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IT칩스타로 잘 알려진 아이스유니버스는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중국 오포에서 최근 공개한 파인드 N폴더블폰과 삼성 갤럭시Z폴드3를 비교하는 사진을 한 장 올렸다. 그러면서 삼성이 더 노력해야 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것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아이스유니버스가 올린 사진만 보면 논란될건 없어요.
출처 : Iceuniverse트위터 갤럭시Z폴드3는 중간에 선명한 주름이 보이는데 오포파인드N은 주름 자국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플한 디스플레이를 자랑합니다. 실물로 봐야 알겠지만 현재 국내에는 중국산 스마트폰 사용자 리뷰가 많지 않아 직접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15일 현지 시간으로 MS-Poweruser라는 외신에 공개된 사진은 아이스유니버스가 게재한 것과는 전혀 상반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MS Poweruser에는 오포파인드 N과 삼성 갤럭시 Z 폴드 3의 주름 비교 사진인데요. 전체적으로 Oppo Find N의 디스플레이가 매끄러워 보이지만 보는 사람의 각도로 울퉁불퉁하네요.
출처 : MS Poweruser 삼성은 디스플레이 중앙 부분을 제외하고 다른 곳에 주름은 보이지 않습니다만. 그러나 Oppo Find N의 경우 중앙부 주변의 울퉁불퉁함이 상당히 크게 느껴집니다. 그로 인해 영상에 나오는 인물들이 왜곡되어 보이기도 합니다. 사실 파인드 N은 공개 전부터 삼성 갤럭시 Z폴드 3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이는 오포뿐만 아니라 많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이런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정작 넘지 못하는 애플은 저격하지 못하고 삼성만 공격 대상으로 삼는 걸 보면 한국을 무시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출처 : MS Poweruser 오포는 이번에 발매한 파인드 N을 개발할 때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주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힌지 기술이 적용돼 있는데 136개 부품으로 구성된 플렉시온 힌지(Flexion Hinge)는 물방울 모양으로 접히도록 한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이 때문에 독일 인증기관 TUV 라인란트로부터 “주름이 거의 없다”는 판정을 받고 20만 번 이상 기기를 접었다. 확장하는 테스트도 통과하고 내구성도 인정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 MS Poweruser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초박막 강화유리 UTG를 사용하였으며 120Hz의 화면 주사율과 LTPO AMOLED를 사용하였습니다. 칩셋은 스냅드래곤 888, 스토리지 용량은 256/512GB 두 가지로 출시되며 4500mAh 배터리 용량과 33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배면 카메라의 스펙은, 5 천만 화소 메인, 1,600만 화소 초광각, 1,3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신들은 FindN에 비교적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신기한 것은 중국에서만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다른 나라에 판매할 계획은 없는데 주름살에 그렇게 자신감을 갖고 있으면서 왜 다른 나라에 판매하려고 하지 않는지 의문이 드는데요. 아무튼 오늘의 한줄평은 “팔은 안쪽으로 굽힌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