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나래씨가 유튜브 채널에 나간 성추행 사건이 크게 논란이 되면서 개그맨 박나래씨 개인의 인격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남성 역차별 논란 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는 상황. 왜냐하면 박나래씨가 한 행동처럼 남성 연예인이 같은 행동을 했을 때 과연 현재 여론 동향과 법의 잣대가 동일하게 적용됐는지에 대한 의문 때문일 것이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 법이 과연 모든 국민 앞에 평등한가. 라는 질문을 했을 때 유전무죄·무전유죄뿐만 아니라 성별에 따라서도 법이 다른 경우까지 고려해야 하는 사회적 통념이 깔려 있는 것은 아닌지 더 고찰해야 할 상황까지 와버린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쉽게 생각해 보면 범죄로 성별 상관없이 누구나 가해자나 피해자로 자리 잡을 수 있다. 하지만 남성이라는 이유로, 혹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가해자로 의심되거나 혹은 피해사실이라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봐야 하는데 남성이니 참아주세요. 또는 남성이 공공장소에서 어떤 사람에게 불필요한 신체적 접촉으로 인해 수치심을 느낀 상황이지만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피해 사실에 대한 심각성 정도에 대한 차별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 또 언어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성별에 관계없이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은 언행으로 수치심을 느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즉 성별 이전에 모두가 같은 사람이라는 점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이번 사건에 대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문가들은 이런 답변을 내놨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그동안 꾸준한 개선운동과 사회내 성범죄에 대한 엄격한 처벌이 진행되면서 남성의 성적 언동과 유희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자중하는 분위기가 어느 정도 정착됐지만 여성에 대해서는 아직 ‘관용의 영역’이 남아 있다”며 “이에 대해 한 번은 지적할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한국 사회에서 여성에게는 희생과 인내를 강요하고 남성은 사회적 강자로서 특권을 누리는 시기가 분명히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며 “MZ 세대로 불리는 젊은 세대는 젠더에 따른 특권이나 희생을 강요받은 기억이 없기 때문에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관대하게 적용되는 이중적 기준을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미투 운동이 하나의 분기점이 됐다. 쉽게 말해 사고는 기성세대가 일으켰지만 그 뒷처리를 MZ세대가 지게 됐고 이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일었다”고 말했다. 곽 교수는 이성교제를 하면서 관계가 바뀐 여학생이 남학생을 성희롱으로 공격하는 사건도 일어나지만 반대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또 여성 배려 차원에서 이른바 ‘괴로운 일’에서 여성을 제외하고 남성에게 집중하는 반면 군 가산점 혜택 같은 것은 사라지고 오히려 남성이 ‘피해자’라는 인식이 쌓여 있다며 “‘여성=악자·피해자’라는 틀에서 사회제도가 마련되면 결국 젠더 간 혐오와 분열만 더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중앙일보의 이런 사건이 터졌을 때 여론만 봐도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게 된다. 앞서 인터뷰에서 하재근 문화평론가가 말한 잣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여론에서도 잣대에 따른 차이가 존재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더욱이 성별에 따른 관용의 차이도 여론에서의 차이를 보인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아울러 곽금주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청년층의 어려움은 성별 구분 없이 힘든 상황이지만 과거 기성세대가 저지른 일과 그때 세대의 자료를 바탕으로 현대를 적용한다면 한계에 직면할 수밖에 없고 오히려 젠더 갈등을 부추겨 사회가 혼란에 빠질 가능성만 커지는 경우가 되고 말 것이다. 또 성별 프레임을 갖고 전체를 일반화시킨다면 그야말로 획일적인 집단주의의 집약체가 되고 말 것이다. 결국 이 과정에서 서로 공격하는 혐오가 발생하고 갈등은 더 크게 조장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더욱이 정치에서도 이런 것을 이용해 자신의 지지기반 세력을 넓히려 하고, 이 과정에서 해당 정치인은 사회의 옳고 그름을 무시한 채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이런 지지기반 세력을 넓히려 할 것이다. 결국 사회는 더욱 분열과 갈등을 빚는 샘이 된다. 더 이상 정치적 약탈에 의한 사회적 분열은 없어야 한다. 문제 발생과 문제 해결도 공평하게 봐야 한다. 더욱이 같은 상황에서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그것은 위선적인 모습으로 비춰질 것이고, 그 위선적인 행동을 하는 주장하는 사람의 경우 떼를 쓰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박나래 #논란 #성희롱 #남성역차별 #법치주의 #집단주의 #정치 #약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