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나트륨 섭취가 불가능한가요?

고혈압은 나트륨 섭취가 불가능한가요?

고혈압이라고 하는 것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고혈압의 기준은?1. 정상 혈압-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2. 고혈압 전 단계 – 수축기 혈압 120~13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80~89mmHg일 경우.3. 경도 고혈압 (1기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40~15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90~99mmHg일 경우.중등도 이상의 고혈압(2기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100mmHg 이상인 경우.

고혈압이란 다양한 원인의 작용에 의해 높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혈압은 동맥 혈관 벽에 대한 설액의 압력을 말합니다. 혈액의 압력은 심장이 수축함에 따라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 가장 높게 측정되는데 이때 혈압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부르고 심장이 늘어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가장 낮게 측정되는데 이때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고혈압은 30대 이상 남성 3분의 1, 여성 4분의 1 정도가 가지고 있고 60세 이상 남녀 절반 이상이 겪고 있을 정도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또 이 질환은 3명 중에 1명은 3가지 이상의 혈압약을 매일 복용해도 혈압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을 내성 고혈압이라고 하는데 내성 고혈압 같은 경우에는 뇌졸중이나 심장마비, 기타 심장 관련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발생하는 이유가 뭘까요?고혈압의 경우 교감신경에 의한 신경성 요인과 레닌-안지오텐신 메커니즘에 의한 체액성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그러나 유전, 흡연, 남성, 노령 등은 고혈압 발생을 촉진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90% 이상의 고혈압은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며 나머지 5~10%는 원인이 분명한 2차성 고혈압에 해당합니다. 대부분의 고혈압을 차지하고 있는 본태성 고혈압은 하나의 원인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여러 요인이 모여서 고혈압을 유발시키게 되는데 그 중에는 유전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하고 있고 그 외에는 노화, 비만,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 의해 유발되는 증상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고혈압이 발생하면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신체검사나 진찰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이 보입니다. 고혈압은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라고 불릴 정도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는 경우에도 두통, 어지럼증, 심계항진, 피로감 등의 혈압 상승으로 인한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코피나 혈뇨, 시력 저하, 뇌혈관 장애 증상, 협심증 등의 고혈압성 혈관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2차성 고혈압의 경우는 보통 원인이 되는 질환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두통이 생기면 혈압이 올라갈 수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혈압에 의해서 두통이 일어나지 않고, 두통에 의해서 혈압이 상승하게 됩니다. 그래서 두통이 생기면 혈압보다 두통을 더 먼저 고쳐야 합니다. 또한 자주 목덜미가 굳어져 있는 경우에 혈압이 높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목이 딱딱해지고 혈압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목이 굳어 있을 때는 다른 원인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혈압, 나트륨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복합적인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혈압에서의 식사 역할에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식이요법은 고혈압 관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 환자는 우선 체중조절, 나트륨 섭취 제한, 알코올 섭취 제한 등과 같이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한데 과체중이나 비만 환자라면 저칼로리 식단을 통해서 살을 빼야 합니다. 이를 통해 심혈관계 위험요소를 줄이고 약물요법의 강압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섭취 열량을 제한하게 되면 단백질 섭취도 제한될 수 있는데 신장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체중 kg당 1~1.5g의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 주셔야 합니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고혈압과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요소이며 약물치료에 대한 효과가 줄어들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또 칼슘 섭취량을 향상시키고 섬유소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 비율을 높여주고 카페인도 적절히 제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량을 줄임으로써 내성 고혈압 조절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내성 고혈압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실험에 따르면 저염식 식단을 한 후 실험 참가자의 최대 혈압 수치는 22mmHg, 최소 혈압 수치는 9mmHg 정도 줄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나트륨은 가공 식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외식하거나 가공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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