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수상 고객님, 대체불가 배우 류승범, 꽃차지 김주환♥
딱히 꼭 보려고 본 영화는 아니었는데…보고나서 뭔가 위로가 되서 다행히 해피엔딩이고 마음에 들었던 영화..
한때 야구선수(투수)로 알려졌던 배병우(류승범). 그리고 포수 박진석(송동일). 그들은 현재 보험회사에 근무하고 있다. 야구선수 시절 신입기자 이해인(서지혜)에게 반해 자신이 이기면 꼭 밥을 먹으려고 대시~그렇게 그들은 커플이 되어..
어느 날 병우가 체결한 보험에 문제가 생기는데 자신이 자살방조 혐의를 받게 된 것이다.그러다 그는 몇 년 전 자신을 찾아온 네 명의 고객을 떠올리며… 위험을 직감하고 그들을 찾아내고 생명보험을 연금보험으로 돌릴 것을 권하지만, 그들은 매일 힘든 나날을 보내며 삶의 의지를 버리는데…
이들이 자살이라도 할 경우 자신은 자살방조 혐의를 받게 되므로 병우는 미친 듯이 뛰어다니며 이들에게 인생에 희망을 주려고 하는데.과연 병우의 마음을 그들은 받아들이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네 아이를 키우며 환경미화원 일을 하는 복순(정선경), 동생을 돌보며 매일 가게에서 노래를 부르며 겨우 살아가는 소녀가 장소연(윤하), 그리고 대리운전 기사나 택시를 몰며 살아가는 기러기 아빠 상열(박철민),
그리고 틱장애를 앓고 있는 꽃자지 영탁(임주환) 이들의 삶은 병우를 만나 바뀔 수 있을까.
임주환.. 허우대 잘 지내는데 꽃자지 역할 하는데 그래도 잘생겼어.. 약간 멍하면서 순수하고 표현을 잘했던 것 같아.임주환도 이제 데뷔한지 거의 18년이 되었을텐데… 연기도 정말 잘하는데 딱! 뇌리에 박힐 듯한 강한 작품을 만나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2009년 ‘갖고 싶은 바다’에서 먼저 눈에 띄었고, 2013년 ‘나쁜 주의보’에서 공준수로 내 뇌리에 박혔지만..더 크고 강력한 작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싶은 배우다.
영탁 주변에 머물며 힘들어도 포기하지 말고 뭐 좀 하라고 잔소리를 하며 쫓아가는 병우.
카메오들도 꽤 많이 나오는 영화다.맨날 동전없는 슈퍼할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화를 보면서 류승범은 정말 대체 불가능한 배우라는 걸 절실히 느꼈다.연기를 정말~~~~~~~~~~~~~~~~~~~~~~~~~~~~~~~~~~~~~~~~~~~~~~~~~~~~~~~~~~~~~~~~~~~~~~~~~~~~~~~~~~~~~~~~~~~~~~~~~~~~~~~~~~~~~~~~~~~~~~~~~~~~~~~~~~~~~~~~~~~~~~~~~~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하는 배우 류승범~! 다양한 표정 연기, 실감나는 제스처, 디테일이 살아있는 배우…
그를 요즘 한국영화에서 자주 볼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알고보니 배병우는 정말 따뜻한 사람이었다.
류승범의 연기 하나만으로도 끝까지 볼 수 있는 영화 수상한 고객들 리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