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 일찍부터 여성병원에 다녀왔다.일주일전에 예약해둔 유방갑상선 초음파검사를 하기위해서~
마지막 검사일은 수첩을 확인해 보니 2020년 11월이었다.검진한 지 1년 8개월이나 지난 상황.그때 분명히 검사 결과에서 왼쪽 9.11시 방향에 c35m, 오른쪽 8시 방향에 5m.3m의 낭종이 있다고 6개월 뒤 추적 검사하라고 했는데 코로나19를 핑계로 검진을 하지 않았다.
보통검진후에 이상소견이 나오면 6월주기로 검사를 받는데 나는 무슨 자신감으로 검진을 안받았는지..사실 자꾸 아파서 급하게 예약을 한적도 있다.(사진을 한장도 못찍었다.) (울음)
사실 조금 부끄러운 포스팅이긴 하지만 나도 검지는 전에 네이버에서 무수히 검색했기 때문에 용기내서 포스팅해볼게!
▲아팠던 내 증상=왼쪽 가슴의 짜릿한 통증=왼쪽 갈비뼈의 짜릿한 통증=겨드랑이 결림.겨드랑이에서 등까지 뻐근하고 손 저림
유륜 주변에 뭔가 작은 알갱이가 만져지는 느낌도 있었다.(검진을 받은 결정적인 이유)
이때부터 내 걱정은 절정이었다.이상한 상상을 하면서…
정말 신기하게도 왼쪽만 아팠어.가끔 왼쪽 가슴을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느껴 처음에는 협심증이 맞느냐고 의심하기도 했다.
유선외과 예약을 잡았어!

© le_buz, 출처 Unsplash
갑자기 공포감에 휩싸인 나는 동네 병원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인천에 유명하다는 병원. 맘카페에서 정보를 입수했다.
구월동 맘마외과 주안제일유외과w여성병원 부평일일여성외과
하지만 설마! 유명한 유선외과는 10월까지 예약이 꽉 찼어. 당장 일주일 안에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은 단 한 곳도 없었다.5곳에 전화한 후 운좋게 우리동네 여성병원 유방외과 남자선생님으로 예약을 했다!
남자 선생님도 괜찮아~

© Julius_Silver, 출처 Pixaby
맘카페를 보면 ‘유방외과 여선생님을 추천해 주세요’라는 질문이 많은데 아무래도 여선생님을 많이 선호하는 것 같다.저도 예약을 잡을 때 “여자선생님은 안계신가요?”라고 물어본 것 같은..
물론 검진을 해주시는 의사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겠지만 (그냥 환자일 뿐) 아무래도 조금 신경이 쓰였다.
그런데 오늘 진료를 받고 나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조금 무뚝하긴 했지만 꼼꼼하고 너무 잘 봐주시고 눈맞춤 하면서 설명도 잘해주셨다.물론 운시험이었지만, 나는 괜찮았어^^
유방 갑상선 초음파 결과는?
갑상선과 유방 초음파를 같이 봤다.보통 그렇게 검사를 많이 하는 것 같았다.검사 시간은 10분 정도 걸렸습니다.많이 긴장했지만 검사결과는 나쁘지 않았어!
일단 유륜 주변에 뭔가 닿는 건 그냥 내가 예민했던 것.. 아무것도 아니었다.약 2년 전 유방에 물집 같은 게 3개였는데 이번에는 더 늘었다.
정확히 몇 cm라고 말하지 않았고 좌우측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물범이 5.6개 있습니다. 이런 건 깨면 물이 쏙 나오거든요~라고 하셨다.
갑상선 초음파상에서 왼쪽 갑상선에 두 개의 혹이 있는 것이 딱 봐도 물집이다.혹은 아주 흔한 것이다!라고 말씀하셨고, 초음파 때 눈을 위로 올려 혹 사이즈를 재는 것을 보니 약 0.7, 0.8mm의 혹이 2개였던 것 같다.
결론 왼쪽 유방→물포 5개 오른쪽→2개 갑상선 왼쪽→0.7, 0.8mm 물포 2개.나는 혹이 왜 이렇게 많아~
내 몸의 혹 위치와 크기를 모두 알고 있는 나는 뭐야?
1년 뒤 다시 검사해 보자고 했다.
왼쪽 가슴 통증의 원인은?

© The Digital Artist, 출처 Pix abay
정확히는 모른다고 하시네요. 호르몬의 변화나 스트레스 또는 먹는 약이나 카페인을 많이 섭취했을 때.혹은 다른 내과적인 문제.또는 근육통, 그에 따른 방사통 등.간략하게 설명해 주셨다
갈비뼈 골절도 의심해 봤지만 기침 10번 해도 전혀 아프지 않고 일상생활이 다 가능한 것을 보니깐………………………………………………
실은 이전에도 위와 같은 통증으로 검사를 받아 보았으나 명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검사 후 증상이 좋아졌다……(마음의 병인가.)
유방 갑상선 초음파 비용은?실비 청구 가능?
© blankerwahnsinn, 출처 UNsplash
초음파를 하기 전 간호사 선생님이 맘모그래피(유방X선) 촬영을 권유했는데 조만간 건강검진 예정이라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 검사를 해보면 알겠지만 정말 욕심이 날 정도로 아파서.(비용은 2만원 정도라고 했다)
유방+갑상선 초음파=12만원 조직검사 시에는 비용이 추가됨을 고지해 주셨다.
예전에 다른 동네 유선외과에 갔을 때 갑상선+유방 두 군데 검사를 받아서 18만원이었는데 여기가 좀 싼 것 같아?
보험설계사로부터 실비 청구 가능한지 확인됐고 당연히 불편감이 있어서 검사했기 때문에 청구 가능하다고 하셨다.그래서 곧 초진차트와 진료비 상세내역서를 발급하겠다.(준비성이 철저한 나)
1년후인 23년 8월에 예약을 잡으려는데 상담원이 당황해서 예약은 3개월전까지 가능하다고… 내년 5월쯤에 예약을 해야할것같다.
갑상선, 유방에 물 혹은 매우 흔하지만 크기와 형태의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의사들은 조직검사를 안 나가도 초음파라도 딱 보면 암인지 80% 이상은 알 수 있다고 하셔서…
우리 후배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데 갑상선 초음파로 암이 발견돼 수술까지 받았다. 건강검진의 중요성!
내가 다소 민감한 것 같은데?아무리 좋은 식습관, 운동, 규칙적인 생활을 해도 찾아오는 병을 막을 수는 없었다.조기 발견만이 살 길이다.여러분 건강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