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우리 몸의 에너지와 대사조절에 관여하는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내고 축적하는 중요한 장기로서 목 앞(턱 밑)에 딱딱하게 닿는 갑상선 연골 아래에 있으며 나비가 날개를 펼친 것 같은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갑상선은 정상적으로 작아 거의 보이지 않고 닿지도 않지만 갑상선에 질병이 발생한 경우에는 갑상선이 닿거나 표면에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상선에 특별히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목이 길고 마른 젊은 여성에서는 갑상선이 두드러져 보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 또는 성장기 발달과정에 필수적인 호르몬으로 성인에서도 체온유지, 근육의 긴장과 강도, 성장호르몬 분비, 그리고 정서상태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우리 몸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되거나 부족하지 않고 항상 정상적인 양이 유지되도록 조절하고 있습니다.갑상선 문제가 되면 나타나는 증상
기분은 갑상선 문제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형의 우울증은 뚜렷한 이유 없이 발생합니다. 갑상선이 너무 적은 양의 호르몬을 생성하면 세로토닌 수치가 급격히 떨어져 부정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갑상선이 너무 많은 호르몬을 생성하면 끊임없는 불안감과 흥분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운동을 하고 엄격한 식단에 따라도 체중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면 갑상선 문제가 되어 버립니다. 신진대사의 변화는 갑상선 관계의 불균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수면 장애, 악몽, 불면증 같은 경우도 갑상선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수면 장애는 물론 일찍 일어나기 어려운 횟수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 피로감이 눈에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면 체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저하되어 쉽게 피로해집니다.
지방이 적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경우, 혈액 검사에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드물습니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고 있으면 신체의 신진 대사가 느려지고 지방도 제대로 태울 수 없기 때문에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건조한 두피와 갑상선 장애의 신진 대사의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베개에 약간의 머리카락이나 목욕 중에 약간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지만, 단지 만지기만 해도 머리카락의 한 다발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탈모는 두피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눈썹에도 역시 민감한 상태인 것입니다만. 다리, 겨드랑이 및 생식기 주변 모발에 대한 성장도 느립니다.
갑상선에 관한 검사의 종류1) 혈액검사
① 갑상선기능검사= 갑상선에서 분비되는 갑상선 호르몬(T3, T4 또는 free T4)과 뇌하수체에서 분비되어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시키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을 검사하여 체내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② 갑상선 자가항체검사 = 갑상선질환의 대부분이 자가면역질환이기 때문에 환자의 혈액 내에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를 가지고 있는데, 이의 측정은 질병의 원인을 감별하여 치료 중의 경과를 관찰하여 예후를 판정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측정이 필요합니다.
2. 갑상선 스캔
갑상선의 모양 및 기능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로 테크네슘이라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주사한 후 카메라로 갑상선을 촬영합니다. 방사능 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임신 중에는 절대로 검사를 해서는 안 됩니다. 수유 중인 경우는 검사 후 24시간 동안 수유를 중단하면 해가 되지 않습니다.
3. 갑상선 초음파
갑상선과 임파선을 포함한 주위 조직을 초음파를 이용하여 검사하는 방법으로 갑상선 종양(결절)의 진단에 이용합니다. 손이 닿지 않는 작은 종양도 발견할 수 있어 종양이 암인지 아닌지를 구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갑상선암의 경우 주변으로 전이되었는지 재발되었는지를 알아보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4) 전산화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단층촬영(MRI)
초음파에 비해 갑상선과 주위 조직과의 관계를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처음부터 사용하지 않고 주로 갑상선암의 치료 경과 중 진행 정도를 파악하고자 할 때 이용합니다.
5) 갑상샘세포 및 조직검사
갑상선 세포 검사는 갑상선에 종양(결절)이 있는 경우 이 종양이 악성(암)인지 양성인지를 감별할 수 있는 간단하고 안전한 검사입니다. 조직검사는 세포검사가 불확실한 경우에 이용됩니다.
세포 검사는 얇은 주사 바늘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 없고, 매우 안전하고 간단한 검사입니다. 드물게 검사 후 출혈로 종양 부위가 붓고 통증을 느낄 수 있으나, 하루 이틀이면 자연적으로 회복됩니다.
약 20% 정도의 환자는 첫 번째 검사에서 진단에 필요한 만큼의 세포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재검사는 첫 검사 3 개월 이후에 실시합니다만, 낭종 변화를 수반하는 낭포성 종양이나 석회화된 종양으로 딱딱한 경우나 종양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 재검사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CT)
양전자방출촬영(PET)과 전산화단층촬영(CT)을 합한 검사방식으로 암의 공격성이 높을수록 암에서 포도당의 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을 이용하여 영상을 얻는 방법입니다. 갑상선암의 공격성 정도를 평가하여 치료 경과 중 암의 진행 정도를 파악할 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강북구 도봉로 155민병원
[갑상선 검사 l 강북구 병원 민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