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전통주 와인바 제주 화산 2020, 분위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흥운길 85 1층

| 위치 제주시 흥운길 85 | 영업시간 17:00 – 00:00, 수요일 휴무

제주화산 2020은 공항에서 10~15분 거리에 머문 숙소 근처에 있습니다.제주도 토박이가 제일 좋아하는 술집이라 더 할 말이 없다! 하고 달려갔어요!

친구가 거창하게 자기가 쏜다고 했는데 18만원 나온다 ㅋㅋㅋ 그래서 다음날에 좀 보내준 기억이 나네요 고마워요 친구 잘 먹었다

그럼 한번 들어가 볼까요?

매장사진<<

뭔가 홀에 테이블이 있는 것 같아서 가운데 앉기가 좀 불편한데 딱 한잔 들어가면 이런 기분도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너무 아늑했어요.

메뉴 <<

친구가 어디 가자고 하더라고! 그리고 사진 몇개만 보기도 하는데 (대단히 불만없어) 여기도 한번 보면 참치김밥이!!!! 유명하대!!!! (김밥천국 참치김밥 레알 생참치김밥) 그거 먹으려고 했는데 품절이라니 정말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그냥 마음에 들면 다 시키는 걸로 하고 메뉴를 계속 보관했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마셔볼까요?

지금 생각나는 건 다음 날이 올해 중에 제일 힘들었던 거랑 여기 안주 맛있는데 못 먹은 거…

술1. 소비뇽 블랑 (이름 없음)

전통주 마시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종류가 없어서 일단 와인의 조짐이 너무 큰 실수였어…

이제 숙소에서 막걸리 1병 마시고 여기서 와인을 마셔버린후 →약주 →증류주 루트를 타고 다음날 완전히 죽었습니다.

안주 1. 모듬회(인 것 같아요.아마…)

참치김밥 안 된대 ㅠㅠ 아니 근데 저는 참치 귀신이에요그래서 이걸 졸여봤어요

근데 정말 견종이었어요

정말 맛있었는데 사진은 왜 나중에 찍었는지 믿기지가 않지만 저는 한때 미식가 파워블로거였어요그 블로그 망해서 지금 버리는

회는 다 1도 안 빠지게 맛있었어요.

친구들은 여기 자주 왔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을때마다 “우오오쵸로게 맛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 친구가 맛있게 먹은 건 거의 양보하고, 난 내 페이보릿 참치를 양보받고 나중 식사 궁합이 잘 맞네.

참치옴뇸뇸

술 3. 녹는 눈물

드디어 전통주 고고! 봤는데 이걸 먹어본 적이 없는 거예요. 내가 아이디어스였나? 인터넷에는 엄청 올라와서 주문해봤어요.

약재의 맛으로 사실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차라리 두껍게 먹었으면 맛있었을 것 같아.

술2가 없는 이유는 신나서 사진을 찍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도대체 뭘 먹었는지 모르겠어요.

안주 2. 오징어 인로즈메 (한치 통초밥)

아니, 이름이 뭔지 알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치스시라고 옆에 적어놨나봐요.

이거 지이이이 사람 거… 맛있었는데 술 먹는데 안주에 안 들어가서 정말 지금도 한이에요.

그와중에 사진은 또 왜이렇게 즐거우니까 사진인줄 알고 먹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 이 사진 보니까 배고파.정말 씬이 있고 맛있었어요화산 2020은 맛은 다 너무 좋은데 양이 적어요.

안주 3을 기다리면서

술 4. 화요일 41

화요일을 꼬실 준비를 하는데 화요일을 좋아하는데 이날은 왜 속이 더 안좋았는지 모르겠어요.이미 막걸리 백포도주 약주가 섞여 있어서 그런지

화요일이 약간 칙칙한 느낌이 들었다

안주 3. 제주 닭몸국

이제 소주를 마실 거니까(그것도 41도짜리를…!) 스프를 주문했어요.

근데 이 친구가 사실 자기 몸이 안 좋다고 ㅠㅠ 근데 제가 먹고 싶으면 바로 시키자고 해서 일단 시켜봤어요 왜냐하면 국물이 정말 필요했기 때문에

근데 먹었는데 나한텐 좀 안 맞아서 ㅋㅋㅋㅋㅋㅋ 얘가 오히려 더 잘 먹어 ㅋㅋㅋㅋ 그래, 한 명이 잘 먹으면 돼

바깥 도로 건너편이 바로 바다입니다! 정말 제주도는 모든 뷰가 좋아 ㅠㅠTTㅠㅠ 바글바글 바다를 보며 살고 싶지만, 이 생전에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어느새 모두 떠나버렸네요.저희가 아직 떠날 준비가 안 됐는데

남겨진 사진들을 보면 저희는 지금 떠나야 했어요

둘이서 벌써 다 가버렸네.우리 때문에 못 가는 거 아닌가 싶으면서도 그래도 우리가 여기서 엄청 많이 먹은 사람들 같아

계속 술을 넣어주셨어요

그래도 부족해서 밖에 나가서 바다보면서 한잔 더 할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 정말 바다에 빠져서 넘어져서 무릎에 상처와 멍이 아직 안 풀렸어요.

나중에 언니한테 엄청 혼났어 술 먹고 바다가 왜 떨어져

다음에 오는 얘가 “우리도 바다는 왜 내려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바다 보고 왜 내려갔는데… 절대 이렇게 술 먹고 내려가면 안 돼요.

어쨌든 굉장히 맛있게 먹고 즐겼던 화산! 일단 분위기도 깡패였고 술도 음식도 맛있어서 아주 좋아했습니다.아쉬운 점은 술의 종류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저는 전통주가 더 먹고 싶었습니다. (눈물)

다음에 가면 정말 안주를 푹 끓여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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