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개봉 한국영화 흥행 순위 top 5

5위. 당신 안의 블루 15만 3천명 / 서울 기준

영화 ‘너 안의 블루’는 남성 중심 사회 분위기가 강했던 90년대 초반 여성의 일과 사랑에 대한 도전을 내용보다 새로운 영화적 표현에 중점을 두고 그린 작품입니다.

김현철, 이소라가 부른 동명의 OST곡이 영화보다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4위. 장군 아들 316만2천명

장군의 아들 시리즈는 90년 1편 67만, 91년 2편 35만을 기록하며 개봉연도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는데,

92년에 개봉한 3편은 16만 명으로 흥행 성적이 갈수록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블록버스터 액션 장르의 첫 시도로 당시 주로 멜로가 우세했던 한국 영화계에 큰 영향을 주면서 3부작을 마쳤습니다.

3위 하얀 전쟁 17만 6천명

‘하얀 전쟁’은 베트남 참전 후 유증을 겪는 개인의 모습을 통해 전쟁의 무의미함을 그린 작품입니다.

김세준(왼쪽), 김보성(중), 독고영재(오른쪽) 당시 한국영화에서는 드물게 반전 메시지를 담아 화제를 모았고, 1차 개봉관보다는 오히려 2차 개봉관에서 장기 상영을 하며 기록된 수치보다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92년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조연상(독고영재)을 수상해 일본 도쿄영화제의 대상작이기도 합니다.

2위 미스터 맘마 22만 7천 명

<미스터맘마>는 어느날 자기선언을 하고 사라진 아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데리고 회사에 출근하는 남성의 일과 새로운 사랑을 그린 코믹 로맨스물입니다.

1위 결혼 얘기 52만 6천 명

‘결혼이야기’는 90년 ‘장군의 아들’ 67만, 77년 ‘겨울여자’ 58만명에 이어 52만명으로 당시 역대 한국영화 흥행 순위 3위를 기록할 정도로 흥행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젊은 남녀의 결혼 문제를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면서 감각적이고 코믹하게 풀어갔고, 특히 젊은 세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2년 개봉 한국영화/외환종합흥행순위 32 (서울 1차 개봉관 기준, 한국영화연감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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