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합에 도착하자마자 라하 가서 아무것도 못 먹은 상태. 그래서 언니가 밥 먹으라고 밥을 해줬는데… 와… 문어가 뭐야?5년 전에도 다합에서 문어를 먹었는데 이렇게 다합에서 문어를 또 먹을 줄 몰라서 놀랐다.거기다 초고추장까지 완벽했어. 형과 둘이서 밥 한 그릇을 아주 깨끗이 비웠다. 잘 먹었습니다.
[커플세계여행 시즌2D+74] 2022.7.04 이집트 카이로에서 다합으로 이동 // 다합살이 21일차 멀고 먼 다합 역시 다합 짱! 맛있는 거 먹어
카이로에서도 오는 길도 힘들었는지, 형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다합의 개조암을 얼마나 외쳤는지, 카이로를 다녀오고 나니 다합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10시간이나 이동하고 얼음이 다 녹아서 떡볶이 떡에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싶어서 바로 집에 고! 다행히 떡볶이 떡의 상태는 양호했다. 형 가방을 그대로 들고 라하로 갔다.가자마자 떡볶이 떡을 꺼냈지만 아직도 떡이 얼어 있었다. 형의 희생과 고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던 떡볶이 떡이었다.
저녁은 치킨으로. (웃음) 자른게 치킨은 완전 한국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다합에서 먹는 치킨 중에서는 제일 좋은 것 같아.다합에 오자마자 라하에서 밥을 먹고 놀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났다. 카이 가서 재밌게 놀다왔으니까 다이빙 열심히 해야겠다! 카이로 여행 끝!
문제는 목적지가 모두 아랍어로 적혀 있다는 것. 분명 카이로에 여행자가 많을 텐데 영어란 없었다. 종업원 같은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나서야 우리가 타고 있는 버스를 찾을 수 있었다.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아직 시간이 지나지 않으면 문을 열어주지 않아서 문 앞에서 대기. 나중에 짐 싣는데 굳이 직원이 와서 들고 와서 팁을 요구했다. 어쨌든 이 집션들… 아무래도 돈을 뜯어내려고 용을 쓴다. 정말 우리가 그렇게 만만하게 당할 사람들은 아니지? 우리가 싣기 위해 직접 짐칸에 넣고 버스에 올랐다.
탑승하자마자 바로 잠에서 깼는데 아직 핫팩이었어. 핫팩만 빠지는 데도 2시간은 걸린 것 같아.순간 이스탄불의 악몽이 떠올랐다.자다가 다시 깨어나니 어느새 해가 뜨려는지 하늘이 붉게 타오르고 있었다.일몰만 예쁜 줄 알았는데… 해돋이도 예쁘네몇 개의 카이로 정류장에 들렀다가 상자를 하나씩 나눠줬다. 아마 간식 상자 같아. 졸려서 받기만 하다가 금방 다시 잠들었어.1, 2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탑승객이 10명에서 15명 정도였나? 2층에는 우리 말고 두 팀이 더 있었던 것 같아.짐 검사 마치고 다시 출발. 샴웰쉐이크 들렀다 올 줄 알았는데 안 들리고 바로 다합으로 고고![커플 세계여행 시즌 2D+5] 2022.4.26 터키 이스탄불에서 사프란볼루로 이동, 이동만 9시간 무사히(?) 도착한 사프란볼루 숙소를 찾아 삼만리 저녁은 버거킹에서 [커플 세계여행 시즌 2D+5] 2022.4.26 터키 이스탄불에서 사프란볼루로 이동, 이동만 9시간 무사(?)…blog.naver.com샴웰쉐이크에 와서도 다시 짐 검사를 했다.간식 상자를 확인해 보니 물과 빵, 차, 커피 등이 들어 있었다. 가는 동안 배고프면 먹어야지.수에즈 운하를 지나 시나이 반도에 입성. 삭막하다.#커플세계여행 #커플배낭여행 #난로에서다합 #이집트고버스 #카이로고버스정류장 #다합 #다합살 #다합양념치킨와… 일몰도 예쁘다.버스 조명이 정말 시끄럽다. 우리가 탑승하는 버스는 엘리트 DD등급이라 좌석이 2+1로 돼 있어 간격이 넓었다.탑승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기 때문에 더 편하게 다합까지 갈 수 있었다.한두 번 본 적은 있지만 안면이 있어 안녕이라고 인사하고 사진도 찍었다. 조심히 가세요.점점 날이 밝아오고 있어. 이 무렵이 타흐리르 광장에서 출발한 지 4시간 정도였나? 아직 수에즈 운하에 도착하기 전이었다.이때부터 차량이 몰리기 시작했는지 조금씩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그런데 다시 타흐리르 광장을 건너야 했다. 광장에는 낮만큼 차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차가 꽤 있어서 조심해서 건너는 데 성공!조용한 손난로가 어색해.도중에 짐 검사와 여권 검사가 이루어졌다. 짐 검사는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고 대기하는 데 시간이 걸렸을 뿐 버스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금방 끝났다.새벽 핫팩은 차가 적고 조용했다.버스 탑승 시간에 가까워져 조용히 방에서 나와 가방에 떡볶이 떡을 넣어두었다. 안녕 호스텔 나는 갈게.MJ 형이 콘치즈까지 만들어줬어. 이 집 뭐야… 술안주가 자꾸 나와 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먹는 콘치즈라서 더 맛있었다.밥을 먹고 언니, 오빠들과 수다를 떨다가 언니가 배웅을 간다며 쪼르르 따라갔다.그래도 제시간에 출발하는구나. 카이로(カイカイロ), 안녕, 잘 지내.이스탄불의 악몽이 궁금하다면 위 링크를 확인해 보세요!그 옆에 있던 호텔도 야경으로 좋네.버스는 끝없이 달렸다. 해가 뜨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뜨겁고 커튼으로 햇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꼼꼼히 쳤다.뭔가 무서움 ㅋㅋㅋ 그래도 4층 오르내림 걸어갔으면 힘들었을거야.드디어 바다가 보인다. 다 같이 모여있다는 거! wwwwww무사히 다합에 도착한 약 10시간 만에 도착하는 다합.엘리베이터가 있는데 부족해.며칠 전 다녀온 이집트 박물관, 건물 외관에 조명이 켜져 있어 야경으로도 나쁘지 않았다.무사히 헌 버스를 탈 정류장에 도착했다. 버스 정류장이라고 따로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오래된 버스가 여러 대 정차해 있어서 상당히 버스 정류장 느낌이 들었다.일부러 다합행 버스를 새벽에 출발하는 버스로 예약했다. 그래도 새벽이라 호스텔까지 예약할 수 밖에 없었어.. 아무튼 돈을 쓰는건 어쩔 수 없지.조금이라도 눈독 들이면 살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