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로맨스/멜로디 |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 2008.09.25 | 123분 감독 : 이윤기 출연 : 전도연, 하정우
개요: 로맨스/멜로디 |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 2008.09.25 | 123분 감독 : 이윤기 출연 : 전도연, 하정우
잎이 떨어진 가지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속은 350만원을 받기 위해 희수는 1년 만에 병은을 찾으러 떠나게 된다. 병은은 희수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아는 여자들에게 급히 돈을 부탁한다. 여자 관계가 화려한 병웅의 ‘돌림막음’에 질린 희수지만 병웅을 차에 태우고 돈을 받으러, 아니 돈을 빌리러 다니기 시작한다. 1년 전에는 연인 사이, 오늘은 채권자와 채무자, 다시 만난 그들에게 허락된 불편한 하루가 시작되는데… 영화 제목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속은 350만원을 받기 위해 희수는 1년 만에 병은을 찾으러 떠나게 된다. 병은은 희수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아는 여자들에게 급히 돈을 부탁한다. 여자 관계가 화려한 병웅의 ‘돌림막음’에 질린 희수지만 병웅을 차에 태우고 돈을 받으러, 아니 돈을 빌리러 다니기 시작한다. 1년 전에는 연인 사이, 오늘은 채권자와 채무자, 다시 만난 그들에게 허락된 불편한 하루가 시작되는데… 영화 제목
헤어진 전 남자친구에게 빌려준 350만원을 받기 위해 1년 만에 다시 만난 희수(전도연)와 병운(하정우). 그들의 불편한 만남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헤어진 연인과 재회하는 것은 불쾌하고 어색한 일이다. 그것이 우연한 만남일지라도 말이다.
서로 낯설고 부끄러운 만남인데 영화는 왜! 미야지 ‘멋진 하루’라는 제목으로 정했나? 이 멋진 하루는 누구에게 해당되는 것일까? 희수야 병준아? 아니면 둘에게 멋진 하루가 되었다는 뜻일까?
영화 ‘멋진 하루’의 영문 제목은 마이디어 에너지 ‘친애하는 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알맹이도 없고, 진진한 데도 없고 때로는 얄미운 사람이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사고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병웅의 모습 속에서 희수는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는 듯하다.
결코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의 불편했던 하루가 멋진 하루로 전환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만난 각각의 사람들의 사연과 삶, 그리고 그들의 열성과 애환을 통해 희수와 병은 서로를 알고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병운(하정우)
결코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두 사람의 불편했던 하루가 멋진 하루로 전환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만난 각각의 사람들의 사연과 삶, 그리고 그들의 열성과 애환을 통해 희수와 병은 서로를 알고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병운(하정우)
영화 ‘멋진 하루’에서 하정우의 연기는 말 그대로 하정우 그 자체였다. 영화 속 인물 병은이 아닌 마치 하정우의 삶을 그대로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그의 연기는 연기를 뛰어넘어 그저 하정우의 모습처럼 다가왔다.
능글맞고 자연스러운 이미지, 얄밉고 애틋한 그의 모습과 연기 속에서 하정우와 병운은 ‘혼연일체’의 완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하정우다운, 가장 하정우다운 연기를 그는 보여주고 있다. 외부로부터의 투사능글맞고 자연스러운 이미지, 얄밉고 애틋한 그의 모습과 연기 속에서 하정우와 병운은 ‘혼연일체’의 완성을 보여주고 있다. 가장 하정우다운, 가장 하정우다운 연기를 그는 보여주고 있다. 외부로부터의 투사희수가 병운을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 정말 350만원을 받기 위해서일까? 아니면 다른 목적이 있었을까? 병운을 되찾은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왜 희수는 변명과 변명을 할 상대가 필요했는지 모른다.사람은 본능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자신이 아닌 외부에서 돌리려는 경향이 강하다. 현실과 상황 때문에, 사람과 환경 때문에 이 모든 어려움이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기 자신이 아닌 외부로 돌리려고 한다.희수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삶이 이루어지지 않자 그 모든 책임을 병웅에게 전가하고 싶었던 것이다. 병은이를 위해 병은이와 함께한 1년의 시간이 희수 자신에게 손실이자 의미 없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시간을 보상받고 싶어서 350만원을 받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삶의 의미병은은 350만원을 갚기 위해 희수와 함께 지인들을 만나러 간다. 희수에게는 어쩔 수 없는 동행이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희수에게 이 만남의 시간이 오히려 그녀에게 삶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시간으로 다가온다.병웅과 함께 사업하는 여사장에게 찾아가 돈 100만원을 빌리고, ‘매미’라는 술집 여자 집에 찾아가 온갖 욕설을 듣고, 병웅의 사촌 형이 병웅을 무시하는 말을 듣게 되고, 이혼은 했지만 열심히 일하면서 딸을 키우는 병웅의 친구를 만나 돈을 빌리게 된다.희수는 빌려준 돈을 받으러 갔다가 오히려 돈을 빌리러 가는 꼴이 됐다. 하지만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희수는 아무것도 모르는 감동을 느끼게 된다. 마치 진정한 삶의 의미와 목적을 발견하듯…희수는 인생의 어려움을 병운에게 투사하며 모든 책임을 그에게 지우고 싶은 마음으로 그에게 찾아갔다. 하지만 병은과의 동행 속에서 그녀는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어쨌든 미소를 짓게 된다. 희수에게 진정한 삶의 의미와 가치는 무엇인가? 그 부분을 볼 수 있게 해준 병은과의 하루는 멋진 하루가 될 수밖에 없었다.#영화멋진하루 #멋진하루 #하정우 #전도연 #박찬욱,하정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