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물가와 환율을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면서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됐습니다. 이어지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매수 심리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 서울 재개발 구역에서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중화1구역입니다. 어제 정보를 공유한 창의4구역과 마찬가지로 중화1구역 역시 10개월 만에 서울에서 대단지 분양이 이뤄지는 지역입니다.
중화 1구역은 중랑구 중화동 일대 재개발 사업으로 SK 에코 플랜트와 롯데 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담당했습니다. 단지명은 리버센 SK뷰 롯데캐슬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지상 35층, 8동, 전용면적 39~100㎡ 총 1055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며 일반분양은 501가구입니다.
중랑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은 아니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 지역으로 평당 상한 분양가는 2835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로써 장위4구역과 마찬가지로 국민평형 34평형대 분양가 9억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화1구역 분양은 11월 초 정도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입지 및 주상시세 비교
사실 중랑구는 서울에서 실거주를 제외하고는 크게 방문하지 않는 지역인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7호선을 끼고 있어서 강남 접근성이 아주 좋네요.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중화1구역은 7호선 중화역과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상대적으로 주변에 신축 아파트가 없는 환경이어서 입주가 시작되면 위엄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주변에 비교할만한 신축 아파트가 없어서 몇 정거장 떨어진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시세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2020년 입주를 시작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 아파트는 총 1505가구의 대단지로 7호선 사가정역에 인접해 있습니다. 현재 국민평형 34평 기준 시세는 평균적으로 12억13억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매매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가장 최근에 거래된 금액은 13억원입니다. 리스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
주변 신축이 없지만 현재 시세로만 따지면 중화1구역 청약경쟁률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화1구역 주변이 낙후되어 있긴 하지만 낙후지역에 분양되는 대단지 신축아파트라는 장점이 크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7호선을 끼고 있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장위 4구역처럼 34평 기준 9억을 초과할 것으로 보여 중도금 대출이 어려운 점이 악재로 작용할 것입니다. 포스팅 첫머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미국과 발맞춰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데 올해처럼 금리가 계속 인상되면 부동산 매수 심리가 꺾이고 가격 하락이 어느 정도까지 올지 모른다는 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물론 해당 단지의 분양가 이하로 가격이 폭락하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높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신중한 시기인 것은 사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