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최대 협곡 마리넬리스에서 포착된 화성탐사선 엑소머스의 가스추적 궤도선 화성서 대량의 물

화성

붉은 행성 화성의 거대 협곡에서 대량의 물이 관측됐다.화성탐사선 엑소머스의 가스추적궤도선(이하 TGO, Trace Gas Orbiter)이 화성 마리넬리스 협곡에서 물의 상당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IT매체 시넷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엑소머스는 화성의 메탄가스를 분석해 생명체의 존재를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화성 탐사선이다.

화성에 있는 마리넬리스 협곡(Valles Marineris)의 디지털 지형모델.

TGO는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 연방우주국 로스코스모스(Roscosmos)가 운영 중인 가스추적궤도선으로 여기에는 화성 토양 상층에 있는 수소를 관측하는 기기가 탑재돼 있다.

TGO는 마리넬리스 협곡 중심부에서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수소를 관측했으며 연구팀은 해당 지역 지표면 물질의 최대 40%가 물로 구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화성탐사선 엑소머스의 가스 추적궤도선 이번에 물을 관측한 마리넬리스 협곡은 태양계 최대의 협곡으로 불리며 길이 3000km, 폭 200km, 깊이 8km의 웅장한 규모로 화성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린다.

여기서 포착된 물은 얼음 형태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수분이 증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화성에 어떻게 얼음이 저장될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ESA는 화성 환경에서 물이 보존되기 때문에 마리넬리스 협곡에 특별하고 아직 불명확한 조건이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파서 밸런스’가 화성 표면에서 탐사 임무를 수행하는 상상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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