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B 전국권의 아나운서 채용이 활발합니다.드디어 세 번째 실무능력평가 날짜가 발표됐죠?아나운서 직군은 11월 12일 토요일!한달 남짓 남아서 시간이 충분해 보이는데… 아시죠? 여러분? 한달 정말 눈 깜짝할 사이예요.(이제 연말이 다가온다는 걸 생각해 보세요.)# 세월이여)
오늘은 KBS 39기 아나운서 출신 김지원 대표님께 직접 3차 실무능력평가 전형 팁을 들어봤습니다.여러분이 궁금해 하는 것 위주로 Q&A 형식으로 구성을 해봤으니 잘 읽어보시고 준비에 필요한 팁을 꼭 얻으세요!
KBS 3차 면접준비 수업 중인 김지원 대표
- 2022 KBS 전국권 아나운서 채용이 한창입니다.이미 3차 실무능력평가를 앞두고 있는데 해당 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 – 김지원 대표(이하 ‘김’): 이름 그대로 ‘실무능력평가’이기 때문에 장르별 아나운서들에 대한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받는 것 같습니다. 지상파 시험의 난이도는 평소 단순 읽기 연습을 하는 수준보다 훨씬 높습니다. 다양한 즉흥 상황을 던져 해당 상황에서 시청자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현명한 답변을 내놓는 미션이나 여러 장르의 프로그램에 대한 원고 작성 및 즉흥 진행 등이 많이 주어집니다.
- 이럴 때 가장 필요한 부분은 1) 해당 방송국의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스터디 모임과 2) 즉흥 상황에 대한 댓글 대비입니다. 다만 그 순간을 잘 극복하는 수준이 아니라 상투적이지 않은 댓글로 남들과 차별화되는 재미를 주기 위한 ‘킥’도 대부분의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해야 합니다.
2. 그럼 면접 대상자는 어떻게 남은 전형을 준비해야 할까요?
- 김: 현재 아카데미 나인에서 3차 대비를 하고 계신 수험생 분들은 이 부분을 저희가 직접 만든 교안&대본을 통해 전체적으로 다 알아보고 직접 댓글을 만들어보고 면접답의 티키타카를 해보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를 말해도 눈에 띄는 댓글이 되듯이 면접 질문의 답도 미리 시나리오를 어느 정도 만들어 들어가는 것이 주어진 시간 내에 자신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대화가 채워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 3. KBS 출신 대표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신입 채용 때 정말 ‘KBS 스타일’이라는 게 있나요?
- – 특별히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고차 합격자는 지상파 3사의 시험에서 방송국에 관계없이 고차까지 올라갑니다. 다만 KBS가 좋은 음성과 발음, 안내방송의 기본에 조금 더 주목해 보는 것은 옳다고 느낍니다. ‘KBS니까~~ 시켜야 하는 거 아니야?’라는 편견은 지금 TV에 나오는 비교적 최근에 입사한 아나운서들을 보면 거의 맞지 않는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상당히 자연스럽고 편안한 이미지와 리딩을 구사한다는 점에서 유추할 수 있어요.
4. 아무래도 고차로 갈수록 방송 경력이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은데 경력자는 자신의 경력을 최대한 어필하는 게 좋습니까?
- 김 : 어차피 블라인드라도 개인정보를 제외한 경력 부분은 면접에서 심사위원들이 볼 수 있도록 열려 있습니다. 경력 자체에 대한 어필이 중요하다기보다는 해당 경력을 통해 본인이 어떤 역할과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됐는지 등 묻는 질문과 연결시켜 답변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심사위원 머릿속에 ‘이 사람을 뽑으면 이렇게 활용할 수 있구나’라는 그림이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회사는 종업원의 개인적인 사정에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어떻게 그들을 활용할 수 있는지 궁금할 뿐!
5. 반대로 경력이 없으면 면접에서 약점이 될까요?
- 그렇지 않습니다. 최근에도 몇 년 동안 별다른 경력이 없는 신입생도 합격했습니다. 경력자들도 그 경력 때문에 시험에 잘 합격하는 게 아니에요. 해당 원고가 주어졌을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것을 더 잘 살릴 수 있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신입생에게 원하는 실력의 완성도는 그리 완벽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조금 서툴더라도 진행의 어느 부분을 살려야 하고 어떻게 하면 재치 있는 진행을 할 수 있을지, 시청자를 기쁘게 할 지 고민하고 공부하고 그것을 구현할 수 있는 노력을 할 지 여부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실한 스터디와 댓글 준비로 시험장에서 충분히 경험자만큼 커버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6. 지원자 중에는 의외로 개인기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아나운서의 장기자랑! 어떤 식으로 준비하면 되나요?
- 김 : 아나운서라고 해서 개인기가 장기자랑 수준이라도 좋다는 안이한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예능에 나가서 연예인의 개인기와 비교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1)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신기한 재능이라든지 2) 정말 잘하거나(애매한 춤, 노래 지양), 재미가 있거나 이런 우리가 보통 연예인의 개인기를 생각했을 때 나오는 좋은 반응이 똑같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도 지금 3차 대비를 하면서 수험생분들과 많은 씨름을 하고 있는데요. 재미있는 개인기를 많이 준비하셨는데 글로 구현할 수 없어서 아쉽네요. 시험 준비가 필요하신 분들은 아카데미 나인으로 카톡 주시면 만나서 같이 얘기해요!
- 7. 면접 당시 가장 어려웠던 질문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대답했나요?
- – 김 :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를 한 경험이 있는가?였습니다. 지금은 치명적인 걸 얘기해 보라고 해도 정말 치명적인 대답은 하면 안 된다는 건 알지만 그때는 면접 답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순간 고민을 너무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 사실 저도 그때 정말 많이 시험에 떨어져서 힘들어했는데 그렇다고 인생을 논할 만한 실패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거짓말을 해서라도 뭔가 실패를 이뤄야 하나 싶었거든요. 한참 고민 끝에 그동안 면접에서 계속 솔직하고 탄탄한 모습을 보여줘서 이 대답도 “없다”고 답했고, “~~~일이 있었는데 제가 거기서 또 배움이 있어서 자리에 오를 수 있었고, 제가 실패라고 단정하지 않으면 다 도움이 되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며 뒤에 살짝 귀여운 변명을 붙였습니다.
- 8. 마지막으로 세 번째를 준비 중인 분들께 조언을 해주시면요?
- – ▲김=생각보다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몰라 막연하게 시간만 보내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마음은 간절하다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철저한 스터디나 각 프로그램별 즉흥 멘트를 준비하는 것에는 소극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A부터 Z까지 교안을 만들어 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어떻게 차별화 부분을 살려야 하는지, 누가 합격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알면 훨씬 효과적인 결과를 낼 수 있을 거예요! 아카데미 나인과 함께 더 빨리 보폭을 넓히고 달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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