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쥬즈, 의식의 흐름에 맞춘 조잡한 드라마

미드 쥬쥬, 의식의 흐름에 따라 만들어낸 조잡한 드라마.

왜 스스로 스토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시즌3를 뒤로 강제 종결했는지 알 것 같다.

우선 작가의 상상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스토리가 펼쳐지는 곳이 전혀 현실답지 않을 정도로 조잡하다.

부분적인 아이디어는 재미있었지만 마치 작가의 머릿속에서 세상에 나오지 않은 채 드라마가 미완인 느낌이 강하다.

드라마를 보면서 이런 말을 많이 한 것 같아.어떤 사람이 저렇게 행동하니?저걸 굳이 저렇게 해?아니, 죽을 위기에 처한 경찰이 총을 만질 일도 없어?왜 그래 왜 그래 연속이야.

자신의 머릿속 이야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실생활과 너무 동떨어진 캐릭터들의 행동이 너무나 개연성 없이 극의 흐름을 조잡하게 만들었다.

이야기는 재미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계속 참는 데 한계가 있다.

이것이 마무리조차 못하고 시즌3로 종결된 이유일 것이다.

감독, 작가 스스로 자신들의 무덤을 판 작품일 것이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