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43길 88 서울아산병원
입원 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후 일주일간의 기록 흉터 때문에 겨드랑이로 하는 로봇수술을 선택, (우암반절제+좌흉만 절제) **좌흉이 암이 아니지만 그 전 단계이거나 예전 같으면 전 절제된 경우지만 요즘은 무리하게 수술하지 않으면 왼쪽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전이가 없고 동위원소도 없고 반절제여서 약도 먹지 않는다.불행 중 다행이었던 갑상선암 수술 후기
그럼 폭우를 뚫고 입원한 날부터 시작해 보도록 하자.
아산병원 1인실
입원 절차는 신관 서관 신관에서 입원 수속을 하고 11시 반경 도착했지만 대기는 64명이었다.병실 배정은 1인실로 확정. 휴우 1인실이 될까봐 조마조마했다.입원 당일 10시부터 병원에 전화하면 병실 배정을 확인할 수 있다.
3-40분 기다림이 길어서 간식 사러 카페에 갔더니 엄마가 벌써 돌아온대.아직 40명이나 대기가 남았는데!!ㅋㅋㅋ
갑상선암 수술 후
아산병원신관1인실
아산병원 1인실, 저번에 입원실 옆방이네. 간호사실에 가서 안내를 받았다.한번 해보니 익숙하다.안내를 받고 병실로 들어갔다.비가 와서 우울한 느낌
나는 같은 방을 사용할 수 없었다.보호자인 어머니가 불편해 더더욱 안 된다.비어 있는 병실은 없어 보였지만 다행히 개인실이 배정됐다.
아산병원 1인실
갈아입을 간호사실에 가서 정보를 기재한다.지난 겨울 입원 때 기록된 게 있어서 금방 끝났어.이번에는 컨디션이 좋다.주사 바늘도 미리 꽂을 필요가 없어 낮에는 자유로웠다.되도록 늦게 가서 입원해도 괜찮다.
수술 전일 팁
먹고 싶은 거 먹고 화장실에 잘 갇히라고 말하고 싶다.나는 다행히 아침에 화장실을 해결하고 시간마다 물을 마셨다.수술 후 심한 변비에 시달릴까봐 며칠 동안 내 안에 물을 채워놨다.
아산병원 밥
▲병원 밥 맛있다=아산병원은 앱에 식사 정보도 뜨기 때문에 저녁에 뭐가 나오는지 보면서 밥을 기다렸다.이날은 한 잔 가득 찼다. 맛있는 ㅎㅎㅎ 잘먹어놓고 엄마도 나랑 먹는게 제일 편하다고 해서 부모님밥도 계속 신청해서 같이 먹었어!!
샤워를 꼭 해두는 하루종일 비가 그치지 않고 내렸다.비 소식도 나쁘지 않네.수액침을 꽂기 전에 일부러 샤워를 했다.오랫동안 씻을 수 없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갑상선암 수술 후기
12시부터는 물도금식 병원생활 팜플렛도 읽고 있는데, 통증사정도구 2그림 재미있잖아.ㅋㅋㅋㅋㅋ 우리 주치의 교수님을 닮은 캬캬캬 12시부터는 물도 금식이다.병원에서의 새벽은 좀 귀찮지만 나는 푹 잤어.내일 수술인이니?
갑상선암 로봇 수술 후기
수술 당일 머리를 양갈래로 하고 기다린다.첫 타임 수술이라 7시 반에 데리러 온다고 한다.나이순으로 수술 시간이 배정되는데 로봇수술은 어른들이 좋아하지 않도록 휠체어를 타고 수술실에 데려다줬다.보호자는 수술실 앞까지 갈 수 있지만 들어갈 수 없으니 병실에서 기다리라는 안내를 받는다.
갑상선암 수술 후기
수술시간 수술시간부터 정리한다고 문자가 온 것보다 수술실에 일찍 들어간 느낌이었고 회복실에 있다가 병실로 올라왔을 때는 2시가 안 돼 있었다.수술시간 3시간 회복시간 2시간 7시 30분에 출발하여 오후 2시 컴백
수술 준비 첫 타임 수술자들이 우르 몰려들고 있다.호미.. 아픈사람이 너무 많아요!!”여기가 어디니? 나는 누구니?” 할 때쯤 내 휠체어를 밀고 누군가가 수술실로 향한다.그리고 침대에 누우라고 했다.
신상정보와 어디서 수술을 하느냐고 묻는데 정확히 설명해야 한다.우측 갑상선 절제와 좌측 혹 절제입니다!!혹시 왼쪽도 절제해 버리는 것은 아닌지 제대로 설명했다.
그리고 호흡기 같은 것을 얼굴에 대고 깊게 호흡하라고 했다.마취되어 있어서 졸릴 거라고 했어.’마취가 된다고?’ 생각했던 것까지 기억난다.그리고 나는 긴 꿈을 꾸었다.
수술 직후 눈을 떴을 때 생각한 것은 목에 누가 바위를 얹었나!?겨드랑이에 누가 불을 피울 것인가. 불편하게 감긴 붕대도 느껴졌다.그리고 정말 화장실이 급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ㄴ…ㅅㅇㅇ씨…’화….장….실..’
돌아오는 말은 충격적이었다.소변기를 댄다고 한다.아픈 것을 잊을 만큼 서두르다 보니 알았다고 말했다.그다음 생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산병원의 경우 회복실-마약성진통제병실-내기가 없는 진통제 긴급불을 꺼보니…아프다(울음)진통제 달라고 했더니 회복실에서 맞는 진통제는 마약성진통제란다.내 컨디션이 다운돼 보여서 맞으면 회복실에 더 오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병실에서 받는 진통제는 내향이 없으니 계속 맞아도 된다고 선택하라고 했다.회복실은 힘들었다. 온갖 환자의 목소리에 옷도 제대로 입히지 않아 꿈쩍도 못했다.병실에 가서 진통제를 맞겠다고 했다.
병실 침대로 옮길 때 오! 겨드랑이가 찢어져 있구나 하면서 도움을 받아 침대를 옮겼다.바로 진통제를 꽂는다!! 필수!! 간호사도 궁금한지 어디가 제일 아픈지 물었다.목 > 가슴쇄골 > 겨드랑이였던 것 같은데 그냥 다 아프다. 로봇수술은 아픈 곳이 많다.근데 생각보다 그렇게 아프지는 않았어.허리디스크보다 열 배는 더 아프다
병실에 와서 카톡을 많이 했는데 기억이 안 나네.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아.성대 검사를 위해 치료실로 나오라고 했다.오마이갓 성대마비가 왔다고 하니 그만큼 오지 말라고 바랐는데 충격을 받고 방에 들어왔다.
갑상선암 로봇 수술 후기
금식 끝에 첫 워터 4시부터 물을 마셔봤고 괜찮으면 음료가 된다고 했다.물이 왜 안 괜찮지?물을 빨대로 마셨는데
흐느끼는 성대가 기도로 음식이 넘어가지 않게 도와주는지 처음 알았다.굴복할 내가 아니다.우유도 하나 마시고 푸른 주스를 훌쩍거리며 마시는데 주치의 선생님이 들어왔다.후후후후
물 먹을 수 있어요?” 근데 이미 푸른 주스를 들고 있는 저… ‘숨이 쉬는데 괜찮아요?’ 이러니까 참고 마시면 돼요 하하라며 목이 메었다.선생님은 하하하 웃고 수술은 잘됐고 신경도 잘 살렸다고 말했다.어딘가를 건드려 성대 한쪽이 마비된 것 같아 서서히 돌아오는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슬픈 이야기를 하셨다.갑상선 수술에 있어서의 성대는 신의 뜻인 선생님, 저는 매우 슬픕니다. (´;ω; ))
성대신경이 무언가에 놀라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서서히 돌아온다고 간호사가 설명해주고 위로해줬어 ㅜ
삼킴 장애
갑상선암 수술 후 삼킴 장애
퇴원할 때까지 죽을 먹었지만 처음엔 적응이 안 돼 밥을 먹고 숨이 막힐 정도로 숨이 막혔다.삼키기 장애 안내를 받고 마시는 법 연습을 하고 물은 끈적끈적하게 바꿔주는 뉴케어 트로미 퍼펙트 가루를 사와 타서 마셨다.성대마비가 오면 삼킴장애+목소리+목숨+트림이 잘안나와
수술은 현실 목에 돌덩이가 있는 것처럼 계속 아프지만 마취 동안 관을 목에 꽂고 있어 아프다고 했다.오른쪽 겨드랑이는 찢어져 있고 배액관도 차고 있어 당연히 아프고 왼쪽 팔은 수액침을 꽂았고 첫날은 목도 앉기가 조금 힘들어 모든 몸이 불편했다.그러던 중 이날 마법이 폭발해 배가 가장 아팠던 것은 비밀이 아니다.영화에는 없는 내용이다.수술은 현실이였다 ㅎㅎ
강한 진통제를 받아야 했다.계속 졸려서 먹고 자고 자고 반복했다.수술 첫날 거동이 힘들다는 리뷰를 보고 걱정했는데 화장실에 혼자 충분히 갈 수 있다.
아산병원 신관 실외휴게실 7층
둘째 날보다 다음날 아침 검사하러 오라는 소리에 잠이 깼다.성대 검사했는데 그대로네. 힌 오른쪽 갑상선을 제거했으니 오른쪽 목부터 쇄골 겨드랑이까지 무감각 전혀 내 살이 아닌 느낌이었다.마취가스 냄새가 아직 나서 움직일 컨디션이 아니었다.목은 경련이 편해졌다.첫날처럼 먹고 자고 하다가 오후부터는 좀 움직이라고 해서 무리하게 조금 걸어봤다.한바퀴 돌았더니 진짜 금방 졸려서 또 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하지 않아서 지켜봤는데 다음날 괜찮아졌다.둘째 날까지는 힘든 컨디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난 마법중이었기 때문에 더 심했을지도 몰라.수술 전부터 호르몬 영향으로 짜증이 난 상태였다.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어머니가 알아들을 수 없어서 말을 많이 하지 않았다.확실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갑상선암 로봇수술의 경우 보호자가 꼭 필요한 것 같지만 둘째 날까지 보호자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빨대 들고 와서 물 내고 얼음 맞혀주고 밥 치워주고 그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아산병원신관 실외휴게실
3일째 상처 발견 부위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붕대는 내일 푼다고 했다.제정신으로 돌아온 느낌이다.기분도 좀 나아졌다.거울도 보고… 상가 안의 나를 발견하고는 야외 휴게실을 찾아 바람을 쐬며 걷기도 했다.야외휴게실 저녁노을 맛집인 왕정예 포토일레도 갔다!! 휴(간호사들도 화장실 갔냐고 확인하더라) 근데 진통제와 항생제를 꽂으면 아직 금방 잠들어버린 진통제를 계속 해주고 계속 자니까(통증)는 별로 불편하지 않았다.기침약, 가래, 위장약도 먹고 이제는 넷플릭스를 볼 기운이 났다.(목소리의) 오른쪽 성대가 울리지 않는 것이 느껴져 우울했다.
갑상선암 수술 후기
나흘째 압박붕대를 풀고 붕대를 풀어줬다.오른쪽 쇄골이 사라졌다.어디 갔어? 하면서 꾹 눌러봤다.다행히도 원래 있던 자리임에 틀림없어 그리고 처음 만난 나의 상처자국……좀 큰 상처지만 금방 익숙해져.ㅠ 10센치 넘을것 같아.. 별로 안 아플줄 알았는데 글루로 붙였다고 한다.완전 신기해..꿰맨 것보다 딱 붙어 있고 글루들이 상처를 보호해 위생적이다.배액관도 떼어냈다. 야호!! 선생님이 ‘아파요’ 하면서 계속 고르는데 ‘으윽’ 한번 했는데 별로 아프지 않았다. 그리고 밴드를 붙여주고 3일후에는 밴드를 빼고? 씻어도 돼요라고 말했다.
이날 입맛이 너무 없어서 다 남겼는데 죽만내리 www 병원을 돌아다니며 밀탑을 찾았지만 없었다.호두과자를 사와서 먹고 안티엔스를 먹고 간호사가 들어와서 그냥 죽이 싫은 거죠?”라고 말했다. 조카(목소리)와 영상통화를 하는데 왜 목소리가 그렇게 됐냐고 물었다.
5일째 퇴원이 결정됐다.좋은데… 어?주치의 선생님을 수술 당일 하루 만났지만 통증은 많이 줄어들기 시작했다.슬슬 목소리가 걱정된다. 잘 안나와서 TT 말하는 직업인데.. 다음 학기가 시작될 때까지 목소리가 안 나오면 나는 어떨까?외래 때 물어봐야지.퇴원하기 전까지는 컨디션이 별로 좋지 않았다.엄청 어딘가가 아프지는 않지만, 너무 피곤해서 뭔가 힘들다.
로봇수술비용은 1200만원정도야 그리고 나는 싱글룸을 썼기때문에..병원비가 에르메스 가방 하나 날아가고…
6일째 통증 변화집에 와서 머리를 숙여 씻었다.샤워는 매일 하반신만 했어.배액관을 뺀 부분만 방수테이프를 붙이고 샤워해도 되는데 위에 글루 때문에 테이프가 떠있었어.그래서 수영장 샤워는 포기했다.(어깨 통증 변화) 잘 때 어깨와 가슴 부위를 아프기 시작했다.찌릿찌릿 저리는 느낌이 들지만 아프지만 감각이 돌아오는 느낌이었다.갑자기 40%가량 쇄골과 목 아래 감각이 돌아왔다.사라졌던 쇄골도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했다.(목소리의) 조카가 언제 목소리가 좋아지겠느냐고 말했다.ㅠ
갑상선암로봇수술후기비용
7일째 풀샤워 디어풀샤워를 했다.(어깨 통증) 가슴팍에 따끔따끔한 느낌이 더 심해졌고 감각이 670% 정도 돌아왔다.회복이 빠른 것이 느껴진다.나 아직 어린것 같아!! 통증은 조금 있지만 진통제가 도움이 돼.무엇보다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잠이 안와 ㅋㅋ 겨드랑이도 아물어있는게 보여.샤워하려고 배액관을 떼어낸 부분을 밴드 때 피가 나서 깜짝 놀라 메디폼을 사서 붙였다.
(목소리) 듣기에는 비슷하지만 오른쪽 성대가 미세하게 떨리려는지 더 거친 소리가 난다. 큰 소리는 여전하다. 좋은 거지?
갑상선 수술 후기
갑상선암 로봇 수술 요약 리뷰 – 생각보다 아프지 않다 – 목이 눕기 쉽다 – 목, 쇄골 가슴, 겨드랑이 로봇 팔이 지나간 자리가 통증 – 목에 안 한 것 현재까지 후회 없음 – 성대마비 서서히 돌아온다는 느낌.- 빨대 필수 – 목베개 따로 필요 없었고- 얼음팩은 병원에서 주지만 가져간 것과 양쪽에 놓아두니 좋다.- 전날부터 물을 많이 마셔서 변비 준비. – 목이 메어서 사탕 같은 거 안 먹어.- 죽일 것이라도 먹고 싶은 것을 먹으면 된다.- 그냥 삼킬 때 인후통 – 전절제나 여러 방향으로 들어가는 로봇수술은 많이 아플 것 같아 – 지금 제일 하고 싶은 건 기지개를 켜는 거야- 겉모습은 전혀 수술하지 않은 사람 같아.(목소리 이외로…))
다른 사람의 리뷰를 보는 편이 아닌데 조금 궁금하긴 했다.그래서 나에게 일어난 일을 남겨 보았다.아픈 정도는 깨물기 때문에 참고만 하고 궁금한 것을 묻는 것은 좋지만 나는 의사가 아닌데 애매한 것을 묻거나 찾으면 드러나는 정보를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목소리 변화 소감도 계속 남겨본다.나는 말하는 직업으로 작곡하고 노래하는 취미를 가진 사람이다.돌아가지 않으면 우울하고 살 수 없는 성대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