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로꼬보다 감동 코미디 네트플릭슬럽 하드 줄거리 결말

넷플릭스의 결말이 감동적인 로코넷플릭스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러브하드를 시청해 봤다. 로코라고 하기에는 낭만적인 장면이 부족했지만 자신의 짝을 찾은 뒤로는 여주인과 소개팅 앱으로 얼굴을 속인 남주의 캐미를 은근히 좋아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보다가 확 끌리는 장면은 없었지만 마지막 결말만큼은 감동적으로 마무리 짓고 나름대로 교훈도 담고 있는 영화였다.

최근 나온 넷플릭스로코들은 스토리의 예상이 너무 간단할 정도로 보였고, 코미디적인 부분도 많지 않아 보는 망설임도 있었지만, 이번 러브하드만큼은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보기에도 좋을 것 같아 로코마니아라면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7.8점

자신에게 꼭 맞는 상대를 찾기 위해 소개팅 앱에서 남자들을 만나지만 번번이 실패하는 주인공 나탈리. 이런 일이 얼마나 자주 일어났는지에 대해 날뛰는 연애사를 인터넷에 장난으로 올렸다가 대박이 나자 몇 년 전부터는 본인의 눈물겨운 데이트 실패기를 SNS에 연재하며 회사에서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그도 나이가 들면서 운명적인 상대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커져만 간다. 아마도 이건 주인공만의 걱정이 아니라 대부분의 어른들이 안고 있는 고민일 것이다.어쨌든 이번 주에 만날 남자를 찾던 나의 은둔형 매력적인 남자 조쉬를 발견하고 연락을 취한다.

사소한 대화에서 출발한 두 사람은 어느덧 잠들기 전에도 통화를 하게 돼 있어 조쉬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길 원한다. 농담 삼아 말하면, 나는 그를 직접 찾아가 보려 한다. 캘리포니아에서 뉴욕으로 비행기로 출발한 나탈리

조쉬의 집에 도착해서 부모님을 만나고 그녀를 환영한다. 그때 지하실에서 올라오는 조쉬. 앱에서 본 프로필 사진과는 비슷하지 않았다. 놀란 나탈리는 집 밖으로 뛰어나왔고, 조쉬는 그녀를 따라가서 여기까지 왔으니 실제 사진 속의 남자를 만나게 해 주겠다고 설득한다.

나탈리로서는 어이가 없을 것이다. 서로 얼굴을 확인하고 마음까지 열었는데 만나보니 전혀 다른 사람이었더군요. 만나는 남자마다 실패하는 판국에 이제는 얼굴을 속이는 사람까지 등장하다니 화가 났을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외모 지상주의를 풍자하는 장면이라고 볼 수도 있다. 조쉬를 만나기 전 내 얼굴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뉘앙스의 말을 쏟아냈다. 하지만 사진보다 못생긴 조쉬를 보고는 말 한마디 없이 집을 나가 버린다.

물론 자신을 속였다는 데 배신감을 느꼈겠지만 그동안 수많은 통화와 문자를 보내면서 마음만은 잘 맞는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왜 거짓말을 했는지 솔직하게 대화나 나누지 그랬어요. 조쉬가 잘생겼다면 전개는 전혀 달라졌을 것이다.

조쉬의 소개로 프로필 사진 속 남자 태그를 만난 나탈리. 그러나 태그의 성격부터 취미까지 자기 것과는 잘 맞지 않아 그래도 좋은 것은 얼굴 하나뿐이었다. 함께 있을수록 상대는 아닌 것 같지만 반대로 조쉬와 있을 때는 편안하고 재미있다.

어쩌다 부모님 앞에서 프로포즈를 하게 된 조쉬. 나탈리는 갑작스런 전개에 당황하고 있다. 궁합이 잘 맞지만 결혼까지는 무리일 텐데. 만약 이 사실을 태그가 알게 되면 뉴욕까지 온 이유도 사라진다.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까.

소개팅 앱에서 봤던 태그와 데이트까지 하게 되었는데 난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아. 반대로 자신을 속인 조쉬와는 점점 가까워진다. 클라이밍, 봅슬레이 등 투 머치한 취미를 가진 태그와 시간을 보낼수록 마음은 점점 멀어진다.

내가 휘둘릴 운명의 짝을 찾기 위해 뉴욕에 온 것은 아닐까. 얼굴은 안타깝지만 마음이 다른 조쉬가 앞에 있는 걸 눈치채지 못한다. 눈앞에 있으면 소중한 줄 모르는 게 딱 그 꼴이다.

오늘 나온 다른 신작이라서 평점 데이터가 많이 부족해 IMDB에서는 7.8점이지만 표본이 적어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튼토마토지수는 아직 집계되지 않아 확인이 되지 않았다.

넷플릭스 러브하드에 출연한 배우 중에선 유독 남자조연들의 비주얼이 매력적이었다. 태그 역으로 출연한 배우는 어디서 많이 봤나 했더니 네버 해브 아이 에버에서 팩스로 출연한 대런 버넷이었다.

수염도 조금 기르고 나이가 들어 보여 처음에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래도 잘생김은 숨길 수가 없어 잠깐 운동하는 틴에이저 같았는데 여기 보니 30대 초중반의 마초남 역도 어울렸다.

조쉬의 형으로 출연했던 해리 슘 주니어는 분량은 적었지만 너무 잘생겨서 눈이 어두웠다. 영화 스토리상 중국인과 백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나와 당연히 아시아 쪽 출신일 줄 알았는데 코스타리카 태생이었다. 겉모습만 보면 한국인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아시안 관상이다. 광둥어를 하니까 부모님 중 하나가 중국인 같아

아래 내용에는 결말이 포함되어 있으니 아직 감상하지 않으신 분은 스크롤을 멈춰주세요!

넷플릭스 러브하드는 결말을 빼놓을 수 없는 영화다. 개인적으로 결말이 5할 이상은 했다고 생각해. 초반에 조쉬는 베스트 크리스마스 영화로 러브 액츄어리를 꼽는다. 나탈리는 그 말을 듣고 코웃음을 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나탈리가 러브 액추얼리의 명장면을 패러디한다.

겉모습은 유치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감동적으로 느껴졌다. 스케치북에 쓴 글들도 영화 속 장면과 관련된 의미 있는 글들이었어요.

“세상에는 완벽한 사람과 저는 완벽한 사람이 있어요” 이 문장 하나로 넷플릭 슬래브 하드를 정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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