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편도염 수술 날짜를 잡고 왔다
원래 의료원에서 하려고 했는데
의사선생님이 고열을 동반하는 것이 아니라면 하지 말라고 해서..
나 ~~ 안으로 다시 오라고 했는데
지금 당장 하고 싶어서 갔는데
예상외로 말씀하셔서…
얼른하고 다시 공부에 집중해야하는 나니까
그만둘까 했는데
이걸 위해서 돈을 모으고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결심했다
다시 의료원에 가도
하지 말라고 할 것 같았어.
과잉진료가 없는 건 최고.
하지만 저는
한 달에 한두 번꼴로 이러고 싶지 않아요.
이것 때문에 목에 자꾸 뭐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찌뿌드득하다.
<<<<<<<<<<<혐오주의>>>>>>>>>>>>>>>>>.
쿠팡 알바하면서 2주동안 약먹어도 사라지지않아 ㅠ
피곤해서 그런가봐
그래도 약할 것 같은데?물건이니까
다른 날처럼 물을 마시거나 침을 삼킬 때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다.
편도염 수술을 결심한 이유
중학생이나 초등학생 때부터
목에서 노란 알갱이가 나와 있었다
휴지로 꾹 누르면 무너지고
냄새를 맡으면 심술궂은 그것
나는 모든 사람이 나올 줄 알았어.
그래서 엄마한테 말할 생각이 없었어.
그런데 사실 그게 편도결석이었다. (울음)
편도염은 한달에 1~2번은 생기고
편도수술이라는 게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거 보고
20년 살면서야 알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너 입냄새가 대단하다고 한 게 오버가 아니라 리얼했나 싶더라.
간단(지금까지 나는 입냄새 관리를 잘하며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아니었나?
이건 관련이 있는지 멀지만 그냥 쓴다.
항상 목에 뭐가 끼어있는 것처럼 이물감을 느껴 목에 크게! 이거 맨날 했는데.
나중에 물어봐야겠다.
하루는 학교 국어시간에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는데
선생님이 누가 자꾸 케케케케라고 하니까 조용히 하라고 하니까
그걸 참고
눈물남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그래서 과잉진료로 인기가 많은 그 병원에 갔다^^!
우리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그’ 병원!
^~^
가면 수술 날짜를 바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여기 또 왔어.
여기서 수술 후기를 남기신 분이 계셔서…
목젖까지 제거해서 비용 청구할 것 같은데요.
의지할 보람
심전도 할 때 웃다가 죽는 줄 알았어
모든 옷 위에 올리라고 하니까
어…? 이러면서 멍때리니까
속옷까지 가슴 위로 올려주세요.^^ 해서
어리둥절해져서
집게 같은 걸로 뭘 붙였는데
붙여줄 때 너무 웃기고 신나서 웃으니까
해주시는 분이 좋지 않을까 같이 웃어요.
처음 해봤는데 재밌었어.
그리고 바로 옆에 채혈실이 있고
들어가서 앉았는데
와, 무슨 통이 7개일까?너무 몇 개 내주셔서
동공이 확장돼서 이걸 다 빼는 거예요? 했는데
웃다가 다 뽑아야지 반씩만 뽑는다고 하셨다.
피를 뽑는 걸 봤는데
병에 피가 튀면서 피가 들어가고
고개를 다시 돌렸다.
웁스^♡^
그리고.
소변보고 와서
마지막으로 가슴 CT 촬영하고 끝.
다음주에 수술하기로 했는데
일단 일요일까지 쿠팡 뛰어야겠다.
ㅅㅅㅅㅅㅅㅅ
다음주에 하고 후기 쓰러 올게.
아, 그리고
내 목소리 정말 낮게 낼 수 있는데
목소리 변화도 있는지 혼자 체크해보자.
텐션이 낮을 때 말하면 남자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거든요.
케라케 벌써 탈출인가..?
202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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