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의 한의학적 치료법

과거에는 흔히 50대 분들에게 많이 발병해서 오십견이라고 이름 붙였던 질환이 현대 들어 젊은 분들도 얼마든지 찾아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십견의 발생 원인과 한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깨 관절은 우리 신체 관절 중에서 유일하게 350도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어깨는 견갑골에 상완골이 떠 있는 상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어깨 관절을 정돈하기 위해서 인대나 힘줄, 근육이 굉장히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동성이 높은 것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치기 쉽고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어쩌면 저도 오십견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면 자가 진단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2개 이상 해당되는 경우는 치료가 필요한 어깨 질환인 오십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밤에 자려고 누우면 통증이 발생하고 아픈 어깨 쪽으로 몸을 뒤척일 수 없다. 팔과 어깨의 저림이 심하다, 장시간 통증이 발생하고 있으며 움직이면 아프다, 어깨가 움직이지 않지만

이러한 오십견은 증상이나 진행 상황에 따라 초기와 중기 그리고 말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어깨 통증과 갑작스러운 경직이 심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기에 접어들면 통증은 점점 줄어들지만 경직은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움직임에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기의 경우는 통증이 줄어들고 경직도 서서히 풀리는 시가로 약 발병 6개월이 지난 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이런 오십견은 한의학 치료가 효과적인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도 증상 단계에 따라 단계적인 치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초기라면 통증 경감의 치료 목적을 두고 있으며, 중기와 말기라면 가동 범위를 복구하는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통증을 경감시키는 치료에는 약침, 침, 한약 등을 사용하고 가동범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약침, 침, 추나요법 등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한약은 염증을 완화하고 부종을 개선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침은 굳어진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통증을 줄이는 역할을 하며, 약침은 신속한 염증 완화 및 통증 감소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추나요법은 딱딱해진 어깨 관절의 회복을 도울 수 있게 하고 원래의 가동 범위로 정상화될 수 있도록 누르는 유효한 자극을 주는 수기 치료 방법입니다. 주변의 단단해진 인대와 근육을 풀어주면서 기혈 순환도 촉진시킬 수 있어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빠른 오십견 치료를 위해서는 통증 치료와 함께 염증 치료, 가동 범위 복구 치료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