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처 시즌2가 드디어 공개됐다.이야기는 전편과 마찬가지로 게롤트-실리-예니퍼 세 주인공의 관점에서 진행된다.시즌1에서는 이 전개가 산만했는데 시즌2는 더 자연스러워진 것 같다.위처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 위처에 대한 짧은 안내를 한다.
위처는 폴란드 소설가 안드르제즈 삽코프스키의 작품으로 1990년 첫 작품이 발매됐다.이후 폴란드 게임사 CDPR이 게임으로 제작하고 2015년 위처3가 최고의 게임상 외에 여러 상을 휩쓸며 대박을 터뜨렸고 위처는 폴란드인들의 자랑이 됐다.
위처3는 자유도가 매우 높은 게임으로 선택지에 따라 많은 엔딩이 존재한다.
첫 번째 엔딩은 시리가 죽고 게롤트가 인생을 포기하고 마는 침대 엔딩이었지만 워낙 우울한 엔딩이라 현실에서도 우울해져 자동으로 다시 엔딩을 바꾸고 싶어진다.시리를 딸을 키우는 마음으로 해피엔딩을 만들어주기 위해 여러 차례 선택지를 반복하기도 했고, 게롤트가 예니퍼와 함께하는 엔딩을 만들어주고자 두 번째를 진행하기도 했다.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 중 위처3를 해본 적이 없는 분들이 있다면 꼭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요즘 게임과 비교해도 전혀 질 수 없는 게임이다. 다만 전투는 호불호가 있다.
게임 속 겐트라는 카드 게임도 꽤 재미있다.겐트만 따로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위처 팬들은 위처4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CDPR은 위처4 대신 사이버펑크 2077을 발매했다.(그래서 2020년은 새로운 게임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이버펑크 2077년이 될 것 같고, 12월 10일 게임 출시 후 12월 20일까지 불과 열흘 만에 1300만 장을 판매했다. 하지만 위처3로 인해 기대감이 높아진 유저들에게 사이버펑크 2077의 완성도는 역부족이었고 게임 볼륨이 작아 플레이가 불가능한 버그 등으로 대규모 환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그런 이유로 사이버펑크 2077은 그해 최악의 게임이 되었다.)
이러한 인기로 넷플릭스에서는 위처의 드라마 제작을 진행하게 되었다.위처의 게롤트 이미지는 중년에 평범한 체격으로 슈퍼맨 헨리 카빌과는 나이나 체격이나 이미지가 맞지 않았다. 헨리 카빌이 게임 마니아인데다 위처의 열렬한 팬이어서 감독에게 위처 역을 꼭 맡겠다고 했고 각본이 정해지지 않은 시기에 이렇게 만들어 달라며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귀찮은 배우라는 인상을 심어주면서 처음엔 거절당했다.
앞으로 감독은 게롤트 역을 맡을 배우를 찾기 위해 200명이 넘는 배우들을 물색했지만 마땅한 배우를 찾지 못했고 게롤트에 대한 글을 쓸 때마다 헨리 카빌이 저절로 떠올랐고 어느새 결국 헨리 카빌이 오디션을 최종 합격했다고 한다.출처 : 클립맨 시즌1 1화를 보는 동안 게임 게롤트와 매치되지 않아 보기 어려웠지만 거의 완벽한 보이스 싱크로율과 1회 말미에 나온 마을 전투 장면으로 쉽게 납득시키고 만다.와! 대박! 게롤트다! 이런 느낌이었다. ㅋㅋㅋㅋ
시즌2를 보다가 매번 보기가 아까웠다. 절약하려고 밥 먹을 때만 조금 보고 끄고 있어.이런 장면은 왕좌의 게임 마지막 시즌을 볼 때 이후 처음이다.특히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 과감히 구매한 TV에서 4k120hz 영상으로 보고 싶은데 아직 배송이 안 돼서 pc로 보기가 아까웠다.
빨리 와 너 자리는 이미 준비해놨어.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출처 : 캡틴 라미 [캡틴 라미] 위처를 더 재미있게 보려면 게임을 해 보는 게 더 재밌어.하지만 드라마를 보기 위해 게임을 먼저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여기에 유튜버 캡틴 라미님이 정리해 놓은 영상이 있으니 이 영상을 보도록 하자.
그럼 여러분도 함께 위처의 세계에 빠져보세요.준비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