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예선 개최

▲ 2020년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모습(사진=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서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자율주행 미래 인재 산·학·연 간담회 및 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예선’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자율주행 관련 기업·기관과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참가 대학이 함께 자리해 국내 자율주행 관련 규제혁신, 지원방안 및 인력양성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2013년부터 개최돼 올해 6회 대회를 맞은 이 대회는 최근 3회(2017년, 2018년, 2020년) 경진대회에 참가한 학생 196명 중 106명(진학자 등 제외)이 자율주행 관련 분야에 취업하는 등 대학의 자율주행 분야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따른 규제 개선 및 인력 공급난 단기 해소를 위한 교육-채용 연계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논의하고 자율주행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 및 추진 방향에 대해 기업-기관-대학이 함께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규제 개선,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또 향후 미래산업을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자율주행 경진대회와 같은 기회의 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22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에 참가 중인 10개 대학(계명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숭실대, 울산과학기술원, 인하대, 충북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홍익대)의 최종 예선 평가가 동시에 진행됐다.

자율주행 기능 중 기본 차선 유지, 능동 차선 변경 기능 및 V2X 통신을 비롯한 총 7가지 기능에 대한 최종 검증을 관제 시스템과 연동해 실시간 평가했다.

특히 올해는 자율주행 안전기능 강화를 위한 원격 비상정지 미션을 수행하는 등 무인화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 트렌드를 반영해 예선대회를 진행했다.

6월~7월 진행 중인 예선대회는 주어진 미션을 모두 달성하면 통과하는 형태로 예선을 통과한 대학은 10월 본선에서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Lv.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황이 반영된 자율주행 미션(V2X 통신을 이용한 교차로 장애물 회피 미션, 고객 호출 자율주행 로보택시 미션 등)을 수행해 최종 순위를 정하게 된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국무총리상(상금 5천만원), 2위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상금 3천만원), 3위팀에게는 대구광역시장상(상금 1천만원), 4위·5위팀에게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상(상금 5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대회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자율주행 저변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도전정신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경일 [email protected] <저작권자©로봇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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