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열차, 일반선 우회 K TX 3대 운행 중단
5일 충북 영동군에서 탈선사고가 발생한 KTX-산천 23열차가 선로에 멈춰 서 있다.
이날 낮 12시 45분경 영동터널을 지나가던 KTX 열차가 떨어진 철제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하고 7명이 부상했다.
5일 낮 12시 45분경 KTX 영동터널에서 발생한 경부선 KTX 열차 탈선사고로 일부 열차의 도착이 지연돼 운행이 취소됐다.
이날 한국철도에 따르면 포항역을 출발해 서울역으로 향하던 KTX 열차 등 일부 열차가 최대 2시간 47분 지연됐다.
코레일은 사고 열차의 승객을 예비편성열차로 갈아타게 했다.
사고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당초 도착시간보다 2시간 10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이 열차는 이날 오전 11시 58분경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코레일은 대전동대구 간을 운행하는 KTX 열차를 고속선이 아닌 일반선으로 우회하도록 했다.
일반선 우회로 대전동대구 간 KTX 노선은 1시간 이상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KTX 열차의 운행이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2시 30분 서울역을 출발할 예정이던 서울부산 KTX와 용산역을 오후 2시 40분에 출발하는 여수엑스포행 운행이 각각 취소됐다.
오후 6시 43분 부산역에서 출발할 예정이던 서울행 KTX도 운행이 중단됐다.
취소 열차를 예약한 승객에게는 환불이 이뤄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빨리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일은 6일 오전 5시 5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진주행 KTX 열차의 운행 전까지 복구 완료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낮 12시 45분경 KTX 영동터널을 지나던 산천 23열차가 떨어진 철제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하고 7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