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춘의 돼지> 시리즈 8부 #13-8. 사춘기 그리고 양자역학

※ 본 포스트 및 영상은 애니메이션 ‘청춘돼지는 바니걸 선배님의 꿈을 꾸지 않는다’, ‘청춘돼지는 꿈꾸는 소녀의 꿈을 꾸지 않는다’의 스포를 포함합니다. ※※이쪽 포스트는, 아래 포스트로부터 내용이 인계되는 포스트입니다. ※

※본 포스트 및 영상은, 애니메이션 <청춘 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의 스포를…blog.naver.com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애니메이션 이야기를 하는 재수생 스카이 포스터입니다.

사쿠타 이야기에서 마이부터 쇼까지 모든 캐릭터의 스토리를 하나씩 다루고 있습니다.이 길고 긴 이야기를 정리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음껏 해봅시다.

애니메이션 청춘돼지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는 양자역학과 사춘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현대 물리학이 현대의식에 미친 영향에 대해 이 작품에서 많이 등장한 현대 물리학 얘기를 먼저 해 봅시다. 제가 특별히 과학에 조예가 깊은 학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몇 가지 자료를 뒤지면서 나름대로 정리한 생각을 풀어보겠습니다. 과학 원리보다는 인식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되겠죠.

위는 참고한 영상입니다! 함께 봐주고, 제 생각을 검증해주는 것도 좋네요!

양자역학, 관측이론, 초끈리론, 상대성 이론, 그리고 오프닝 테마 및 아이캐치 화면에서 살짝 얼굴을 내민 카오스 이론. 어디선가 이름 정도는 들어본 듯한 이 현대 물리학 이론의 핵심은, 눈에 보이는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차원을 탐구하는 목적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러니컬하게도 현대 물리학은 일상생활 영역과 거리가 먼 것처럼 보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차원을 연구하다 보면 평생의 생활영역에서 증명하기 어렵고 그 증명이 어려운 차원이 우리가 아는 일상생활영역의 법칙과 다르다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딘가 좀 신빙성이 떨어져서 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원리를 탐구하는 과학이라는 학문의 본질적인 목적을 떠올리면 현대 물리학은 그 동안 절대적으로 여겨졌던 법칙들이 실은 그렇지 않다는 과학이 자기성찰을 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눈에 보이지 않는 영역, 양자 차원에서 매우 작아지거나 우주 차원에서 매우 방대해지면 인간이 관찰할 수 있는 지구 안에서 절대적이라고 여겨졌던 법칙, 예를 들어 중력으로 대표되는 만유인력의 법칙과 같은 이론이 이 세계를 설명하는 여러 가지 법칙 중 하나가 될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죠.

그중에서도 ‘청춘돼지’ 시리즈가 전달하려는 메시지와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이론은 관측이론입니다 슈뢰딩거의 고양이로 대표되는 이 관측 이론의 핵심은 관측함으로써 어떤 것을 존재시키지도 존재하지 않게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데 첫째는 사람에 따라 관측하는 조건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는 의미이고, 둘째는 관측 행동 자체가 어떤 존재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이 관측이론이 ‘청춘돼지’ 시리즈 속에서 사춘기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측이론,사춘기의첫번째의미,관측결과는항상같을수없다라는이야기부터합시다. 사쿠타의 마음을 움직였던 증거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보이는 세상은 사람 수만큼 존재하거든요이 이야기는 단순히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다는 정도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사춘기 증후군이 한창인 춤을 생각해 보면,이 사람들의 세계에는 사쿠라지마 춤이라고 하는 것은 사쿠라지마 춤이라고 하는 것이 없는 인간으로,사쿠다의 세계 속에만 존재할 정도로,사람마다 개성이 다르다고 하는 것은 인간에 따라,살아 있는 세계는 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쇼코의 사쿠다를 처음 만나 한, 의미 심장한 첫마디의 수평선 이야기도, 사람의 시선에서 보이는 수평선까지의 평균적인 거리가, 약 4킬로라면, 사람보다도 높다, 예를 들어 등대로부터의 시점에서 보면, 수평선까지의 거리가 4킬로보다 훨씬 멀다고 하는 것으로, 반대로 인간보다 낮아지면 수평선이 가까워진다, 즉, 각각이 수평선의 모습이,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보고 있는 수평선보다 사쿠타 네가 보고 있는 수평선이 더 멀게.

이 바닷바람도 그렇습니다.기분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피부와 머리카락이 끈적거리면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요.이런인식을바탕으로해서생긴좋은일은남이나와다름을갖고있다는것을인식하기가쉬워졌다는것입니다 덕분에 이전보다 개성을 드러내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환경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어떤 문제가 같이 따라왔는데 그것은 바로 사람마다 차이가 생긴 만큼 국가는 존재를 인정받기 더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관측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 말을 남이 믿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때로는 나를 설명하기 위해 내가 아닌 것을 끌어들여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발생합니다. 의심할 여지가 없는 본인이 이렇게 앉아 있든, 의도적이든 아니든 의도적으로 존재를 부정해 올리면 결국 명함처럼 내가 아닌 것을 꺼내 내 존재를 증명하는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춤이 공기대접을 받거나 지금의 단풍나무를 내려놓고 예전 단풍나무만 바라보는 가족들이나 삭태가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린 에피소드에서도 목격한 이야기입니다. 즉,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은 이전보다 쉬워졌지만 자신의 개성을 존중받는 것은 이전보다 어려워졌다는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문제를 겪는 지점이 바로 이곳입니다. 분명히 제가 겪고 있는 일을 이야기하는데 이를 믿어줄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다른사람이믿어줄것같지않아서자기가앞장서서표현하는것을포기하기도합니다. 이렇게 그들의 고민과 문제는 강제로 혼자의 힘으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되고 맙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문제를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좌절감을 느꼈죠. 삭전이 목숨을 걸듯이, 또 정말 목숨을 걸고 사춘기 증후군인 사람들을 돕고 있는 게 이 때문이에요. 사춘기 증후군은 보이는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고,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니까요.

그렇다면 이런 사춘기 증후군 같은 문제는 무엇일까.본작은 엔딩 테마곡 「이상한 진료기록카드」의 가사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나, 사랑받고 싶어, 사랑받고 싶어

존재가 사라지고, 시간이 반복되면서 한 사람이 둘이 되고, 두 사람이 서로 모습이 바뀌고, 기억이 사라지고, 시간여행을 하는 것 같은 사건이 일어나는 이유를 이 작품은 사춘기의 사랑받고 싶다는 외침으로 보는 거죠.

이 상황에서 관측이론의 두 번째 의미, 관측 행동 자체가 관측 대상의 변화를 이끌어 낸다는 것은 관측되는 것, 즉 들어주는 것만으로 그 사람에게는 자신의 문제를 돌파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쿠타처럼 나와서 문제를 해결해 주려고 마음먹지 않았어요. 그들이 원하는 것은 단 하나, 적지도 않은 그저 자신을 너그럽게 봐주고 들어줬으면 하는 것입니다. 사쿠다가 애써준 끝에 사춘기 증후군을 끝내는 건 자신이었으니까요.

이렇게 해서 관측이론은 사랑을 받고 싶은 마음을 발판으로 사춘기와 결합되고, 그것이 바로 제가 청춘돼지 시리즈를 인상 깊게 기억하게 된 이유입니다.Epilogue : 꿈은 관측되면 현실이 된다고 믿기가 쉽지 않습니다. 최근 학문의 흐름도 그동안 쌓아온 신뢰의 권위를 추락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물리학에서는 양자 역학, 생물학에서는 미생물학, 사회학에서는 이전 「목소리의 형태」의 이야기로 취급한 디스코 커뮤니케이션, 언어학에서는 해체론. 이러한 학문의 패러다임은 인간이 관찰할 수 없는 영역을 다루면서 인간은 어떤 주변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볼 수 있는 이성이 있다는 기존의 인간중심적 신앙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생각의패러다임이그동안당연하게생각되어온다양한사회적편견에의문을제기하고좀더다양한사람의모습을인식할수있게되었다는것까지는좋았다고생각합니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믿음을 없애는 과정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내가 이렇게 말해도 다른 사람들은 내 의도대로 알아주지 않는데 말해봤자 소용없어. 난 여기 있을 텐데 그걸 증명할 수는 없는 거야. 이렇듯이세상은물론나자신의존재조차믿을곳이없어진사람들,즉나의존재가현실에존재하지않는꿈처럼되어버린사람들이하나둘씩쓰러지기시작한겁니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표현을 중시하는 이 시대에 믿음은 더욱 소중한 가치가 됐다.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은 인간의 욕구는 변하지 않았고, 자신에 대한 확신을 갖기는 전보다 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현대적 인식의 기반들이 ‘청춘돼지’ 시리즈가 사춘기의 모습과 결부되어 있다는 걸 저에게 일깨워주었습니다. 어차피 사춘기가 지나면 저절로 풀릴 문제라며 사춘기의 목소리를 적당히 들어준 것은 아닐까. 그건 현실이 아니라는 얘기가 안 된다며 그냥 허튼 소리인 줄만 알지 않았느냐. 그저 믿고 들어달라는 간단한 신호조차 무시하지 않았는가. 그런 생각이 스쳐갑니다. 이 사람들은 꿈을 꾼 적이 없어요. 꿈같은 일이었지만 그들에게는 정말 있었던 일이었으니까요.

전보다 조금 더 사춘기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듣고 같이 고민하면서 전보다 조금 더 순조롭게 사춘기가 자신의 고민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꿈이자 현실이었던 사춘기 이야기 ‘청춘돼지’ 시리즈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지금까지 저의 긴 이야기를 기다려주시고 들어주신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리고요저는 또 다른 작품 얘기를 듣고 여러분들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인사와 함께 새해 인사도 함께 해요!메리 크리스마스 &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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