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수정이와 출발하기 위해 포항에서 새벽에 울산으로 이동했다.5시 넘어서 만나서 수정이 아빠가 태화강 로터리까지 태워줬고 태화로터리에서 6시차를 타고 김해공항으로 이동하기전에 계속 바쁘게 움직여서 몸의 피로가 누적..여행 무사히 다녀오실수 있을지 조금 걱정되기 시작한다..ㅋㅋ
너무다행히도 우리가 여행을 시작한 날 전날부터 비가 그치고 그 후에 햇살이 강하다는 예보를 봤어 🙂 수정이랑 서로 자기 덕분이라고 우기는…ㅋㅋㅋㅋㅋㅋ
간사이 국제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한국에서 사전 신청한 하루카 열차(교토~오사카 국제 공항)을 받기로 했다.줄이 너무 길었다-_-하필이면 이 코카 ic교통 카드도 간사이 국제 공항에서 받는 것을 신청하면 좋았지만, 숙소 근처 역인 난바 역으로 받게 부르고. 뭔가 공항에서 난바 역까지의 표를 산다면 역명이 영어도 없고 다 한문이라 찾기 힘든 거야…”ㄷㄷ”아니, 우리는 지하철 역에 가서”ㄱ, , ㄷ, “순으로 분류하고 놨었는데, 그러면 된다구.단 역명이 다 쓰고 있어서 지도를 보고남바 역까지 얼마인지 확인한 뒤 그 금액을 입력하고 표를 취하도록 하고 답답하다.. .
결국 난바역 이름을 찾을 수 없어 블로그에 공항철도 요금이 930엔이라고 적혀 있어서 930엔을 클릭해 둘을 끊었다.
일일이 이동할 때마다 표를 살 필요가 없는 이 코카ic 카드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선 난바에 가서 이 코카 카드를 수령(간사이 공항에서 하루카 열차표를 받는 김에 함께 국제공항에서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그리고 하루 묵기로 한 1.2.3. 게스트하우스에 가서 짐을 맡겨달라고 요청하고 가벼운 손으로 오사카 관광을 시작했다.(잠만 자고 떠날 예정이라 저렴하게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서 방문했는데 나름 괜찮았지만 방음이 되지 않는다.). 수정이가 잠을 잘 못자서 다음부터 게를 뽑도록 합시다.. 다만 나는 너무 피곤하고 너무 개운하게 잘 수 있어 ㅋㅋ)
숙소가 난바역 근처이고 바로 근처에 도톤보리가 있어 새벽부터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도톤보리로 이동하는 점심시간이었지만 낮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예전에 방문했을 때 저런 입체적인 간판이 너무 신기했는데 지금은 한 번 보니까 인상적이지 않았다.내가 라면 먹고 싶어서 이 근처 리뷰도 좋고 나름 평점도 좋은데 여기 방문줄이 있어서 더 맛집인가? 라는 기대감에 설렜다.. ㅋㅋㅋ 무작정 줄 설 것이 아니라 앞의 자판기(?) 같은 곳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표를 받아 기다려야 했다.그래서 기본적으로 2개 구입해서 10분 정도 기다리면 점점 사람들이 빠지기 시작해서 노포 느낌이 나는 길거리에서 먹는 분위기였다.기분 좋게 정착해서 라면 먹을 생각을 하니 즐겁다.국솥밥 냄새가 강해서 돼지국밥 같은 아주 진한 국물의 라면을 기대하고 있었다.라면 일이 나와서 원하는 만큼 부추, 김치, 마늘을 넣어 먹으면 된다.다른 리뷰 보니까 다들 많이 넣어서 일단 넣어봤어.ㅎㅎㅎ 근데 나는 생각보다 엄청 진한 육수를 기대해서 그런지 기대에 못 미쳤고 부추와 김치를 많이 넣어서 한국적인 느낌이어서 다소 실망했다.응응 여기보다는 포항 라면집이 더 맛있을거야.아니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김치, 부추의 비율을 알려준다던가~~그리고 또 이동 중에 수정이가 타코야키는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기분 좋게 디저트를 타코야키로 정해서 검색하고 여기로 이동.구글 지도에 평점이 나쁘지 않은데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서 맛집이라고 생각했다우선 라면집처럼 여기서 원하는 걸 표로 끊는다 🙂 사실 앞에서 일일이 표를 확인하는 직원분이 따로 있어서 굳이 이 기계가 필요한가 하는 의문이 생겼는데 눌렀을 때 표를 받으면 묘하게 기분이 좋다.종이쪽지인데 표를 ‘획득’해서 그런가?기다리면서 비주얼이 심상치 않아서 사진을 찍었다.저 통통한 튀김밥 같은 게 뭔지 궁금해서 핑크색? 반죽을 올려놔서 비주얼이 맛없을 것 같은 비주얼인데? 하고 당황했다.우리는 기본 타코야키를 원했는데…이렇게 보니까 맛있을 것 같은데..먹기 전 행복, 다들 길거리 벤치에 앉아서 먹으니까 우리도 앉는다.튀김밥 같은 건 생강이고 생강 싫어하는 저는 또 실망을… 저는 수원 길거리에서 파는 타코야키가 더 맛있어요.www아쉬운 마음에 오사카역으로 가는 길에 로슨에 가서 간식을 하나 더 샀다.이건 정말 맛있다..ㅋㅋㅋㅋ너무 맛있어서 수정이랑 다시 사먹자고 다짐한 로손 생크림 빵이 찹쌀떡이고 안에는 정말 맛있는 생크림, 맞춤 소스가 들어있었다.가격도 1천 얼마밖에 없어서 쌌고, 무엇보다 맛이 맛있어서 먹고 행복했던 음식!오사카역으로 이동해 우메다 정원으로 이동했고, 오사카 여행을 위해 미리 구입한 e-오사카 패스로 입장할 수 있었다.예전에 왔을 때는 야경을 보러 왔는데 비가 와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어.낮에 오니까 오히려 오사카가 한눈에 이뻐보여서 오히려 좋았다.낮에는 오길 잘했다며 수정이와 크게 만족했다.목도 축일 겸 카페에서 경치를 보며 카페인을 목구멍에 채웠다.내 핸드폰으로 수정이 사진을 많이 찍었기 때문에 거의 수정이 사진이 잘 나왔네.그리고 바로 근처의 햅파이브 관람차를 타러 이동총총예전에 방문했을 때 줄이 엄청 길었는데 이번에는 하이패스처럼 우리 둘이 바로 입장.금방 들어가서 너무 기뻐해 ㅋㅋㅋ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조금 춥고 수정이는 더워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았다.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경치가 보였고 허브파이브 관람차 안은 시원하고 유리 전체적으로 안정적이었다.야경보다 낮 날씨가 좋을 때 봐서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아.그리고 햅파이브를 타기 위해 여기저기 건물을 돌아다니며 한국의 인생 네 컷처럼 일본 학생들이 많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도 체험, 추억으로 사진을 찍으러 안으로 들어갔다.아무것도 안 눌렀는데 인종…? 사람을…? 전혀 다르게 해놔서 도대체 이걸 왜 찍는 건지 궁금했는데, 일본에 온 기념으로 저희도 일본 포토부스에서 사진을 남겼다. (이건 아무리 봐도 사기야_)이것저것 시도해보고싶지만 항상 익숙한 녹차, 복숭아물 이런것만 마시는… ㅎㅎㅎ 다시 도톤보리로 이동해서 배타고 밥먹고 집에와서 일단 쉬는걸로 결정!_ㅋㅋㅋ 누구나 사진을 찍으니까, 우리도 글리코씨 앞에서 증거를 남기고 정처없이 돌아다녔던 일본인 친구2를 만났다.영어 잘하는 친구였는데 대화하다가 다코야키 먹으러 가자고 해서 낯선 사람들이라 부담스러웠다.(파워i)그래서 눈앞에 선착장이 있어서 오사카 e패스로 얼른 표를 예매하고 바로 입장!_지나가던 코난 배랑 바삭바삭.이때 바람이 무척 추웠지만 그래도 배에서 바라보는 도톤보리의 풍경은 볼만했다.그리고 가이드님이 계속 설명해주시는데 일본어라서 이해가 전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열심히(?) 듣는 척했다. 그리고 다시 먹으로 이동.. 배를 탔더니 해가 저물어 물기를 빼기 시작했다.사람이 갑자기 늘기 시작했다!_그리고 아침 점심 저녁은 제대로 먹기 위해 오사카의 마지막 저녁으로 초밥을 먹기 위해 회전초밥집을 찾았다.문앞에서 엄청 큰 방어를 보여줘서 오호호~ 하고 들어갔어 ㅋㅋㅋ내가 여기서 제일 맛있었던 건 아주 통통한 생새우 초밥. 이게 제일 맛있었어.나머지 초밥은 회전초밥에 가게가 너무 커서 그런지 내가 별로 신선하지 않은 초밥을 잡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맛있을지는 잘 모르겠어.. 이렇게 불만족 수빈 강림… 흐흐흐.생맥주에 회전초밥까지 든든히 먹고 배불러서 게하가서 샤워하고 기절.. 이걸로 1일째 여행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