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에 파리에서 스위스로 가는 기차표를 구매한다는 문자가 와서 환불이 안되고 티켓값은 미리 입금해달라고 하셔서 꺄악 소리를 질렀는데 두 달 전에 발권한다고 하셨는데 벌써 두 달 전이라니요.우리는 여행금액 전부 현금결제할테니 나중에 잊지말고 현금영수증 할 파리에서 인터라켄으로 이동할 때 기차시간이 저녁이라 새벽에 도착하는 일정이니 시간변경해달라고 요청했어.

유럽은 너무 복잡해서 해야할 일도 많고 멀고.. 항공권에서 전부 우리는 다 도움을 받았지만, 나 파워J의 모든 계획을 미리 알아둬야 하고.그래야 마음이 편해질 계획을 세워놔야 하는데 내가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또 성을 감당할 수 없다.그래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참견하게 된다^^..여기서 잘 만들어 주겠지만, 나는 내가 공부하고 아는 만큼 보일 것 같아서 열심히 서치하고 공부해서 내 취향대로 바꾸고 싶었는데 잘했다고 생각해. 흐흐흐흐
이 투어도 원래는 이번에 파리에서 빛의 아틀리에 고흐전이 열려서 그곳에 간다고 하셨다.제주도 아르떼뮤지엄 같은 느낌 좀 듣고 짜증났어.(울음) 가서 이것 말고도 볼 것이 많은데 시간이 아까워서 돈이 아까운 베르사유 궁전이나 루브르에 가고 싶다. 베르사유는 당초 예정표에는 없었다 그래서 저희는 화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이라 대표님께서 그럼 딱 좋다고 베르사유로 바꿔주신 베르사유도 거리가 멀어서 가이드님과 함께 움직이면 딱 좋다고 오히려 말씀해주셨어요 🙂

스위스에서도 선택해야 하지만 융단 중에서 선택해 가야 한다.출발 2주 전에는 결정해서 말씀드려야 하는데 변경이 안 돼.쉴트호른은 가서 구경하고 360도 도는 레스토랑에서 뷰를 감상하면서 점심 먹는 일정 융프라우가 더 못가고 멀고 운이 좋아야 날씨가 나빠서 못 만날 것 같아.그런데 남편은 융프라우에서 라면을 꼭 먹어보고 싶다고 그리고 나도 융프라우가 더 끌렸다.복불복이지 날씨요정이 도와줄거야.그래서 우리는 융프라우를 선택!
이미 난리가 난 구글 지도도 반자유여서 투어 일정 외에는 제멋대로, 그리고 파리 2박 스위스 1박을 추가했으니 투어 일정 하루를 제외하고 자유롭다고 보면 된다.호텔 위치도 모르니까 새벽에 일어나서 밤늦게까지 놀건데 위험할까봐 무서워서 에펠탑 근처 호텔을 옮겨달라고 했어.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변경 완료 에펠탑이 보이는 숙소는 너무 비싸서 호텔에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하시는 말씀이 어차피 왔다갔다 했다.하면서 질리도록 보실 거예요. 숙소에서는 자면 돼요라며 나를 후회하지 않게 해줬다.정말 공부 안하고 맡겨놨으면 어쩔 뻔 했어.나 겁이 많은데.
준비해야 할 것도 공부해야 할 것도 많지만 저는 이렇게 준비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설레는 여행의 시작이라 생각하고 매일이 너무 즐겁습니다. 다음달에는 파리식당을 예약합니다.길고 길었던 2월이 곧 코앞이네요.여행 계획 세우면서 여행도 같이 해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