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봉영로 1620 대우월드마크 영통 5~8층술 전, 후편사진이 있습니다. 싫어주의!!
20대 중반까지만 해도 편도염에 매우 잘 걸렸고 현재까지도 편도가 커서 알약을 먹는 데 늘 불편을 겪었다.편도절제술을 늘 고민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편도염 횟수도 줄어들고 알약을 먹을 때의 불편함에도 익숙해져 잊고 있었던 찰나!어느날 갑자기 기침을 했는데 노란덩어리가 보였어..드디어 나에게 오게 되었구나..라고 생각했어..♡바..
편도결석이 한번 나오기 시작하면 점점 생기는 빈도가 많아지는 것 같고.. 목에 이물감도 느껴지는 것 같고, 다른 사람과 많이 이야기하는 직업 특성상 점점 불편해질 것 같아 곧 명절에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여기저기 검색해 본 결과 대학병원은 너무 바빠서 수술 후 회복 중에 피범벅이 되는 위급 상황이 오면 인턴이나 계산대가 봐줄 것 같고… 오히려 경험이 많은 원장님이 있는 병원급을 찾으려다 그래도 가까운 영통더웰병원으로 가게 됐다.
2022.6.29 초진&상담병원이 영통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위치가 매우 좋았다. 치과내과 정형외과 등 여러 과가 있고 병원이 엄청 큰 주상복합건물 8층까지가 병원이었던 것 같아?이비인후과는 6층이었다. 올라가서 접수하고 기다렸다가 원장님과 상의했다.
원장님 성격이 너무 시크하고 쿨하다는 자신감이 느껴져서 좋았다. 근데 저도.. 모레 30살인데.. 진료 내내 반말하는 ㅋㅋㅋ 원장 스타일 같은데 환자에 따라 기분 나빠질 수 있다는 생각이.. 난 뭐 유쾌하네.수술만 잘해주면 좋을텐데.
저는 제가 편도가 굉장히 큰 줄 알았는데 그리 큰 편은 아니라고 하셨다.편도 사진도 기계로 찍어보고 간단하게 수술을 원하는 이유를 듣고 수술 후 얼마나 불편한지 대충 설명을 듣고 그래도 하냐고 물어 당연히 하겠다고 했는데 나는 이미 결심하고 왔으니.. 바로 수술 날짜를 잡아 바이바이했다.
내가 찍은 귀여운 내 편도 사진의 첫날 진료비는 16400원이었다.명절 연휴 전인 9/2에 수술하기로 결정하고 9/12까지 쉬고 13일에는 출근하기로 했다. 나는 더 쉬고 싶었지만 이제 남은 연차휴가가 거의 0으로 수렴된다
2022.08.31 보건소 코로나 검사병원에서 준입원 서류를 가지고 보건소에 가면 무료로 코로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전에 반차 아이즈구 보건소에 가서 검사하고 집에 와서 쉬고 2시에 출근했더니 다음날 오전에 문자가 왔어. 당연히 음성이지만 혹시나 해서 메일이 올때까지 조금 긴장했어.
2022.09.02 수술 당일 전날 잠을 설쳤다. ㅠㅠ 2시 수술이라서 2시까지 금식해야하는데 1시에 잤는데 3시 5시 7시 이렇게 깨버렸어.. 나.. 좀 긴장했나봐..
만반의 준비를 하고 병원으로 출발
입원실에 12시까지 도착해야 했다. 병원 앞 씨유에서 얼음컵과 물티슈, 투게더 미니 2개를 샀다.
8층 입원센터에 바로 갔다. 간호사 선생님이 몸무게 재고 본인 확인하고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한 후 입원실 어디로 가냐고 물었더니 예민충인 나는 듣자마자 당연히 1인실로 결정했는데 입실해서 생각해보니 입원실에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생각해보니 1인실이 되어도 혼자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제 투게더가 계속 녹고 있는데 간호사 선생님의 설명이 길어져서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나는…호랑이 입이 된 것 같았다..(울음)^^
링거를 맞고 항상 알레르기가 있는지 검사하고 이것저것 라인에 주사를 놓아줬다. 무엇이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머리를 트윈테일로 묶으라고 해서 아이패드로 우연우를 봤다.
병실에 온 원장님과 면담하고 (10초 wwww 그의 쿨함 너무 좋아) 2시가 되어서 내 발로 걸어서 수술실에 들어갔다.
마취과 원장으로 보이는 분이 마지막에 계셨고 그 분 말고도 간호사 선생님들ㅇㅣ4-5명은 오셨다. 간호사가 너무 많아. 다들 무슨 역할을 하고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누군가 나를 깨우고 정신을 차려보니 목이 찢어지는 느낌이 들어 시계를 보니 3시였다.
2시간 자면 안되고 찬물로 양치질을 하고 옆으로 뱉으라고 하거나 지루한 시간.. 환승 연애를 보면서 버텼다.아직 생각보다 그렇게 아프지 않았어. 편도염 걸렸을 때 느낌?
입맛이 없던 미각이 짠맛에 집중된 느낌? 죽이 짜서 못먹었던 원래 이렇게 짜게 만든건지 내 혀가 이상해 진건지..죽은 나만 먹고 투게더도 일단 나만 먹고 핸드폰 보고 냉찜질 보고 유튜브 보고.. 그러니까 시간은 눈깜짝할 사이에 간다
별로 아프지 않으니까 이런 셀카도 찍고 놀았던거.. 나의 마법안경
수술 당일 밤, 나의 편이 와서 나에 떨어지고 너무 신기했다.역시 원장, 수술 잘 것 같았지만 좋겠어.지금까지는 수술식이라..아주 잘했다고 생각했다.YouTube을 계속 보고 있어 11시 반에 잤다.
2022.09.03수술 2일째 새벽에 잠을 설쳤다. 목이 아픈 것은 참을 수 있었을텐데…아냐…주사는 왼손이 너무 아팠어.영화에서 칼 빵된 느낌처럼 웃음을 참고 도망 갈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처음에는 제가 입원이 처음이라 모두 이렇게 팔이 아프더라구.장기 입원하는 사람들 불쌍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버텼는데..너무 이상하다.이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간호사 선생님이 목이 너무 아파면 콜 한다는 진통제를 놓아주라고 말했는데 목보다는 팔이 아파서 진통제를 찍어야 했다.진통제 놓아 달라고 전화해서 들면 혈관 부상?라서 그런지도 모른다고 팔도 타셔서…이거 다른 곳에 다시 맞으면 좋아진다고 하셨는데 오늘 밤 새벽의 5시니까 다시 한번 찔러보다는 오전에 원장이 회진에 올 때까지 참으려 했다 www나는 금강불괴. 그러니까……내가 많이 아파하는에서 간호사 선생님이 몹시 걱정했고 팔도 주물럭 주물럭하고 친절했다. 나이트 간호사 분. 이름은 모르지만 당신은 너무 소스 이트였다.
겨우 다시 잤는데 밥이 와서 7시에 다시 일어났다.어제랑 똑같은 죽. 한꺼번에 많이 끓였나? 몇 번째 둘째 재탕인지 새벽에 엉덩이에 맞은 진통제 때문인지 어제보다 아프고 입맛이 생겨 죽을 반 이상 먹었다.그리고 원장님 만나서 간단한 질문을 하고 1. 가래를 뱉어도 될까요? 투는 할 수 있지만 꺄악!체는 안돼 2. 코를 풀어도 돼요? -> ㅇ3. 빨대 쓸 수 있어?->ㅇ 근데 주의사항 종이에는 빨대 쓰지 말라고 써있는데? 만약을 위해 쓰지마
정산을 기다려 10시 반쯤 서류 청구를 하고 퇴원한 9월 8일자로 다음 외래 약속을 했다.
1인실 소입원비가 3만원 더 있으니까…괜찮아.나에게는 실비가 있으니까…처음에 간호사 선생님이 수술과 검사까지 해서 총비용 80-120정도 든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적었던 것 같아.
왼쪽은 점심, 흰죽, 스크램블에그, 흰김치, 오른쪽은 저녁 흰죽, 스크램블에그, 간장달걀, 순두부국
그리고 그날 밤 2일째 편도선이 생기기 시작했어!
2022.09.04 수술 3일차
새벽에 너무 아파서 5시에 얼음찜질을 하고 잤다.가 7시에 일어났다. 약먹으려고 일어났는데 약젤리를 뜯어 접시에 부어서 저거 하나 15분동안 겨우 먹고 약먹고 다시 잤다.수술은 첫날이 제일 아프지 않다고 말했지만 ^^…진짜야.
다시 자고 일어났더니 좀 나아져서 점심 준비를 했다.
나는 어제 먹다 남은 순두부 계란국에 두부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떡갈비라고 밥먹었던 그건 내껀데.. 아껴뒀는데.. 떡갈비를 한번 바라보고.. 두부를 먹고.. 바라봐… 계란을 먹고… 고작 그거 먹는데 30분 넘게 걸렸다
짝을 지어 어머니 집에 요양을 왔다. 너무 배고파서 틈만 나면 간식을 먹어 주었다.
간식우유 1/3잔, 촉촉한 치즈케이크 1/3개(아직 그 빵은 무리일 것 같다) 우유랑 따로 마셔서 그런가? 내일은 우유를 부어 담가 마시자) 호박죽 10입(목이 아파서 더 이상 못먹겠다) 투게더 10입(기름나서 더 못먹겠다)
저녁 두부 2개 호박죽 40~50분 걸려서 다 먹었다
아까 찍은 3일차 편도는 아닌데 설마 호박죽 때문에 노랗게 된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양치했어요!!
내일은 또 어떤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까.아, 그리고 저 똥 싸고 싶어요. 먹은게 없어서 똥이 안나와요. (´;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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