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 정말 잡고 싶은 건 풀이었나? 영화 추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다

안녕하세요 모든 걸 리뷰하는

모리마당 입니다

오늘 제가 리뷰할 영화는

바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라는 영화입니다.

출처 : 새벽 하늘 와이토님 블로그 (클릭하면 접속되는 제목이 꽤 길죠?

“이 영화는 2020년 2월 19일에 개봉했는데, 약 두 달도 되지 않아 vod로 개봉했습니다”

저는 코로나로 인해 개봉 당시에는 이 영화를 보지 못했고, 최근에야 겨우 vod로 보게 되었습니다.

장르는 범죄, 스릴러 장르로 김영훈 감독님이 디렉션을 맡으셨고요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주연 및 조연 배우들이죠.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다치를 접했을 때 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한 제목도 그랬는데 캐스팅을 보고 정말 끌렸어요.

특히 전도연 씨만 해도 이 영화 볼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아니다 아니다 영화를 본 직후에 저는 전도연 씨의 영희라는 캐릭터에 빠져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어요

우리가 밝게 빛나는 어떤 물체를 보고 눈을 감으면 그 잔상이 계속 남아 있는 것처럼, 최연희라는 캐릭터는 제게는 잔상이 남아 있을 만큼 충분히 밝게 빛나고 있었어요.

저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을 2회 연속으로 관람했습니다연차 관람을 한 이유가 몇 가지 있었는데

가장 우선적인 이유는 바로 타임라인을 머릿속에 정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영화 속의 실제 사건 시간과 영화 시간은 완전히 다른 순으로 흘러가요.

영화들은 각 인물의 시간을 설정하여 관객들을 어리둥절하게 합니다

이런 인물들 사이에 흩날리던 시간의 직소퍼즐이 딱 들어가는 곳으로 들어갑니다.그림이 완성되는 마지막 순간에 오는 불가사의한 카타르시스는 영화 감상에서 아주 맛있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물론 내용은 전혀 다르지만 시간을 어떻게 썼는지에 대해서는 넷플릭스 드라마 속 <위처>나 HBO의 <웨스트 월드>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메멘토>같은 작품이 연상되거든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모두 6장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영화는 각 장의 제목을 알려주죠.

제목 위에는 알 수 없는 그림이 보이네요

하지만그림을모아보면이그림이마지막장면과겹친다는것을알수있고,

결국 시간이 거슬러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역순으로 재생시켜 보면

마치 그림 속의 피처럼요

바로 이것이 영화에서는 시계입니다

이 장의 이 그림에서, 영화 시간이 ‘몇 시’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참신한 장치였던 것 같아요

두 번째 연례 관람은 플롯 기간 내내 흘렸던 복선들을 줍기 위해서입니다.

스포를 하지 않기 위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만

영화의 주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주변 어딘가에서 방송되는 뉴스 속보 미란의 얼굴 상처, 휴대전화 화면에 나타난 날짜와 시간, 일기예보, 담배 등

적절한 소재와 상황을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다양한 복선을 깔아 둡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복선이라는 점을 처음 봤을 때는 쉽지 않았어요.

영화를 한번 다 보고 타임라인이 정리된 후에 다시 보니까 하나하나 디테일한 복선이 잘 보이기 시작했어요.

아마 다시 보면 뭐가 튀어나올 수도 있는데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는 딱 2번만 관람한 상태고요.

캬라

최연희(전도영)

당연히 전도연 씨가 연기하셨던 ‘영희’라는 캐릭터고요.

앞의 1~3장에서는 시간이라는 퍼즐을 적당히 흩뜨리는 과정이라면

영화 시작 50분이나 지난 4장 이후에 등장하는 연희는 본격적으로 그 시간 조각을 하나씩 맞추는 인물이에요.

연희의 등장을 통해 조각조각 흩어졌던 시간들이 하나 둘 제자리에 들어가게 되죠.

영희라는 캐릭터의 중요성과 함께

전도연 씨의 연기는 정말 말이 안 나와요

전도연 씨는 영희라는 캐릭터를 통해 칸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답게 본인의 매력을 200% 발휘합니다.

아름답고 따뜻하고 애교 있고 사랑스럽고 카리스마 넘치고 잔인한 펌프파탈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올해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로 손색이 없어 보여요.

“못생겼는데…” – 영희 –

태연(정우성)

정우성 씨는 외모가 굉장히 벽인 배우시죠.

자칫 가볍다거나 코믹한 연기는 오히려 외모에 가려지는 축복받은 얼굴 천재죠.

하지만 영화 <똥개>, 드라마 <바담바담> 같은 작품에서 확실히 증명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태영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비해 보 사장을 대하는 태도나 일을 처리하는 부분에서 더 매달리고 싶은가.그렇게 생각할 만큼 그렇게 절실해 보이진 않았어요.

하지만 세관 공무원으로서 평범한 생활을 해온 평범한 직장인의 역할을 생각해 보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범위였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태연의 그런 평범하고 사치스러운 행동과 가벼움이 주위에 무서운 사람들로 가득 찬 환경 속에서 플롯의 균형을 잘 잡아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우리가 닮았다는 걸 몰라? 너는 내 얼굴에서 너의 얼굴이 보이지 않니?- 태용 – 준만 (배성우)

속으로는 성실하고 기본적으로는 정직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엄청난 돈을 자신에게 획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고 고뇌합니다.

치매에 걸린 노모와 가족의 처지를 생각할 수밖에 없어요.

가장 정상적이고 평범한 인물상입니다.

하지만 돈 앞에 보이는 인간의 내면과 본성을 가장 잘 표현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버르장머리 없네~” -사이만-

박사장

악덕한 고리대금업자이자 최상위 포식자 영희에게 거액의 사채를 빌려주고,

그것을 받아내기 위해 영희와 태연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잔인하고 악랄한 인물.

그외 주변인물 미란,진태,붕어,붕어형사,메기

모든 캐릭터가 개성적이고 입체감이 살아있어요캐릭터 표현이 일품인 영화였어요.각각의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의 연기력도 아주 뛰어났어요.

영화 제목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인데 제목대로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했는데 10억이라는 돈가방을 잡으려니까 다 틀리더라구요.

사람은 인생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이 오면 본능적으로 최소한의 도구라도 찾고 싶어하게 마련이죠.”내가 지금 살려면 좀 과해도 적어도 더 이상은 필요해~”

이런 사람은 없다는 거고요지푸라기라는 매체는 인간의 생명이 걸려있을 때 그래도 붙잡혀 살자는 절박함을 표현한 최소한의 도구입니다.

아무도 보지 않는 사소한 지푸라기라도 목숨을 구할 수 있는 밧줄이기도 해요.

하지만 10억이 든 가방? 나도 들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10억짜리 돈가방은 절대 지푸라기가 아니죠.

저만 갖고 싶어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갖고 싶어하는 공통점이거든요

그럼으로써 인물들 사이에 음모와 배신과 범죄가 생겨나는 거겠죠.심지어는 살인까지…

이 영화는 정말 개봉시기가 너무 안타까운 영화였어요. 영화의 완성도와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들, 배우들의 네임밸류만 보더라도 무조건 흥행할 만한 영화였다고 생각해요.

이상으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대한 저의 감상을 마치겠습니다.지금까지 제 포스팅을 읽는 데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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