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도에 개봉한 영화 ‘브이 포 벤데타’입니다. 지금은 넷플릭스에서도 감상할 수 있는 영화지만 정말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입니다.이 영화는 ‘인터스텔라’나 ‘인셉션’과는 다르게 생각하게 하는 영화인데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자신이 평론가의 입장이 되어 이 ‘브이 포 벤데타’라는 영화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명젤리프도 많고 잔인한 일은 아니지만 불편한 장면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주인공 브이가 끼고 나오는 마스크가 많은 인기를 얻었고 코스프레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세계 제3차 세계대전 후 2040년의 영국입니다. 제3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에는 미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가 몰락하고 오직 영국만이 안정적인 나라로 나옵니다. 하지만 방송에서는 정부에서 조작한 방송이 흘러나오면서 자신의 정권을 부정하는 모든 집단을 잡아 배제합니다. 안정적인 국가이며 완전한 민주주의가 유지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나라의 상태를 보면서 영국의 북한 버전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북한만큼은 아니더라도 나라가 몰락하고 부패와 비리가 들끓는 곳이라면 이런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느 날 밤, 에비 해먼드라는 여성이 통금시간을 어기고 약속 장소로 향하던 중 경찰에 붙잡힙니다. 말이 경찰이고, 아주 나쁜 놈들은 새우를 성폭행까지 하려 할 때 가면을 쓴 V(브이)가 등장해 새우를 구해줍니다. 바쁘고 말이 많지만 아주 영리하고 신체적 능력도 뛰어난 브이는 경찰들은 제압하고 새우에게 자신이 형사법원을 폭파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저는 영화를 본 후 주연이 ‘휴고 위빙’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이 배우는 매트릭스에서 죽어도 계속 나오는 선글라스 차림의 악인으로 유명했어요. 영화에서 항상 가면을 쓰고 나와서 몰랐는데 표정 연기 없이 대사만으로 모든 걸 연기하는 게 정말 감탄했어요.

다음날 방송에는 법원 건물이 부실공사인지 알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해 긴급 폭파했다는 소식이 나옵니다. 독한 브이는 방송국에 찾아가 자신의 계획이 담긴 영상을 틀어 11월 5일 시민들에게 다같이 일어나자는 이야기를 전합니다.


뷔는 정치권의 유명인사를 한 명씩 살해하고 새우는 이 일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대피 중이던 새우는 경찰에 붙잡혀 감금됩니다.


새우는 감금되어 머리를 잘리고 고문당하며 브이의 위치를 고백하라는 협박을 받지만 끝까지 브이의 소재를 말하지 않습니다. 근데 이게 무슨 전개죠? 새우를 감금시킨 사람이 브이였습니다. 새우는 어렸을 때 동생도 잃고 정부에 맞서 싸우던 부모님마저 잃었습니다. 새우에 내재된 공포와 트라우마를 극복시키기 위해 감금시키고 고문을 하면서 더 강하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
…..? 이것이 어떻게 납득이 가는 전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네요. 진짜 브이는 미친 놈이 확실해요.

그리고 어쩌자고 하면 억압받던 시민들이 다같이 일어나 브이가면을 쓰고 정부에 반격하게 된다. 대충 이런 줄거리죠. ‘브이 포 벤데타’는 옛날 박근혜 정부 때 자주 화제가 됐던 영화입니다. 뭐 정치적인 발언은 하지 않아요.

[브이포벤데타]이 영화는 확실히 명작이에요.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아주 잘 드러냈습니다. 관객에게 TV에 나오는 모든 것을 그대로 믿지 말고 한 번은 생각해 봐야 한다, 당할 뿐만 아니라 깨어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부이가 혁명(?)을 일으키려는 과정에서 너무 비도덕적인 행동을 일삼았습니다.혼자 움직이고 국가 체제에 반항적이고 선동하려는 움직임까지 그저 제 생각에는 부이가 히어로 버전의 조커 같았습니다. 굉장히 일그러진 홍길동 같은 느낌이랄까. 의도와 목적은 맞을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폭력, 살인, 감금 등이 정당화 될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브이 포벤데타’는 꼭 한 번 봐야 할 영화임은 확실합니다. 가볍게 보고 잊어버리는 킬링타임용 영화가 아니라 생각을 자극하는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굉장히 어려운 내용의 영화는 아닙니다. 영화를 보고 이 영화에 대해 생각해보면 저와 다른 감상,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영화에요!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할 V포 벤데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