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를 낼 것인가. TV의 시청률은 어떻게

시청률 통계는 어떻게 되는지 유튜브 같은 동영상 플랫폼이 발전하면서 과거보다 TV 시청 시간이 많이 줄었어요.

게다가 인터넷에 클립타입의 짧은 영상이 올라가니 장시간 TV를 볼 이유가 없어졌고, 시간에 맞춰 본방을 봐야 할 이유도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시청률이 주는 의미도 많이 떨어졌어요

하지만 방송국에 시청률은 여전히 중요한 숫자입니다.그래서 방송이 1번 나갈 때마다 시청률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이 나에게 어떤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지 물어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매번 시청률은 잘 기록되어 있습니다.

시청률은 도대체 누구에게 묻고 있는 것입니까, 통계는 어떻게 내는 것입니까?

한국에서 시청률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60년대라고 합니다

이때설문조사를통해직접듣거나전화를해서듣는방법을찾아물어보는방법을사용했습니다.

하지만이런방법은비용이많이들고인간의기억력에는한계가있었기때문에정확한조사를할수없었습니다.

그리고 거짓말하는 것도 못 찾았어요

이를 보완하기 위해 1990년대부터 피플미터라는 기계를 도입하여 시청률을 조사하였습니다.

1982년 영국의 시청률 조사기관 AGB에 의해 개발된 피플미터는 TV에 연결되자 TV를 켜고 끈 시간에 어떤 채널을 보고 있는지 채널이 돌아왔는지를 자동으로 알려줍니다.

그래서 인력을 사용할 때보다 쉽게 데이터를 종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계는 모든 TV에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시청률을 조사하는 회사에서 패널을 선정해서 그들의 집에 기계를 설치하는데 집안에 텔레비전이 얼마나 있는지 소득이 얼마나 되는지, 가족 구성원의 성별과 연대는 어떻게 되는지 계산해서 선정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시청률을 조사하는 회사는 닐슨코리아와 TNMS 두개가 있습니다.

피플미터를 사용하는 것은 2사 모두 동일하나, TNMS는 현재 보고 있는 채널의 화면을 저장하여 실제 방송 화면과 일치하는지를 비교하는 PMS(Picture Matching System)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오디오 일치 여부를 비교하는 AMS(Audio Matching System)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발전했습니다.

시청률 조사는 패널로 뽑힌 사람이 TV를 켜면 시작되고 TV를 끄면 끝입니다.

시청률은전국민을대상으로통계를잡는것이아니라일부주택에만영향을준다라는거죠.

어떤 프로그램을 봤는지 직접 듣는 시대는 오래 전에 끝났고, 패널이 아니면 피플미터가 집에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본방사수해서 TV를 켜놓고 있어도 시청률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아요.

한국의 전체 가구 수는 약 2천만 정도 된다고 합니다.이에 비해 패널에 선정된 가구 수는 5000가구 이하로 그리 많은 숫자가 아니어서 과연 이를 진정한 시청률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게다가 패널에서 선정되었지만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방송을 보면 시청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어요.

과거의 방송 매체가 라디오에서 텔레비전으로 바뀌었듯이, 지금은 텔레비전에서 인터넷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텔레비전이 있어도 켜지 않거나 텔레비전이 없는 집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청률 조사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서 인터넷으로 방송을 보더라도 시청률 집계가 가능하도록 변화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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