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관절이 움직이는 데 중요한 근육은 많다.오십견과 회전근개파열은 아니지만 어깨관절을 밖으로 벌리는 동작이 나오지 않아 깊은 관절 내부의 통증이 동반될 경우 1번으로 의심하는 근육은 극하근이다.익골로 알려진 견갑골의 극상와에 부착되어 상완골 대결절에 정지한다.
침대 조명을 끄듯 뒤 위쪽으로 팔을 뻗는 동작으로 근육 긴장이 되기 쉽다.또는 넘어질 때 팔을 뒤로 뻗고 지적하는 행위에도 과도한 긴장이 유발될 수 있다.라운드숄더처럼 극하근이 느슨해진 경우에도 문제가 되는데 이때는 과도한 이완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침구 치료나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극하근에 문제가 발생하면 삼각근 전부에 주로 통증이 집중되며 상완과 전완 전측면에 방사통이 동반되기도 한다.간혹 손목 허리뼈 쪽 절반 부위의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드물지만 인접한 능형근에도 통증이 방사되기도 한다.그리고 후두하부와 목 뒤에도 방사통이 생기기도 한다.
뒷주머니에 지갑을 열지 못하거나 브래지어를 매지 못하거나 등 뒤로 지퍼를 올리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방사통 부위의 과다 발한이나 시리기도 하고 자율신경장애가 동반되기도 하며 불면증도 자주 나타난다.아픈 어깨 방향으로 옆으로 잘 수가 없어.
감별이 필요한 질환으로는 오십견이라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이 있으나 유착성 관절낭염의 경우 통증은 적고 경직은 더 심하다.그리고 목디스크처럼 척추신경근질환은 해당 신경분지의 감각적 장애가 주를 이룬다.회전근개 파열은 과사용 혹은 노화와 퇴행성 등으로 회전근개 인대가 약해져 손상이 발생해 2차적으로 염증과 유착이 발생하는 경우다. 손상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유착이 발생해 관절 가동 범위가 제한되고 동작 시 통증이 발생하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손상이 먼저 있어 염증 반응이 지속되는 차이가 있다.
극하근의 긴장은 스트레칭으로 예방할 수 있다.한쪽 팔을 가슴 앞으로 올리고 반대쪽 팔로 팔꿈치를 잡고 몸 방향으로 당기면서 근육을 펴는 것을 10초간 유지한다.같은 동작을 적어도 3회 반복한다.
라운드 숄더의 경우 근육을 강화시킬 필요가 있지만 강화 동작에서는 팔꿈치를 90도 구부린 상태에서 탄력밴드를 양손으로 잡고 앞을 향한 손을 양쪽으로 벌리면서 회전시킨다.이 동작 시 팔꿈치는 가능한 한 몸체에 붙인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단 동작은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 범위에서 시행하는 것이 좋다.통증이 심하거나 동작제한으로 힘든 경우에는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 치료를 먼저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극하근 긴장을 풀고 근육을 평소 강화시키면 어깨 관절 통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