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을 내서라도 꼭 봐달라고 여러 사람에게 권하는 드라마. 내 인생 드라마 중 하나다.네이버에서는 드라마 설명이 틀린 것을 보고 쓴웃음을 짓기도 했지만 우연히 생일 같은 사람들이 우연히 만나 일어나는 일을 열거한 것은 아니다.한 가족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관계된 여러 가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일부분은 있을 법한 이야기, 그리고 마음속에 품은 이상적인 가족 이야기 등 여러 부분이 너무 잘 조합되어 눈물과 웃음을 맞추는 정말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미국 피츠버그를 배경으로 LA와 뉴욕을 오가며 과거와 현재가 오가며 이야기가 세밀하게 교차하는 정교한 드라마지만 도입 부분인 한두 번만 집중해 가족 구성원의 과거 현재 모습을 머리에 잘 각인시켜 놓으면 이야기에 어렵지 않게 몰입할 수 있다.
‘세쌍둥이와 그 가족의 삶’ 파노라마…이렇게 되어야 할 이야기는 세쌍둥이 중 한 명이 사산되고 산부인과에서 두 명만 생존해 마침 그 산부인과에 버려진 아기가 자리를 메우며 시작된다. 티시수스는 백인 가정의 백인 쌍둥이를 생일이 같은 장소에서 만나 입양돼 세쌍둥이처럼 자라게 된 흑인 아이가 여러 과정을 거쳐 자라는 성장 드라마로 서로의 과거를 잘 모른 채 만났지만 서로를 알아가며 깊이 사랑하게 되고 가정을 이뤄 부부로 부모로 만들어가는 쌍둥이 부모의 성장 드라마이기도 하다.
모든 것이 괜찮아 문제없어 보이지만 서로를 지극히 사랑하는 부부 사이에도 말할 수 없는 아픔과 다툼이 있고 인기 있는 TV스타지만 자신의 비하와 불만으로 인생을 던지거나 무력감에 시달리는 큰아들의 이야기에 같은 배에서 나온 심지어 쌍둥이인데도 형은 배우를 할 정도의 외모와 스포츠스타인데 동생은 비만으로 콤플렉스에 시달리지만 소울메이트를 만나 치유되어 가는 과정도 보이고 백인 가정의 흑인 입양아 옆에서 어쩔 수 없는 정체성의 혼란을 겪지만 깊은 부모의 사랑으로 긍정적으로 성장해 자신의 뿌리를 찾는 아이의 이야기.

시즌1 전반부를 지나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시즌2 내내 한 번 한 번이 정말 소중하고 재미있었고, 또 눈물범벅으로 마무리하기도 했던 드라마라 여운이 많이 남아있었다.
시즌3까지 본 것 같은데 바빠서 정신없이 살다 보니 시즌4가 나왔는지도 몰랐다. 다시 시작해야겠다.아마 시즌5도 예약되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