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후의 명곡’이 신년특집을 통해 국적을 넘어선 감동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남다른 한국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외국인 스타들이 한국 음악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새해 첫날, 1일 토요일에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38회는 신년특집 ‘외국인 스타 한국을 노래하다’로 구성됐다. 한국생활 27년째인 대한인도인 럭키를 비롯해 크리스티안, 조엘, 로미나, 라라베니트&사오리, 소코까지 6팀의 외국인 스타가 출격했습니다.
첫 대결은 럭키와 크리스티안이었어요.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럭키는 산울림 ‘개구장이’를 선곡해 흥과 끼를 대방출하며 신년특집의 포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은 가면을 쓰고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습니다. 차태현의 ‘이차선 다리’를 선곡한 크리스티안은 직접 편곡에 참여해 K트로트에 열정 가득한 라틴 음악을 녹여냈습니다. 크리스티안이 섹시한 매력을 대방출했지만 아쉽게도 럭키의 흥을 넘지 못했어요. 첫 대결에서는 럭키가 승리했어요.


세 번째로 출격한 것은 미국에서 온 조엘. 그는 남진의 ‘둥지’를 화려한 퍼포먼스로 재해석해 시선을 강탈하며 ‘음악의 금수저’임을 인증했습니다. 아이돌로 데뷔한 가수인 만큼 능숙한 무대 매너와 남진의 포인트를 살린 곡 해석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특히 조엘은 따뜻한 비주얼과 아이돌 포스를 쏟아내며 남진의 ‘둥지’를 재해석했습니다. 특히 남진의 트레이드마크인 화려한 무대 매너에 미국식 숟가락 한 그릇을 더해 섹시함과 장난기를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조엘은 “캐롤 루돌프 사슴코의 멜로디를 증조부가 만들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조엘은 증조부의 저작권료를 묻는 질문에 “나까지 저작권료가 내려오지 않는다”면서도 “증조부가 당시 야구단과 방송국을 샀다. 돌아가신 뒤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증조부의 음악 DNA를 물려받은 조엘은 한국에서 아이돌 데뷔 경력이 있는 가수로 조엘이 럭키를 이기고 1승을 차지한 가운데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가 선택한 외국인 스타 로미나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로미나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현인의 ‘비 내리는 이모’를 불렀습니다. 특히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로 무대를 시작한 로미나는 한국적인 한을 담은 감정 표현력과 가창력으로 심금을 울렸습니다. 그 결과 로미나가 1승을 올렸습니다.

다섯 번째 무대는 스페인에서 온 라라 베니토와 일본에서 온 수화 아티스트 사오리의 듀엣 무대였습니다. 두 사람은 이선희의 ‘그 안에서 당신을 만나’를 선곡해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 라라베니트의 청량한 목소리와 사오리의 아름다운 수화가 조화를 이뤘습니다. 이에 따뜻한 위로와 응원이 담긴 무대가 탄생하며 로미나를 꺾고 우승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종자 : 89년생, 33세, 성악가, 학력/고신대(교회음악대학원/졸업)


마지막으로 남태평양 피지의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성악가 소코가 출격했습니다. 피지의 전래민요를 번안한 윤형주의 ‘우리 이야기’로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소코는 폭풍 성량이란 이런 것임을 보여주며 목소리만으로 소름 돋는 전율을 선사했습니다. ‘불후의 명곡’ 신년특집 ‘외국인 스타 한국을 노래하다’의 최종 우승은 묵직한 울림과 감동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소코가 차지했습니다. 소코는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전했습니다.

‘불후의 명곡’ 신년특집은 외국인 스타들의 남다른 한국 사랑과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무대로 2022년 새로운 해를 맞은 첫날을 화려하게 열었습니다. 특히 국적을 넘어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애정으로 완성된 무대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국어는 조금 서툴더라도 음악에 담긴 한국의 정서와 감정을 표현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진 감동의 무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