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소개> 공인중개사 자격증 최고,최선,마지막 선택
취직 전에 취득한 세무 회계 자격증으로 5년이나 직장 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격증은 옷장에 들어가버렸죠 육아휴직이 퇴직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은둔형 외톨이가 된 것입니다.
지루한 일상에 활기를 되찾기 위해 꽃꽂이, 요리,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취득했지만 활용하지도 못하고 역시 장롱 취급이 되고 말았어요. 그리고 경제활동을 하면서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최종 선택한 것이 공인중개사 자격증이었습니다.
일단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고 필기시험만 잘 보면 되고 72세까지 갱신이 필요 없는 노후보장형 자격증이라는 점에 매력을 느껴 결심하게 된 거죠. 언제까지 아내와 어머니 자리에 안주할 수는 없어요.
남편도 노후 대비를 해야 했습니다. 동반자와는 함께 여정을 마침으로써 평생 갈 직장도 없기 때문에 남편도 언젠가 찾아올 은퇴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혼 전 취직할 때는 모든 일이 쉬웠어요. 이미 예비된 통로가 있고, 준비한 자격증과 우수한 학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직장을 떠난 지 8년 만에 도전하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체감부터 달라요. 그리고 환경과 시간, 두뇌회전 등 걱정거리도 많았습니다.
남편 말대로 끈기의 아이콘인 제가 뭐든 할 수 있다며 당차게 버텼지만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는 게 쉽지 않았어요. 근데 인강을 들으면서도 공부를 잘 하더라고요. 장소를 가리지 않고 공부를 할 수 있고, 심야에도, 새벽에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사회생활의 시작에 1년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막대한 사업자금을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노력만 투자하면 되기 때문에 완전히 제안으로 결론을 내고 끝나는 겁니다.
아울러 연 1회 시험이(매년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시행되는 점, 1차, 2차 모두 통과해야 하는 점, 합격률이 20% 미만에 머무르는 점, 법률 비중이 높은 점 등 높은 장애물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국가자격증에 도전해 이만한 어려움도 없고 효율성도 별로 없다는 뜻이겠죠.
근데 상상외로 공인중개사 자격증 인기가 높았어요 집순이들의 정보력은 미약했어요. 매년 40만명이 도전하는 시험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긴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이런 불안감을 느꼈는지 에듀윌에 수강신청을 하더라구요.
저도 TV 광고를 통해 익숙한 이름이었지만 시간낭비하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로 받아들였어요. 꼭 붙어서 제 손으로 집 계약서를 쓸 테니 소리를 질렀어요. 그래야 더 열의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자신에게도 경고장을 내밀었다.
막상 집에 교재가 오자 다시 떨기 시작했어요. 시험과목은 왜 그렇게 많은가? 1차로 부동산학개론과 민법 및 민사특별법이 있고, 2차로 중개사법령 및 실무, 부동산공법, 부동산공시법 및 부동산세법 등 총 5과목을 진행하네요. 100점 만점에 40점 이상, 평균 60점 이상으로 합격하는 절대 평가였습니다.
총 5과목, 기초서와 기본서, 기출문제집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일단 많은 분량을 외웠습니다. 그래서 인강을 하루에 3교씩 들으면서 매일 8시간 공부했습니다. 낮 시간에는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야 했습니다.
공부의 어려움이란 집중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특히 모르는 내용을 접하면 더 집중력이 떨어지고 잡념에 빠지게 됩니다. 심지어 책상에서 멀어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강의가 재미있으면 엉덩이를 붙이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의 위험과 수익, 부동산 투자 분석에 대한 내용에는 저도 모르게 빠졌어요. 제 속에 그 욕심이 있는 것 같아요. 그 밖에도 부동산학 개론에는 위험유형도 5개나 있어서 경제론과 투자론 등 중요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계산 문제로 참을성 테스트가 시작됐네요. 뿐만아니라법률과목암기에서도여러번잡념이들어갔지만조문이나판례에한자가섞여있어서먼저글을읽기가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공인중개사는 계약서 작성부터 시작해서 한자에 능통해야 한다고 하잖아요.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중 과락을 결정하는 2차 과목 공략을 위해서는 자신의 끈기를 발휘해야 했습니다. 한자공부와 함께 법률조항 암기에 도전했습니다. 교수님은 판례별로 사건 사례를 들려주시고, 강의 회독 후에는 판례집에서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골라서 반복해서 읽었습니다.
반복적으로 이길 힘은 없었거든요. “2차 과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중개사법은 실무와 연계된다는 점, 공법은 토지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배운다는 점, 공시법은 등기와 지적법 위주로 세법은 개정되는 항목을 잘 확인해야 한다는 점 등이 핵심입니다”
베스트셀러인 노란색 교재는 단원별로 OX 확인 문제를 풀어 나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빈칸추론에 핵심이론이 정리되어 있는 것도 좋았고, 별책부록에 첨부된 공인중개사 플래너와 계약서 양식도 제게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꿈을 적고 미래를 상상하면서 적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부동산 공법은 워낙 범위가 넓기 때문에 여섯 가지 법률에 대한 핵심 키워드를 외우고 교수님께서 제시해 주신 체계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공법 용어나 법조문을 그림으로 익히는 이미지 암기법을 가르쳐 주셔서 얼마나 유익했는지 모릅니다.
마지막으로 공시법 및 세법에서는 공시법이론을 확실하게 숙지하고 등기법과 지적법의 핵심을 암기하였습니다. “세법은 국세, 지방세, 2021년 개정 세법의 내용까지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이게 모든 법 과목에 적용이 되는데 가장 중요한 내용이었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은 반복해서 출제되는 유형이 있다는 점이 특징이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유형이 자주 나온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서 유형을 익히고 응용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야 했어요. 이 역시 학원에서 제공하는 문제에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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