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가수에서 셰프로 변신한 이지연, 남편의 손녀처럼 손재주가 ♡ 퓨전이 아닌 영혼을 담은 소울푸드 ♡

미국 남부지역 유력 신문들이 28일(현지시간) ‘K팝 가수’에서 요리사로 변신해 애틀랜타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이지영 씨의 인생역정을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은 이날 ‘애틀랜타 요리사가 서울에서 소울푸드를 가져온다’는 기사에서 이씨의 사연을 소개했다.(https://m.yna.co.kr/view/AKR20220929041300009( 애틀랜타=연합뉴스) 이정원 통신원 = 미국 남부지역 유력 신문들이 28일(현지시간) ‘K팝 가수’에서 셰프로 변신해 애틀랜타에서 음식점을 운영…m.yna.co.kr 시댁 손녀처럼 힘든 시기를 딛고 애틀랜타에서 알아주는 셰프로 거듭난 가수 이지연♡

이 씨는 2010년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에어룸마켓 BBQ를 운영하고 있다. 이 음식점은 이달 초 요식업 전문지 푸드앤와인 매거진의 조지아 주 최고 바비큐 식당으로 선정됐다.

가수 출신 요리사 이지연 씨를 소개한 미국 애틀랜타신문 기사신문에 따르면 이 씨는 다섯 살 때부터 가난한 상황에서 돈을 벌러 서울로 떠난 부모 대신 대구 할머니의 손에서 자라며 요리를 배웠다.

이씨는 “할머니는 여성으로서, 요리사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사람”이라며 “할머니가 내 식욕을 만들고 DNA를 물려줬다”고 회상했다.

이 양은 10세 때 서울로 올라와 반지하방에서 부모님과 살게 됐다.

그는 “(한국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집과 같았는데 크기는 훨씬 작았다”며 “집 안에 부엌이 없어서 다른 세 가구와 함께 야외 부엌을 사용했다”고 회상했다. 이 양은 고교에 입학한 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를 끓이며 요리를 시작했다.

그는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987년 가수로 데뷔해 ‘나는 아직 사랑을 모른다’ 등의 노래로 큰 인기를 끌게 됐다.하지만 매일같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체중이 40㎏까지 줄어 우울증에 걸렸다.

그는 “어렸을 때 유명해지면서 여러 소문에 시달렸고 프로듀서는 돈을 너무 많이 가져갔다”며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이 씨는 18세가 되던 1990년 가수를 그만두고 연상의 남편과 함께 미국 애틀랜타로 향했다. 부부는 애틀랜타의 번화가 백헤드에서 다양한 음식점을 운영했다. 그러나 운영이 잘 되지 않아 파산했고, 이씨는 2006년 남편과 이혼했다.

이 씨는 이혼 후 얼마 남지 않은 돈으로 요리학교를 졸업한 뒤 36세에 초보 요리사로 인생을 재개했다.

결혼생활 18년 만에 남은 것은 단칸방에 빈 은행통장뿐이었고 식당에서 시급 10달러(1만4천원)를 받고 샐러드와 디저트를 만들어야 했다고 그는 회상했다.

이 씨는 식당에서 동료 셰프 코디 테일러와 만나 동거하게 됐고 함께 한국을 여행했다.

테일러는 한국에서 고추장을 맛본 뒤 고향 텍사스 바비큐 립의 맛 같다고 떠올렸다.

고추장을 미국식 BBQ에 접목한 것은 테일러의 아이디어였지만 이 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고추장 된장 등 다양한 한국식 소스와 식재료를 미국 음식에 접목했다.

이씨가 2010년 문을 연 ‘에어룸마켓 BBQ’는 미국 미식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됐다.

이씨는 “우리가 만드는 건 퓨전이나 하이브리드가 아니라 지연이와 코디한 소울푸드”라며 “한국 이민 1세로서 내 영혼(소울)을 이 나라에 가져와 소울푸드를 만들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지금은 훌륭한 사업가로 자리매김하고 가족들도 모두 각자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특히 하나님을 믿는 굳건한 신앙의 가족으로 거듭나..가족의 모범이 될 이지영의 미래의 꽃길만을 바라며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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