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수술 후 18일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마비성 장폐색으로 고생하다 재입원해 집에서 요양하다 보니 오래 쓰던 휴가도 끝난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 것 같아 간단하게라도 몸 상태 등을 기록하려고 한다.
수술한 곳의 상태
수술후 퇴원후 2주정도가 지나서 수술을 한곳 자체가 아프거나 움직이는데 고생하지는 않는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옆으로 누워 자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워 수술을 받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어젯밤은 약간 적었다. 근데 아직 누우면 약간 장기가 당겨지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있어서 옆으로 자주 못하겠어. 나 원래 누워서 자는 스타일인데 빨리 누워서 잘 수 있었으면 좋겠다
·수술 부위의 상처에는 딱지가 생겼다. 난 게으르고 꼼꼼한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동안 연고 같은 것도 한 번도 안 발랐는데 좀 발라야 할 것 같아. 맨 처음에 테이프가 떨어진 오른쪽 갈비뼈 밑 상처는 딱지도 거의 다 뗐다. (제일 작은 구멍 부분. 명치와 배꼽 상처는 더 크다.)

· 실밥을 뺄 때, 테이프 등을 붙여 주었는데, 샤워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질 때까지 그대로 두라고 했는데, 아직 안 빠지는 아이가 있다. 내가 보기에는 내가 실밥 제거한 지 며칠 안 돼 다시 입원하느라 샤워를 바로 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 배꼽의 상처가 가장 칼집?이가 많아서 딱지도 거무스름해 보인다?
식사
나는 처음 퇴원했을 때는 상태가 좋아 조금씩 일반식을 먹다가 불과 3, 4일 만에 후유증으로 재입원했고 그 후 일주일 동안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수술 후 초반에 집에서 식사할 때는 정말로 딱 집밥을 먹었다. 2주 동안 동물성 지방은 제한하라는 당부를 받고 미역국에 나물 반찬 계란찜 등을 먹었다.
그 이후는 장폐색으로 재입원(절식)하여 퇴원시에는 식사는 하루 죽, 그 이후는 지방분이 거의 없는 식사를 했다. 식물성 지방도 최소화하기 위해 계란 프라이가 아닌 계란찜이나 야채볶음도 기름을 두르지 않고 양파에서 나오는 물기로 볶아 소금, 간장 등을 넣어 먹었다. 그렇게 먹으니 확실히 설사도 안했다.

과일 등을 먹는 데는 제한이 없고, 오렌지, 딸기, 바나나, 포도, 블루베리 등 많이 먹었다.

-아침에는 밥이 먹기 싫어서 시리얼도 먹었어 -스페셜케이+저지방우유+바나나)

·하지만 내추럴본 돼지여서 뭔가 사이에 간식도 입에 넣었다.(키케초콜릿, 도넛조금)
·입원해서 금식하고 있는 사이에 위가 작아졌는지 확실히 먹지 않는다. 또 많이 먹으면 매울 것 같은 느낌으로 조금 조심해서 먹게 된다.
그저께는 미친듯이 찜닭을 먹었지만 걱정했던 설사는 하지 않았다. 양은 너무 과식하지 않고 적당히 먹었다.

·하지만 확실히 자극적인? 느끼한 식사를 이틀정도 했는데 속이 아픈 느낌? 이 있어서 저녁을 굶고 다녔더니 좀 괜찮아졌다.
체중 변화
지난 4월 19일 복통 이후 2주 동안 식사도 조심하고 술도 마시지 않았지만 덕분에 수술 전에는 1~2㎏이나 2㎏이 빠진 것 같다.
4/30 수술 후 일주일 만에 거의 변화가 없거나 1킬로그램 정도 빠진 것 같다
·재미있는 것은 장폐색으로 5/6에 재입원해 5일간 단식했는데도 전혀 빠지지 않았다. 병원에서 영양제 수액을 아주 철저하게 놔두고 관리해주는ㅋㅋ
그래도 쓸데없는 고칼로리 음식을 먹지 않으면 붓기가 빠지고 장폐색 퇴원 후 달리는 마음으로 일주일 동안 식단을 조절해야 마땅히 술도 먹지 않으니 한 2kg 정도 빠진 것 같은데 수술 후 23주 정도 지나면 전체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후유증이 있었던 것을 제외하고 수술 경과 자체만으로 보면) 설사는 아직 모르는 것 같다. 비록 찜닭을 먹지는 않았지만 기름기 없는 집밥을 먹기는 했다.?병 다이어트로 강제 체중 감량되고 있는데 그동안 정신병자처럼 먹으면서 뚱뚱했던 과거를 반성하면서 살을 좀 빼보자.또 술 좋아하는데 강제금주 ㅎㅎ 언젠가는 또 술 마시는 날이 올텐데 내 주량이 줄었는지 그대로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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