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동화책 <개구리 우산이 물었어> 나는 왜 태어났을까?

개구리우산이 물었다 저자 안효림출판 웅진주니어출시 2020.06.26.

머리카락 비에 젖지 않으려고 태어났나?(으아… 내 힘으로는 안돼.머리카락 비 안 젖게 하라고?옷 안 젖게 하라고?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라고? 등등 여러가지 이유를 생각해 보겠지만 아무래도 적당한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거센 비바람이 오면 개구리 우산은 비바람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거든요.우산인데 비를 막을 수 없다니 정말 신기해서 몇 번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개구리 우산이 물었다> 안효림 그림책 웅진주니어

모두 우산 아래서 할 수 있는 일입니다.비가 올 때 우산을 같이 나눠 쓰고 우산 밑에서 기다렸다가 우산 밑에서 만나 친구들과 꼭 안고 발을 맞춰가는 것. 근데 생각해보면 꼭 우산 밑에서만 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죠?우리가 살아가면서 할 수 있는 일! 언제까지나 행복해지자고!

이 무지개 우산이 말하는 걸 서진이도 굉장히 인상깊게 본 것 같아요.글 하나하나를 무지개빛을 한 장씩 넘기면서 아이들이 임팩트 있고 집중적으로 볼 수 있도록 해놨습니다.예쁘게 만들기도 했어요.지영이도 며칠 후에 개구리 우산 책을 다시 보고 싶어.혼자 책을 넘기기도 했어요.그만큼 읽기 쉽고 기억에 남는 동화입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책을 보면서 더 깊이 있는 대화를 이어가셔도 좋을 것 같아요. 책을 반납하기 전에 다시 읽어드려야죠!

무지개우산이 대답했다.음, 내 생각엔.개구리 우산의 물음에 무지개 우산이 아주 현명하게 대답해요.이보다 완벽한 답이 또 있을까요? 우리는 나눠서 기다렸다가 친구하자고 따뜻하게 안고 둘이 다리 맞추고 가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행복하라고 태어난 것 같아.

그리고 한동안 우산 그리는 것에 빠져 위의 그림 이외에도 여러 우산을 그리느라 바빴던 삼형제였습니다. 원래 비가 안 와도 귀여운 우산 쓰고 다니는 걸 좋아하는 삼남매거든요.하하핫 우산에 달린 호루라기 불면서…(좀 시끄럽긴 하지만;) 곰우산, 오리우산, 토끼우산, 로켓우산 등등 요즘 우산이 엄청 귀엽게 나오는거 아시죠?www

맑은 빗방울이 펑!개구리 우산이 눈을 부릅뜨고 물었다.나는 왜 태어났을까.개구리 우산이 문득 생각나요.나는 왜 태어났을까.그러면서 여러 가지 이유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슈퍼맘입니다!어린이집, 유치원 다니는 어린 아이들이 ‘엄마, 나 왜 태어났어?’라고 묻는 일은 실제로는 별로 없을 것 같은데~(성교육 차원에서 듣는 경우는 있겠지만 존재론적인 의미에서는 듣지 않을 것 같아서) 아이가 좀 더 나이가 들어서 초등학생이 되면 부모님께 직접 묻지 않아도 스스로 이런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주로 사춘기 때 흔한 고민 중에 하나잖아요.아이의 그런 혼란스러운 시기가 다가오기 전에 미리 이런 종류의 동화를 이용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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