (블라인드 러브)-넷플릭스

Love is blind 너무 자극적인 마쿠하리 리얼리티 쇼라서 보는 내내 욕 먹는데 또 계속 보게 되는… 제가 이 쇼를 이렇게 열심히 보고 있다는 게 자존심 상하면서도 물러설 수 없는 전형적인 길티 플레저용 프로그램 그렇게 짧지도 않은데 이틀 만에 다 봤어결혼이 목표인 2030대 성인들이 결혼 상대를 고르기 위해 데이트를 하지만 얼굴을 볼 수 없는 상태에서 골라야 한다는 게 이 쇼의 핵심이다. 블라인드 채용처럼. (웃음) 상대에 대해 눈으로 보면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모두 배제하고 (인종 얼굴 키 몸 등) 결혼 상대를 고르는 것. 처음에는 1 대 1로 이상한 방에 들어가 목소리만 들으며 참석자 전원과 목소리 데이트를 한다. 그 다음,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골라서 점점 소수의 인원수와 데이트를 해나가다가 ‘이 사람이다’라는 확신이 들면 프로포즈를 하는 방식. 프로포즈를 하고 받아들였을 경우 서로 만날 수 있고 그 커플들은 pre-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또 하나 특이한 점은 이 친구들이 갇혀 있는 동안 휴대폰을 압수당해 SNS나 기타 방해물(?)이 전혀 없는 상태. 오직 대화에만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셈이다.

얼굴을 보지 않고 대화만으로 상대를 파악한 후 프로포즈 → 약혼이 성사되면 예비 신혼여행 → 일상 생활로 돌아온 후 동거하면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인사 시키기 → 결혼 준비 → 결혼식

이런 순서지만 예식장까지는 무조건 나타나야 하는 게 계약조건이기 때문에 좀 잔인하게 가족, 친척, 친구들이 모인 예식장에서 결혼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2018년에 촬영했다고 하는데 아직 같이 살고 있어서 깜짝 놀랬다. 정말 짜증나서 싫었던 출연자도 있고 (사이코패스 같은 놈이 2명정도 있었다.) 아주 좋았던 출연자도 있었다. 얘네는 정말 안 맞으니까 제발 안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커플도 있고 이 커플은 꼭 잘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커플도 있어 흥미롭게 바라봤다. 시즌2 나오면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아… LG BTQ 버전으로 나와도 재밌겠다

주관적인 평점 4/5 지금 보고 있는 Feelgood과 Unorthodox도 추천하지만 다음 리뷰에서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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