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슬럼프에 빠졌던 베스트셀러 작가 젊고 유망한 작가를 만나면서 인생의 새로운 사랑과 변화무쌍한 다양한 인간관계를 경험한다.Netflix
Cast 류승룡-김현 역, 오나라-미애 역, 김희원-승모 역, 이유영-정원 역, 송유빈-김선경 역, 유진 역, 오정세-남진 역, 최희진 역, 문애리 역, 류현경-김현 부인 역, 오랜만의 한국 영화다.잘 몰랐던 한국 영화지만 의외의 발견이다. 특히 이 영화의 감독은 배우로 알려진 조은지 씨다. 우생순을 비롯해 여러 영화에서 볼 수 있었던 조은지는 배우이자 감독이다. 2018년에는 영화 ‘2박 3일’의 감독과 각본을 맡았으며 고양스마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2020년 영화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을 각색했다. 그리고 2019년 영화 <오늘 우리>에서 감독과 각색을 맡았다. 그리고 이 영화 장르만 로맨스를 감독했다. 다재다능한 배우이자 감독이다.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의 연기는 코믹하면서도 온전하다. 류승룡 배우의 코믹과 진지를 넘나드는 연기는 감탄 그 자체다.
영화는 여러 사람들의 관계를 그리고 있다. 그 관계는 로맨스, 사랑이라는 공통 요소를 가지고 연결되어 있다. 장르만 로맨스라는 국문영화 제목, 그리고 Perhaps Love라는 영어영화 제목이 내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김현웅은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대학교수다. 계약된 책을 내야 하는데 잘 써지지 않는다. 김현은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전처 미애와 아들 성경책, 그리고 재혼한 아내와 딸이 있다. 이혼한 전처와는 아들로 이어져 있다. 그리고 사랑이라고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로맨스가 남아 있다. 미애는 김현의 친구이자 출판사 대표인 승모와 로맨스 관계다.아들의 성경은 이웃 기혼자와 슬픈 로맨스 관계다.
쓰기에 권태기가 찾아온 김현은 어린 작가 지망생 유진의 글에 관심이 생긴다. 그리고 공동으로 책을 집필하기로 한다. 유진은 김현이의 학교 제자이기도 하고 후배 작가 남진의 애인이기도 했다. 하지만 유진이는 김형을 좋아한다. 다만 실현은 어려운 관계다. 한쪽은 사랑의 로맨스일지 몰라도 한쪽은 그렇지 않다. 그 글의 감성이 좋아서 같이 작업을 해보고 싶다영화 제목처럼 장르는 로맨스, 장르만 로맨스에 불과해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복잡한 관계를 코믹하게 그려냈다. 그리고 그 관계에는 ‘Perhaps Love’가 있다.
극중의 재미있는 대사를 외우고 있다. 영화 초반 아들의 성경이 외친다. “엄마가 아빠랑 바람 피웠어요” 이게 무슨 소리… 보면 알아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가슴 아픈 로맨스는 고교생 성경 로맨스다. 이웃집 기혼자 정원에 설레이며 기뻐한 성경. 기혼자 정원과 헤어진 성경이 너무 슬퍼한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지만 고등학생의 순진한 마음이 안타깝다. 목놓아 울면서 너무 속상하다는 말이 연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느껴진다. 그 아픔이 얼마나 아픈지를 알기 때문에 더 슬픈 것일까.
영화의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도 볼만한 한국 영화였다.다양한 로맨스로 맺어진 관계가 코믹과 진지를 넘나들며 즐거움을 주고 있다.soonview 긴 슬럼프에 빠졌던 베스트셀러 작가, 젊고 유망한 작가를 만나면서 인생의 새로운 사랑과 변화무쌍한 다양한 인간관계를 경험한다.www.netflix.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