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준일이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양준일은 28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미국으로 돌아간 이유에 대해 군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가수 생활에 실패한 상황에서 언어 문제로 취업을 하지 못하는 상황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양준일은 지난 2019년 방송된 JTBC ‘슈가맨’에 출연해 “미국인으로 한국에 오려면 10년 비자를 갖고 6개월마다 비자를 갱신해야 했다. 그런데 출입국관리사무소 담당자가 “네가 한국에 있는 게 싫다”며 비자 연장을 거부해 국내 연예계 생활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도요다 사장은 “예전에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10년짜리 비자를 받았다고 했는데 최근 비자를 확인해 보니 5년짜리였다”며 “이 부분은 오래 된 기억이라 잘 몰랐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러나 처음 받은 비자의 경우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누군가 취소한 기록은 분명히 있다”며 “한국에서의 가수 활동은 인기가 없어서 끝난 줄 알고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최근 양준일의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이 병무청에 접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민원을 제기한 누리꾼 A 씨는 양준일은 군대에 가야 하는 한국인이 된다는 조건으로 6개월마다 갱신비자를 받아 한국 활동을 했지만 결국 미국 국적을 버리지 않아 한국비자 갱신이 불가능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한국에서 연예인으로서 대외적 명예와 경제활동, 검은 머리의 외국인이라는 혜택을 받으면서도 정작 미국 국적을 유지하려는 이기심과 비양심을 거짓 가면에 속은 국민이 알 수 있도록 조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거 법무부 고시에 따르면 양준일은 1980년대 미국 시민권을 얻어 미국과 대한민국의 이중국적자가 됐다. 이후 대한민국 국적상실 신고를 하고 1993년 한국 국적회복 허가를 받았으나 다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한다.
양준일은 1991년 데뷔해 ‘댄스 위드 미 딸’, ‘리베카’ 등의 곡으로 활동했으며, 2019년에는 JTBC ‘투 유 프로젝트 슈가맨 3’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