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9일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 UAM(도심항공교통), 로봇·드론을 통한 배송 서비스 등에 대한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목표입니다.
교통체계의 대변화!
▶ 자동차 자율주행 2027년까지 상용화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가 열립니다. 일본과 독일에 이어 올해 말까지 레벨3 부분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합니다. 도심항공교통(UAM)을 시작으로 우선 기존 대중교통 시스템이 자율주행으로 완전히 변화합니다. 2025년까지 레벨4 완전 자율주행 버스 셔틀을 추진하고 2027년까지 상용화합니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레벨 3에 대한 안전기준과 성능인정제도를 마련합니다. 앞으로 핸들이 전혀 필요 없는 상황에 대비해 운행·보험제도도 정비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하늘을 나는 자동차 UAM 운영도 시작됩니다. UAM은 쉽게 말해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입니다. 2025년에는 UAM을 시내버스처럼 운행하여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기존 48분에서 13분까지 단축하고자 합니다. 드론은 도서 지역의 긴급 택배 전달 및 도심 내 화물 운송에 활용됩니다.
▶ 이동서비스 다양화 AI를 활용한 수요응답서비스(DRT)를 통해 새벽에 택시가 아닌 버스를 통해 귀가할 수 있습니다. 최적 경로 안내와 더불어 예약 및 결제도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 가능합니다.노선버스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만차로 버스 이용이 어려운 중간 정류장 승객을 위해 중간에 일부 버스를 투입하는 방식입니다.법 제정을 통해 킥보드와 같은 강아지 인형이동수단(PM)도 활성화되는데요. 버스·지하철 통합 정기권, 공공 모빌리티 월정액제 등 요금 체계를 마련해 교통비 부담도 완화합니다.
▶ 로봇 드론 서비스 확대 로봇·드론을 통한 배송 서비스도 확대해 전국 당일 배송이 가능해집니다. 모빌리티 서비스를 실현한 특화 도시도 조성됩니다. 배송수단도 화물차·이륜차에서 로봇·드론까지 확대되는데요. 배달 로봇이 집 앞은 물론 도심 길거리까지 등장합니다.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도시 전체에 자율주행차, UAM, 디지털 물류 등이 적용돼 출퇴근 시간이 20분대로 단축됩니다. 신규 도시·구도심 3곳을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실시할 예정입니다.
실현될 수 있을까?국토교통부는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정부가 아닌 민간 주도에 집중하겠습니다. 하지만 버스 택시 사업자와의 갈등은 극복해야 합니다. 정부는 2019년 10월, 2020년 6월, 지난해 7월까지 모빌리티 로드맵을 수립했는데 성과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민간 주도로 방향을 튼 이유입니다.
모빌리티 혁신위도 민관 합동 기구로 확대했습니다. 모빌리티법, UAM법, 자율주행차법 등 입법 과제가 끝나는 대로 민간 중심의 혁신위가 과제를 이끌 예정입니다. 다만 자율주행차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로 인한 갈등이 우려됩니다. 기존 버스·택시 업계와의 충돌로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드론 택시를 타고 수도권에서 김포·인천공항까지 이동하면서 운전자가 전혀 없는 차를 타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SF영화로만 보던 장면들이 우리의 일상이 된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