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후) 편도수술 후기(수술 전~수술

#편도선수술 #편도절제수술 #신촌세브란스

※ 피, 편도 사진 주의! 비위약하신 분은 패스해 주세요

수술 전 병원은 수술 후 리뷰를 찾아보고 적당히 정했어!전에 세브란스에서 수술을 받은 적도 있어 이미지가 좋았다.수술 전 무섭지 않냐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지만 사실 무섭거나 걱정하지 않았다.리뷰가 다들 너무 아파서 힘들다고 해서 그럴 줄 알았어수술전에 먹고싶은거 다 먹어서 3킬로 쪘어.

수술 전에 먹은 것(1)

수술 전에 먹은 것(2)

수술 당일 통증★★★★출혈 O, 2박 3일 입원, 2일째 수술했다.병실은 2인실이었는데 옆집은 항암치료를 받는 것 같았어.무서워요!

수술은 크고 심각한 수술에서 진행되었고 내 수술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수술이어서 돌아서 있었다.대략 3시경 예정이었지만 3시 반경 내려갔다.수술 시간은 30분 정도이지만 성인의 경우 유착 때문에 더 오래 걸린다고 한다.나도 50분 가까이 걸렸다.편도염도 있는 상태였고 편도결석도 안쪽에서 꽤 나왔다고 해서 수술은 전신마취로 진행되었다.

예전에 수술할 때도 전신마취라고 했는데 회복실에서 조용히 일어나서 ‘콧물 닦으세요, 너무 추워요’ 이러시더라고.근데 이번에는 눈치채니까 내 침대? 주변에네명이붙어서환자숨쉬라고외쳤다그리고굉장히심각한말투로약이다날았다,수치가너무높다는등이야기를했다,너무무섭게기침해도되냐고해서기침도했다.ㅠㅠ

회복실에서 병실로 돌아와 얼음물 양치질을 했다(+목에 아이스팩). 너무 아파서 울었지만 피가 ㅜㅜ 멈추지 않았다.ㅜㅠㅠ 많이 나오진 않았는데 새벽 4시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왔어.밤늦게까지 여러 차례 치료실에 가서 진료 보고를 했지만 지켜봐야 한다. 가글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최악의 경우 다시 전신 마취를 하고 재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물을 머금고 단식해야 했다.

이렇게 해서 5번 넘게 비운 것 같다피덩어리도 나왔다(눈물)

나는 새벽 4시까지 쉬지 않고 얼음물로 양치질을 했는데도 피가 완전히 멈추지 않아 자려고 하니 피가 목구멍으로 흘러내려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수술 하루 뒤 통증★★★☆출혈 이날은 아침 7시부터 치료실로 가 편도선에 붙어 있는 핏덩어리를 제거했다.그리고 내시경을 찍었더니 핏덩어리가 아직 남아있다고 하셨다.핏덩어리가 풀리면 아마 다시 출혈할 것이라며 오늘 퇴원할 수 없다고 하셨다.그런데 엄마께서 스케줄 때문에 오늘 꼭 퇴원하라고 하셔서 그냥 가라고 하셨다.원래 오전 퇴원 예정이었는데 저녁에 퇴원했다.

출혈위험때문에 이날까지 금식,,^^이시계 65시간 금식했다 ㅋㅋ

편도사진도 찍고싶었는데 입이 안벌어져서 ㅠㅠ 못찍었던 다른사진들도 정신이 없어서 못찍었어

수술 이틀 후 통증★★★출혈 X 처음으로 뭔가를 먹었다.아무것도 찍어먹지 않은 흰죽을 끓여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