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바이러스 편도염 부비동염 보카바이러스 14개월 아기 고열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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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 자다가 갑자기 울고 안기는 콩떡이 온몸이 뜨거웠다.둘째라서 그런지 열이 나도 당황하지 않고 해열제를 먹이고 옷을 벗기고 수건으로 닦기 시작했다.”4시까지 절대 내려가지 않던 열이 37.9도로 내려가 콩떡을 재우고 잠들었다” 25일 아침에는 미열로 이어져 “조금 떨리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해 다시 밤이 되면 절정을 이룬다.

안 될 것 같아 순창읍급실로 전화했더니 코로나19 검사도 안 되고 응급실 안으로 들어갈 수도 없다는 119 전화 의료 상담을 받으면 광주대병원 응급실에는 격리실이 있지만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실에서 소아과 의사의 진찰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그런데 격리실이 있을 때 얘기로 자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 아이 데리고 밖에서 몇시간씩 대기해야 한다고… 일단 아이가 나른해지지 않고 열이 나고 잠이 들어서 아침에 바로 소아과에 가기로 했다.

26일 8시에 출발해 떡을 등원시키고 콩떡과 광주 소아과에 도착했는데 열은 39.3도 의사가 아데노바이러스가 의심돼 돌치레도 함께 하는 것 같다며 혈액검사를 하고 결과를 보자고 했다.

주사실에서 수액을 맞으며 대기 손등에서 피를 뽑는데 한 방에 성공간호사 선생님이 참 얌전하다며 몸에 힘도 주지 않고 우는 것도 조용히 울면 세상 순정이라고 했다.

피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 감소 편도염, 부비동염이라며 바이러스 검사를 따로 하고 입원해서 열이 떨어지는지 확인해 보자고 하셨다.

바이러스 검사 후 병실로 올라가 잠든 콩떡 열은 계속되고 있으며 수액을 맞고 4시간마다 해열제를 먹는 해열제를 먹으면 조금 떨어지지만 다시 열이 오른다.

밥은 잘 못먹지만 다행히도 몸 상태는 좋아 보인다 밤이면 다시 오르는 열 때문에 울부짖는다

빨간 점처럼 전신, 얼굴까지 생긴 열이 내리면 없어질까?검색해서 아이들의 열화 사진을 찾아보니 콩떡은 눈에 띄지 않는 수준이네.

27일 아침 부은 콩떡이 어제 입원 전 받은 바이러스 검사 아데노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가 나왔다.

  • 아데노바이러스* 이 바이러스는 보통 고열로 목감기 증상이 있으며, 독감처럼 심하면 폐렴에 걸릴 수 있는 목이 심하게 붓고 고열이 지속되지만 심한 아이들은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 * 보카바이러스 * 5세 미만 소아에서 주로 발견되며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라스
  • 가슴 엑스레이 사진을 보니 폐렴 증상이 없고 숨소리도 괜찮다고 먼저 열이 내리는 데 집중하자고 하셨다.

처음 열이 나기 시작한 24일 밤부터 69시간 만에 처음으로 37도로 떨어졌고 몇 시간 뒤 36.5 정상체온을 보였다.이대로 유지하면 29일 토요일 오전에 혈소판 수치 검사를 한 뒤 퇴원할 수 있다고 담당 선생님 회진 때 말씀하시고 갔는데 이후 조금씩 기침을 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심해져서 가래까지 뱉어야 했다.28일 아침 일찍 담담선생님이 오셔서 숨소리를 듣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서 좋지 않다고 한다.

28일 08시부터 호흡기 치료를 시작했다.5시간 간격으로 하루 세 번, 처음에는 어느 정도 버텼지만 결국 안 된다고 해도 몇 번을 말했는데 자포자기하는 마음인지 스스로 결정해 준다. 훌륭하군

울고 피곤해서 잠든 모습에 마음이 아프다.일찍 어린이집에 보내서 그런지 복직한 게 내 잘못인 것 같아 슬프다.

고맙게도 낮에는 별로 울지 않고 잘 웃고 잘 놀고 지내는 찰떡이가 아빠랑 자고 있다.엄마가 보고싶다.예쁘게 울었다는 말을 듣고 하원 후 잠시 들렀다가 동생 손을 만지며 “빨리 낫게” 하는 오마이갓♡♡

▲점점 열꽃 오르기 시작한다=27일 고열이 나고 미열이 지속되며 정상 체온이 된 뒤 확실히 오르기 시작하는 열꽃

왼손에 맞았던 주사는 오른손으로 바꾸면서 혈액검사도 같이 이번에도 역시 한방에 성공한 선생님들 완전 빨리 해주셔서 마음에 들었다.아직 숨소리가 좋지 않고 기침도 계속되고 있으니 호흡기 치료를 받으면서 다음주에 다시 만나자고 한다.

피검사결과 혈소판 수치는 0.02증가했다고..돌치레 아이들이 수치가 늦게 올라가면 31일 월요일 다시 검사해보고 조금이라도 올라간다면 괜찮아

미미씨의 소개로 산 칠갑산의 노란 멜론 신랑이 넣어왔는데 달아서 콩떡이 잘 먹는 입원해서 밥을 안먹고 씹는게 싫어서 걱정했는데 멜론이 맛있어서 잘 먹는걸 보니 밥이 맛있지 않았던 것 같다. 잘 먹고 다음주에 검사결과가 좋아서 빨리 퇴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편도염, 부비동염 보카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그리고 돌틸레까지… 다같이 아파하는 콩떡, 아가야, 조금만 더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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