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용기 90% ‘초고속 분해 효소’ 발견!

우리 생활에 밀접한 플라스틱은 한번 매립하면 수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걸 하루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분해하는 효소가 발견됐다고 합니다.사실 플라스틱을 줄여야 하는데 잘 안 돼요. 특히 개인이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집에 있는 것만 봐도 거의 플라스틱이에요. 주방세제, 샴푸용기, 수세제용기 등은 기본이고 배달음식을 한번 시켜먹으면 나오는 플라스틱 일회용기도 만만치 않습니다.그러던 중 플라스틱 용기를 분해하는 효소 발견 소식을 들으니 놀랍고 기대가 되네요. 16시간 만에 90%를 분해한다!독일 라이프치히대와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 알렛(Science Aletr) 등에 따르면 이 대학 분석화학연구소 크리스티안 조넨데커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라이프치히 공동묘지 둠더미에서 발견한 폴리에스테르 가수분해효소 PHL7에 대한 연구결과를 유럽화학학회가 발행하는 저널 켄서스켐(Chem Sus Chem)dp에 발표했습니다.연구팀은 PHL7DMF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계 플라스틱 분해에서 최고로 꼽혀온 LCC 효소와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LCC는 2016년 일본 자원 재활용 공장에서 처음 발견된 PET 분해 효소로 플라스틱 분해 효소의 최적 표준이 돼 왔으며, 이를 변형해 플라스틱 분해 능력을 강화하려는 연구가 진행돼 왔습니다.PET를 효소가 들어가는 용액에 담가둔 결과 PHL7은 16시간 만에 90% 정도를 분해했지만 LCC는 같은 시간 45%를 분해하는 데 그쳤다.결국 이 효소는 폴리에스테르 가수분해효소에서 최적 표준이 되어온 것의 2배에 달하는 분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기 연구의 차이는 역시 분해력!페닐알라닌(phenylalanine)을 로이신(leucine)으로 바꾸면 분해 속도가 PHL7과 비슷한 수준으로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빠른 마무리! 어쨌든 환경 및 건강 문제 때문에 이러한 연구가 계속되고 또 성공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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