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없는 단지파 멸망사사기 18:1~13 곽성종 목사 칼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가나안 땅 정복 전쟁을 하게 되는데, 지파별로 땅을 배분한 후 각 지파가 스스로 점령하여 자신들의 기업으로 삼기로 하였다. 이때 탄지파(Tribe of Dan)는 남쪽 해안가 소라와 에스더올 지역을 분배받았다. 그런데 그 지역 원주민인 아모리족은 철병거를 가지고 있고 체격이 웅장한 사람들이어서 정복이 불가능하다고 미리 생각하여 정복을 포기하였다. 오히려 아모리족에게 쫓겨나 수십 년간 방황하는 신세가 됐다.
그러다가 단지파는 정탐자를 선발하여 적당한 지역을 찾게 되는데, 에브라임 산지의 미가라는 집에 이르게 되었다. 그곳에서 미가의 개인 제사장이 된 레위 청년을 만나게 된다. 단지파 정탐자들은 유취 제사장에게 어디로 가야 하는지 점괘를 묻는다. 우리의 삶은 우리를 세우시고 선한 뜻 속에서 섭리하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하더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는 것은 여호와다. (속담 16:9) 비참한 길을 아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길 바란다.
딴지파는 동북쪽으로 올라가 라이스라는 지방에 가보면 살기 좋은 곳이고 방비도 허술해서 쉽게 정복할 수 있을 것 같아. 600명이 참가하여 출전하다. 그 과정에서 미가의 집을 다시 찾지만 그곳에서 미가의 신상 등을 훔쳐낸다. 전쟁에 나가면서 그것들을 가져가면 행운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단소 절도 행위를 레위 청년이 목격한다. 단지파는 그 청년에게 이를 묵인하면 더 나은 대우로 자기 지파의 제사장이 되도록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레위 청년은 즉각 수락한다. 그가 명예와 물질을 쫓는 사람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렇게 라이스를 점령한 뒤 이름을 단이라고 짓고 그곳에 우상산당을 지어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레위 청년을 제사장으로 삼는다. 풍요로운 지역에 정착했기 때문에 길이 잘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역사는 배교와 배역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를 증명해 준다. 구약성경의 약속 계보에서 단파는 사라진다. 신약성경 요한계시록에서도 인침을 받은 12지파 명단에서도 제외시켰다는 것이다. 우상숭배자는 결코 천국의 백성이 될 수 없음을 말한다. 거룩한 백성으로 뽑힌 성도는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신앙의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