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감 시황 정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코스피가 오랜만에 반등했습니다. 미국의 테이퍼링 우려에 대한 완화도 한몫한 것 같은데요. 코스피는 3090.21pt로 전 거래일 대비 0.97%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6097억원을 매수하고 주가가 떨어지는 동안 매수한 개인은 팔았습니다. 은행과 디지털 업종에서 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습니다. 순매도액은 5722억원이었고 외국인은 여전히 286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61% 상승한 993.18pt로 거래를 마쳤고 개인은 코스닥에서도 코스피처럼 4607억원을 팔았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3279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183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급격히 다시 상승한 국내 금 시세는 전 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67,335.4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테이퍼링 지연에 대한 가능성으로 달러 강세가 조금 주춤했고, 아직 달러 변동성은 27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잭슨홀 회의 경과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결과도 중요) 좀 더 관심을 갖고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제 마감 시황 정리는 여기서 끝납니다. 어제 나온 이야기 중 다뤄보고 싶은 주제는 카카오모빌리티 IPO 준비와 함께 폴더블폰의 인기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제 예상보다 빨리 카카오모빌리티가 공모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입찰신고서를 증권사에 제출했다는 보도가 있던데요. 카카오페이가 상장하고 나서 그 열기를 이어가려는 걸까요? 아니면 현 정부의 혜택을 받고 있기 때문에 빨리 상장시키려는 것일까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카카오 입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 상장을 늦출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강우석 기자 – ‘몸값 8조’ 카카오모빌리티, 코스피행 시동>
이번 상장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가 주로 하고 싶은 일은 투자금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카카오 사업투자에 관해서는 주주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확장성이나 공격성이 높은 편입니다. 이번 카카오모빌리티 공모자금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신규 투자금을 확보하려는 듯해 주요 주주로 있는 텍사스퍼시픽그룹(TPG)과 칼라일그룹 등 재무적투자자(FI)들의 투자금 회수를 서두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와 관련된 글은 이전에 작성한 내용이 있어 공유하고 증권가에서 예상되는 카카오모빌리티 규모가 7~8조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카카오모빌리티는 LG㈜와 GS칼텍스, 그리고 GS에너지를 주주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기업가치가 약 4조원 정도가 될 것으로 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투자설명서가 나와야 볼 수 있으니 나중에 다시 공유드리겠습니다.요즘 카카오는 호재 속에서 호재의 나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 오늘 보고 싶은 투자분석 부분은 blog.naver.com
그 다음으로 예약판매 호조로 폴더블폰 부품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예상을 받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관련해 글을 쓴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처럼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고 반도체 업황에 대한 악화에 삼성전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 하락에 개인투자자들의 걱정이 많아진 상태입니다. 외국인의…blog.naver.com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이처럼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중국에 1위를 내줬던 명예의 1위를 다시 되찾았으면 합니다. 갤럭시Z폴드2 사전예약 판매량을 보면 8만대였지만 이번 신작인 갤럭시Z폴드3와 플립3의 경우는 약 80대로 10배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아래 폴더블 스마트폰 혜택을 받는 주주들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출처 : 서울경제 김경미 기자 – ‘예약판매 호조’…폴더블폰 부품주 날개 펼침>
최근 진행한 사전판매 예약 기준으로 폴더블폰 관련 수혜주가 고성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장 핵심 부품인 힌지 부분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폴더블폰 힌지 및 메탈플레이트와 관련된 기업으로는 바텍과 파인텍이 있으며, 2021년 8월 23일 현재 주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전망을 공유하면 세계 시장의 폴더블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3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중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8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규모는 900만대입니다. 애플 역시 폴더블폰 시장에 대한 진입을 하고 있어 점점 스마트폰은 접히거나 열리는 형태의 폰으로 진화할 것으로 보이며, 여기서 소비자들이 편의성을 강하게 느낀다면 지금 형태의 스마트폰이 인기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주이신 분들은 앞으로 성장할 폴더블폰과 관련된 시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