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유] 집중탐구 ‘고요의 바다’로 돌아온

2016년은 그야말로 공유의 해였다. 여름에는 부산행으로 천만 관객을 넘었으나 두 달 뒤, 9월에는 일제 강점기를 연출한 밀정에서 750만 관객을 돌파해 대박을 터뜨렸다고 한다. 잇단 성공에 입을 다물자 3개월 만인 12월 대망의 도깨비가 방영되기 시작했다. 거리에는 너도나도 귀신 롱코트를 입고 질릴 정도였고 날씨가 좋아서 날씨가 좋지 않아서…라는 시를 짓는 사람도 많았다.

도깨비는 케이블 최초로 2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박을 터뜨렸고 공유는 완벽한 도깨비가 됐다. 이후 영화는 2편을 찍었지만 브라운관에는 복귀하지 않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고요의 바다로 돌아왔다. 지난 ‘도깨비’ 방영 시작일이 2016년 12월 2일이니 5년, 22일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8월 D P, 9월 오징어 게임, 10월 마이네임, 11월 지옥까지 4개월 동안 연이은 성공을 거두더니 이번 12월 24일 올해의 마지막 도전으로 한국형 SF 대작 고요의 바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래서 오늘은 정해인, 이정재, 한서희, 유아인으로 구성된 넷플릭스 대박 배우들의 바통을 이어받을 공유에 대해 집중적으로 탐구해 보려고 한다. 배우 공유의 일대기와 주관적으로 정리한 주요 필모그래피를 소개한다.

  1. 데뷔

공유(공지철)는 1979년 부산 동래구에서 태어났다. 줄곧 부산에서 자랐고 동인고를 졸업한 뒤 경희대 국제캠퍼스에 진학한다. 이 시기 공유는 아직 배우로 데뷔하지 않았고 1999년 모델을 시작했다. 이후 2001년 ‘학교4’로 데뷔해 드라마 촬영을 계속해 왔으며, 영화로는 2003년 김하늘, 권상우가 출연한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처음 출연한다. 학창시절이 끝나자마자 연예계에 데뷔한 만큼 배우 생활 이전에 대한 얘기는 별로 없으니 이쯤에서 끝내고 공유의 주요 출연작을 알아보자.

2001년 작품 활동을 시작해 그동안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던 만큼 모든 작품을 언급할 수는 없어 화제가 됐던 주요 작품들을 정리해 봤다.

  1. 커피프린스 1호점 남장녀라는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로 첫 방영 당시만 해도 이렇게 크게 히트할 줄은 아무도 몰랐던 작품이다. 같은 시간대 시청률 3위로 출발해 순조로웠으나 갑자기 입소문이 나면서 최고 시청률 27.8%를 달성하며 시청률 1위에 머물렀다. 작품 속 카페 사장이었던 공유는 지금도 카누 CF를 찍으니까 커피와의 인연이 정말 깊은 것 같다.

2. 도가니는 공유 교사 강인호가 사립 특수학교에서 일어난 성폭행과 학대를 공론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을 다룬 영화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지만 개봉 당시 충격적인 이야기로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현재 개봉한 지 10년이 넘은 영화라 보지 못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제작한 작품이니 궁금하다면 찾아보라고 권한다.

3. 용의자공유가 주연한 첫 액션영화다 조국에 버려져 한국에 와 사는 전직 최정예 특수요원 이야기에서 공유가 살인 누명을 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초반 박희순의 고공낙하 장면과 배 위에서 벌어지는 신경전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다. 좀 유치한 면이 없지 않지만 액션이 훌륭한 작품이다. 특수부대원이 된 공유가 궁금하다면 한번 살펴볼 만하다.

4. 부산행 한국형 좀비 영화의 포문을 열고 재활용한 작품이다. 인물들의 액션, 대규모 좀비 사태의 공포감, 자신의 안위에만 신경을 쓰는 이기적 인간과의 대립까지 다양한 서사를 훌륭하게 그린 영화다. 그런데 앞서 도가니는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제작했고 부산행은 지옥의 연상호 감독이 제작했다. 그러고 보니 넷플릭스의 대박 감독들과 공유의 유대가 정말 깊은 것 같다.

5. 밀정은 조선인이었다가 일본경찰이 된 이정출이 느끼는 정체성 혼란이 인상 깊은 영화다 화려한 액션보다는 비밀리에 움직여야 하는 독립투사들의 긴장감, 이정출이 다른 일본 경찰과 벌이는 신경전이 돋보인다.

6. 도깨비부산행 밀정의 흥행에 이은 2016년 공유의 마지막 작품에서 모르는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다. 김신 지은탁 저승 써니 네 사람의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인연을 풀어가는 과정이 정말 대단하다. 온갖 연줄과 복선이 난무하면서 꾸준히 회수하고 끝나는 결말까지 죽지 않는 불멸자라는 소재를 가장 잘 활용한 작품인 것 같다.

12월 24일 개봉 예정인 ‘정적의 바다’를 기다리며 주인공 공유의 주요 출연작을 알아봤다. 아직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려면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 이전 출연작들을 보며 기다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