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셋이서 생고기 2인분에 소주 각 4병씩 격파했던 아름다운 청춘의 추억
#삼사미의 집 혹은 #삼사미의 생고기 주머니에 돈은 없지만 혈기는 왕성하고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으로 음주기량이 절정이었던 20대 초반.친구들이나 선배들을 만나면 가성비 좋은 신촌 가죽집이나 생고기집을 많이 찾았는데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집이 바로 삼삼이네.
사실 이곳 홍대점보다는 서식지인 대흥동과 망원동 지점을 자주 찾았다고 하는데, 특히 그 분과 처음 연애하던 시기에 숭문고 앞 삼이네를 굉장히 자주 방문하기도 했다.(물론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어쨌든 저도 저지만 그분과의 추억도 많이 담겨있는 추억의 고깃집이라는 이야기.
오랜만에 푸석푸석한 생고기가 그리워 검색을 해보니 홍대 삼삼의 집은 성업 중이라는 말에 한달음에 달려갔다.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시간(16시)이라 우리가 첫 손님이었지만 저녁 시간대는 꽤 사람이 붐비는 집이라고 한다.
생고기와 함께 콩나물과 부추무침, 김치를 구워 곁들이는 맛이 일품이어서 여러 번 리필을 하게 된다.
아무래도 가성비가 콘셉트인 곳이기 때문에 쌈채소는 따로 구입해야 한다.이정도는 서로 이해를 하는걸로···
생고기 2인분(1인분에 10,000원) 과거에 비하면 터무니없는 가격이지만 지금도 가성비가 좋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
생고기라 기름기가 거의 없어.
따라서 곁들이는 콩나물, 김치 등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느껴진다···
잠시 바삭 바삭 한 느낌이지만 내게 맛은 중요하지 않았다.하나하나 삼킬 때마다 과거의 기억이 불러내는 것 같아.타임 머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고기 한조각이 나는 타임 머신 그 자체.그분한테 냉면이 먹고 싶다고 해서···안주부족으로 목살 1인분 추가.목살 맛 자체는 생고기랑 별반 다르지 않아.삼삼이 집에서는 무조건 생고기인 걸로.오랜만의 방문이라 술배도 갈라지고 밥배도 갈라졌다.볶음밥까지…;;;;다시 한 번 말하지만 맛이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젊은 시절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마냥 행복했던 어느 주말 오후…···조만간…또… 그렇긴 홍대 섬 섬의 고기.솔직히 날고기이란 장르의 고기 맛 자체는 삼겹살이나 목심보다는 떨어진 정직.그래도 오랜만에 맛 본 날고기는 추억이 양념이 되며, 어떤 돼지 고기보다는 맛있게 느껴졌어.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의 배를 채워주는 곳.술맛도 선술집 분위기도 한몫 하는 느낌.개인적으로는 무척 사랑하는 브랜드가 될 거예요.제발 계속 성공하시길.50m NAVER Corp. 좀 더 보고/OpenStreetMap지도 데이터 x NAVER Corp./OpenStreetMap지도 콘트롤러 범례 부동산가읍·면·동·시·군·구·시·도의 국가삼삼이네생고기집 홍대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어울마당로 51 호영빌딩주소:서울 마포구 어울마당로 51 호영빌딩(서교동 403-6) 운영시간:16:00 – 02:00 전화번호:02-336-8907 P.S. 친구야 잘지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