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암이라고요? 갑상샘암이

암이라는 말자체로 주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지난 주에 남편이 갑상선암 수술을 끝냈어요.물론 진단은 지난해 받았지만.수술 과정과 병원, 그리고 유능한 의사를 찾는 데 시간이 걸렸어요.암 병원부터 유명하다는 의사들의 프로필 체크를 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갑상선에 관한 한 우리 부부가 박사가 아니더라도 평범한 사람보다 빠듯한 정보를 모았습니다.

아… 정말 생각할수록 억울해 이게 강검진에 여러 가지로 신경 쓰던 남편이 갑상선암이라니

상상도 못했는데 여자도 아닌 남자가 된다는 건 드문 일이었어요

일단 교통도 좋아서 요즘 갑상선암 수술로 인지도가 높은 세브란스 건 교수님께 수술하기로 예약하고도 4개월 정도 기다렸죠.

실제로 수술을 받고 우울증이라도 동반할까봐 걱정이 됐어요.

새로운 사업을 하겠다고 구상 중이었는데 수술 때문에 1년을 덤으로 보내고 지금은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암이라는 병은 선량하고 악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피해갈 수 있다면 왕은 없겠지만 한번 시작된 암은 몸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피폐하게 만들고 고통스럽네요.

게다가 코로나라는 시국에 입원하여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며 하루에 마스크를 서너 개나 갈면서 아버지의 안일을 위해 노력하던 딸이 안타까웠습니다.

하루빨리 정상생활로 돌아와 평범한 생활을 했으면 하는 바람뿐이에요.

반절제를 하게 돼서 약봉지를 한 다발이나 받아왔어요

점차 줄이면 매일 기상하게 되면 호르몬제를 먹게 됩니다.

게다가 림프절도가 소견이 있어서 매 6개월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통해 추적해야 한다고 합니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게 1시간 남짓 걸리고 회복도 무난하게 3일이 될테니 퇴원하라고 들었습니다.

이제 일주일이 되어 드레싱을 한번 하고 지금은 약만 복용 중이에요.

연세로를 매일 저녁마다 찾아 활짝 핀 벚꽃을 바라보며

올해는 경험해보지 못한 생각에 잠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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