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 #112.이제는 앉아보자!바퀴도 달렸다! [본베베 아기의자]

지호야 이제 의자에 앉아보자!masil지호가 태어난 지 어느덧 5개월째가 되어가고 있다.군대 이후 역대급으로 시간이 지나지 않았다.그럼에도 지호는 꾸준히 발달해 왔으며 지금은 뒤집개를 달걀처럼 뒤집고 있다. 문제는 아직 제대로 되찾지 못해 뒤집기만 하고 견디기 힘들면 울어버리는 게 문제다. 그래도 5개월 먼저 태어난 조카 리안은 이미 앉는 데 성공했다.지호도 스스로 앉을 수는 없지만 의자의 힘을 빌려 한번 앉아보려고 봄베베 아기의자를 구입해봤다.당근마켓에서 중고로 많이 판매하긴 하는데 신기하게도 이건 신품으로 구입하고 싶어서 봄베 사이트에서 신제품으로 구입했다.물건을 주문한 지 이틀 만에 점보 의자가 도착했다.상자는 예뻤다. 뭔가 외국에서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디자인?똑같은 거였어. 봄베와 로고가 새겨져 있다.박스를 듣자마자 구성품을 봤어.의자 본체와 식탁, 그리고 쿠션과 바퀴를 장착시켜주는 바닥 받침대?똑같은 게 있었어. 사실 아기 의자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어.원래 명칭도 점보의자인 줄 알았다. 모양을 보면 얼마 전 있었던 지호 백일잔치 때 쓰였던 의자와 같아 보인다. 미리 샀으면 렌트 안 해도 되는데.구성품만 놓고 보면 별로 조립에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봄베베 아기의자를 구입하는 이유는 지호를 앉히는 데 목적이 있었는데, 더 멀리 가면 앉아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기 위해서였다.지호는 사람을 좋아해서 엄마가 놀아주면 깔깔 웃어준다. 그런데 우리는 나이가 너무 많아서 힘들다.. 지호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릴 곳이 필요했다.다행히 봄베 아기 의자에는 식탁을 장착할 수 있었고 그 식탁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었다.문제는 지호가 아직 스스로 앉지 못하는데 의자에 앉는다고 얼마나 잘 앉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의자에 식탁을 차려놓은 모습이다. 그냥 홈에 식탁을 끼우기만 하면 끝이야.의자 스펀지?고무? 음, 그것보다 고급스러운데 재질을 표현할 수가 없어. 어쨌든 가볍고 고급스러운 재질로 되어 있어서 매우 부드러웠다. 식탁은 일반 플라스틱이었다. 그래도 의자에 장착하면 흔들리지 않고 나름대로 고정이 잘 되었다.결과부터 말하자면 우리는 지금도 의자에 식탁을 빼고 사용하고 있다.아직 지호가 똑바로 앉아 있지 않아서 괜히 식탁에 머리를 부딪힐 것 같아 걱정되기 때문이다.그리고 이 제품이 단순히 의자의 기능에서 벗어나 탈것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 같았다.그 이유는 의자 밑에 바퀴가 달려 있기 때문인데, 한 곳에 오래 누워 있지 못해 몸이 근질근질하고 힘들어하는 지호에게 집 나들이를 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혹시 바퀴가 층간소음을 유발할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우레탄 재질로 되어있어 이동 시에도 소음이 거의 나지 않아 층간소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너무 잘 굴러. 조금만 눌러도 슝 하고 나와서 별로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다행이다.그리고 밑에는 나름 숨겨진 공간?똑같은 게 있었어. 주머니 같은 게 두 개 있는데 주머니 용도는 물건을 넣기 위해서인데 저렇게 바닥에 주머니가 있을 줄 몰랐다.음, 정말 위급할 때 뭔가 넣을 공간이 정말 없을 때를 제외하면 크게 쓰이지는 않을 것 같아.이게 처음에 뭐에 쓰이는 물건인가 싶었다.설명서를 읽어보니 아직 목을 가누지 못한 아기를 위한 받침대였다. 목을 가누지 못하는 아기는 의자가 뒤로 젖혀 있는 경사 상태로 앉도록 되어 있는데, 그 경사를 고정시키는 받침대였다. 다행히 지호는 이제 어느 정도 목을 지탱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그다지 필요하지 않았다.그리고 우리가 구입한 옵션 중에는 등받이와 바닥 쿠션도 함께 동봉되어 있는데 바닥 쿠션은 어떻게든 잘 활용하고 있지만 등받이 쿠션은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저 의자와 쿠션을 고정시키는 장치가 너무 헐거워서 아기가 움직일 때마다 쿠션도 같이 움직여서 소용없다.고정이 잘 돼도 뭔가 등받이 쿠션이 있는 게 더 불편해 우리는 방석처럼 생긴 쿠션만 사용하고 있다.봄베베 아기의자가 가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정품 인증서도 들어있었다.정품이면 AS기간이 보장되나? 음.. 근데 뭔가 좀 허무해;;지호가 아직 제대로 앉지 못해 오랫동안 앉히지는 못하지만 몸에 타오르는 에너지를 억제하지 못할 때 저렇게 의자에 앉혀놓고 집 구경을 시켜준다. 고리 같은 것에 걸어서 줄로 잡아당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위험할 것 같아서 그냥 우리가 허리를 숙여 밀어주고 끌고 간다.아직 돈값을 제대로 하기에는 지호가 어리지만 그래도 제품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생각보다 잘 굴러 층간소음이 유발되지 않는다는 점만 봐도 이미 좋은 인상을 주는 제품이었다.아무튼 지호가 잘 앉으면 더 활용도가 높아지겠지~지호가 아직 제대로 앉지 못해 오랫동안 앉히지는 못하지만 몸에 타오르는 에너지를 억제하지 못할 때 저렇게 의자에 앉혀놓고 집 구경을 시켜준다. 고리 같은 것에 걸어서 줄로 잡아당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위험할 것 같아서 그냥 우리가 허리를 숙여 밀어주고 끌고 간다.아직 돈값을 제대로 하기에는 지호가 어리지만 그래도 제품 자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생각보다 잘 굴러 층간소음이 유발되지 않는다는 점만 봐도 이미 좋은 인상을 주는 제품이었다.아무튼 지호가 잘 앉으면 더 활용도가 높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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